아빠를 부탁해 - 아빠 조재현 딸 조혜정
본문 바로가기
사랑/가족사랑

아빠를 부탁해 - 아빠 조재현 딸 조혜정

by 깨알석사 2015. 3. 9.
728x90
반응형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조재현 가족, 집에 설치된 카메라와 대화를 하는 4차원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네 명의 딸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데 반대로 가장 어려 보인다. 표정과 표현력, 대화체를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기발음이라는 다소 어눌하고 뭉게지는 발음이 있는데 이런 아기발음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것이 소아기를 벗어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아기발음 현상이 있다고 해서 나쁘다는 건 아니다. 아기발음의 특성을 설명한 것이지 아기발음은 성인이 되어서 일부로 의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큰 상관은 없다. 성인, 특히 여자들이 아기발음을 종종 쓴다. 아기발음은 바로 애교낼 때 내는 소리와 같다. 아기발음이 자연스러운 성인 여자는 애교가 굉장히 많다는 뜻 (자기 - 자갸, 나 이뻐? - 나 이뽀? 등등) 으로 대부분은 의식하고 구분해서 애교를 내지만 태생적으로 아기발음이 자연스러운 경우라면 특별히 의식하거나 구분하지 않아도 아기발음이 자연스럽게 나와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의식적인 애교 (대부분의 여자) 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비해 무의식적인 애교 (아기발음을 쓰는자) 는 거부감이 덜하다

 

 

 

 

 

 

 

 

똑같은 표현력인데 말하는 대화체가 확연히 다른 사람들이 있다. 딸 혜정이가 바로 그런 예다. 여기에 표정까지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경우라면 확연히 달라진다. 표정까지는 아니어도 표현력과 대화체가 남들과 다른 대표적인 인물이 가수 이승환, 영원한 피터팬이자 절대동안으로 늙지 않는 소년으로 살고 있다. 딸 혜정이도 마찬가지다. 또래보다 어려 보이고 방송에 나오는 딸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지만 가장 막내로 보인다. 혜정이의 아기발음을 이야기 시작으로 시작한 것은 이런 사람들 내면에는 여전히 작은 소년과 소녀가 자라고 있어서 나이가 훨씬 많이 들어서도 여전히 피터팬 성향을 가지고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몸만 성장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이야기 아니다.)

 

 

이런 사람과 함께 오래 있으면 재미진다. 때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난관속에서 어려움도 겪겠지만 복잡한 것 따지지 않고 인간관계만 본다면 이런 사람이 백번 낫다. 오디션에 자꾸 떨어져서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라는 단순한 문장만으로도 특유의 아기발음과 표정으로 천진난만한 아이가 말하는 것으로 바꾸어 버린다. 아빠 조재현이 대박꽃을 피우며 웃을 이야기가 아님에도 박장대소를 하는 건 이 문장을 6살짜리 꼬마 여자아이가 했다고 가정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표현력과 대화체 (표정은 플러스) 가 남다른 사람들이 가진 매력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알바중입니다~ 라고 단순하게 설명해도 되지만 오디션에 자꾸 떨어지고 있다라는 현재의 고민과 어려움, 그로인해 정착하지 못해 현재는 아르바이트로 연명중이라는 나름의 해명과 함께 그래도 열심히 근무하면서 버티고 있다라는 나름의 애교 발언이다.  

 

 

 

 

 

 

 

 

아마도 많은 아빠들과 엄마들이 애잔하게 봤을 것 같은 딸 아이의 방문 이야기, 아빠 조재현조차 항상 딸 아이의 방문은 활짝 열려져 있다라고 설명해 준다. 엄마 아빠 함께 놀아요~ 엄마 아빠 언제든지 놀러와 주세요~ 라는 마음의 표현이랄까, 앞서 설명한 피터팬 증후군(?)이나 아기발음 현상처럼 딸 혜정이는 여전히 꼬마 아이의 마음으로 사는 듯 하다. 아들은 물론 딸 아이가 중학교만 들어가도 문 걸어잠그고 독립된 공간을 갖추려고 하고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더더욱 공간확립을 철저히 하기 마련인데 그런게 전혀 없다. 남자 앞에서만 그러거나 외부에서만 애교쟁이가 되고 집에서는 사악한 마녀가 되는 여자들이 꽤 많은데 (그래서 막상 남자들은 잘 모르는 여자의 애교를 부담스러워 하고 거북하게 본다) 겉과 속은 물론 외부나 내부(가정)에서도 동일한 애교 성향이라면 이건 예외다.   

