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 장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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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다방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 장혜리

by 깨알석사 201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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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은 공부할 때 도움이 되지만 심심함을 달랠 때도 꽤 적절한 책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서로를 아끼는 마음,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상대방의 성적 매력에 이끌려 열렬히 좋아하게 된 상태,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나온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남녀가 서로를 좋아하고 그리워 하는 마음이라는 문구인데 부모 자식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도 있지만 그래도 남녀간의 애정이 있어야만 부모 사랑간의 사랑으로 이어지기에 가장 정확하게 잘 표현한 문장이 아닌가 싶다.

사랑하면 생각나는 건 사랑의 의미하는 아이콘 "하트"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으나 참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전 세계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하트는 만국공통어로 인식될 만큼 역시 사랑 받는 대표적인 표현이자 표시다. 아직까지 하트를 가지고 국기로 쓰는 나라를 보지 못 했는데 언젠가 새로 만들어질 제3세계, 또는 세계 연합단체에서는 인류평화의 중심이 되는 사랑, 하트를 가지고 상징기로 썼으면 하는 기대 해 본다.

사랑은 LOVE 라는 영단어로 많이 인식하지만 EROS 역시 사랑이란 단어 중 대표적인 영단어다, 에로 영화라는게 남녀간의 사랑과 애정을 줄거리로 하는 낭만적인 러브 스토리인데 이게 몸의 대화가 메인이 되고 노골적인 신체 접촉만을 부각시키다보니 에로는 사랑이라는 말과 거리가 생겨 버렸다. 에로 영화를 더 이상 사랑 영화로 보지 않는 건 물론, 사랑이라는 말도 어디에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 음악다방은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이다. 드릴게요가 맞지만 노래 제목은 맞춤법에 꼭 근거해야 하는 건 아니라서 원제인 드릴께요로 해도 상관없고 틀리지 않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당시 우리 귀에 들여오던 노래로 이 노래가 나왔을 때 태어난 아기들이 벌써 30대를 넘어 섰다니 시간 참 빠르게 가는 것 같다.


스치는 바람결에 사랑노래 들려요

내곁에서 떠나 버렸던 

그립던 사랑의 노래 들려와 

내맘은 떨려요


어둠이 지나가고 내일이 찾아오면

애태웠던 지난날들이 

내게로 살며시 다시 다가와 

줄것만 같아요


이제는 울지 않을래 

이별은 너무 아파요

다시 떠난다해도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기억하지는 않아도 

지워지지가 않아요

슬픔뒤 밀려드는 그리움 

세월이 변한다해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곁에 머물러줘요


어둠이 지나가고 내일이 찾아오면

애태웠던 지난날들이 

내게로 살며시 다시 다가와 

줄것만 같아요


이제는 울지 않을래 

이별은 너무 아파요

다시 떠난다해도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기억하지는 않아도 

지워지지가 않아요

슬픔뒤 밀려드는 그리움 

세월이 변한다해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곁에 머물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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