 

 

 

 

 

 

 

 

 

 

관찰 카메라를 의식 안할수도 없고 방송을 위해서는 아빠랑 대화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빠는 이 방송을 진행할 생각은 안하시고, 나름 눈치밥을 먹는 딸 혜정이, 다른 딸들은 전혀 방송을 의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오히려 방송에 충실한 모습) 보여주는데 반해 아빠와의 관계는 물론 방송이라는 것까지 염두한 눈치가 엿 보인다. 방송에 잘 나오고 싶어하는 것 보다는 부녀지간의 모습이 좋게 보이고 싶어하는 딸의 욕심과 우리 이렇게 방송을 날로 먹으면 안 될것 같아요~ 라는 걱정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내면에 꼬마 아이가 있는 이상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사실, 아빠 조재현이 굉장히 무뚝뚝하게 나오지만 딸 혜정이가 원체 애교가 많은 스타일이라 아빠를 무력화 하는건 사실 문제가 아니다. 아빠의 리액션이 부족한 것이 유일한 흠이라면 흠, 경력 많고 방송을 조금이라도 더 아는 아빠가 리드해야 할 상황임에도 아빠는 리드를 전혀 하지 않고 딸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눈치는 더 볼 수 밖에...아빠의 젓가락질 이야기로 화제거리가 생기자 분위기가 확 전환되는 것도 결국 아빠가 리드를 해주었기 때문~

 

 

 

 

 

아빠가 장기간 집을 비우시고 들어오셨을 때 부터 아빠 주변에서 빙빙 돌며 다니고 뜬근없이 마사지를 아빠 앞에서 하고 아프다고 칭얼 대는 것부터 아빠의 관심을 무척 받고 싶어하는 것이 보인다. 아빠와 대화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아빠와 함게 있는 걸 무척 좋아해 하는 것 같다. 젓가락질 X 자 이야기만으로도 웃음꽃이 피어난다. 딸의 X자 젖가락질을 보며 아빠는 나도 X자 젖가락질이라며 내가 가르쳐줬냐? 라는 말에 가족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지만 딸의 표정만 보면 아빠와 같은 X 자 젖가락질 조차 나와 동일한 것을 소유하고 있다라는 동질감을 느끼는 듯 하다. 아빠를 무척 좋아하는 듯~

 

 

 

 

 

 

최근 부쩍 많이 나오는 아기들 출연 방송들, 수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어디가, 오 마이베이비 등의 방송 프로그램 이야기다. 아빠가 들어올 때 일부러 그런 방송을 틀어놓고 잇다라는 것, 그런 방송은 빠지지 않고 전부 시청한다고 한다. 아빠 놀아줘~ 이자 아빠와 놀고싶은 것을 방송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뜻. 이건 지금도 아빠와 함께 어울려 놀고 싶다라는 말도 크지만 어릴적 아빠의 부재가 상당히 컸음을 말하기도 한다.

 

 

 

조민기씨의 발언 - 시집갈 때 제일 많이 울 것 같아 -

 

이 말은 두가지로 재해석이 가능한데 아버지가 운다는 것인지, 딸 당사자가 운다는 것인지 듣는 어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분위기 전개상으로는 이 대화는 아빠 조재현에 대한 아버지에 대한 것이었다. 실제로 아빠들은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아빠 이경규는 아예 식장을 가지 않겠다라는 폭탄 발언 ㅋ) 딸 이야기로 해석해도 크게 달라질 건 없어 보인다. 시집갈 때 제일 많이 울 것 같은 딸 역시 딸 조혜정이 아닐까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