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반드시 알아야 할 3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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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부부생활

남편이 반드시 알아야 할 3년의 비밀

by 깨알석사 201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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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가 있다. 남편을 사랑하느냐는 말에 사랑은 개뿔~

노부부가 있다. 남편을 사랑하느냐는 말에 영원하지요~

중년의 부부가 있다. 남편을 사랑하는 말에 아내는 그냥 사는거지 뭐~, 정으로 사는거지 뭐~, 자식 때문에 사는거지 뭐~

 

 

사랑은 식을 수는 있어도 없어지지 않는게 사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하거나 이혼은 하지 않더라도 그냥 시간에 묶여 공동생활(?)이라는 동거인의 자격으로 사는 부부도 꽤 많다. 아내는 남편에게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을 때 그 기억을 평생 가지고 간다. 물론 남자도 아내에게 상처를 입은 경우라면 그 기억을 가지고는 있지만 평생 따라가지는 않는다. 어느 순간 어떤 계기로 얼마든지 잊을 수 있는게 남자다. 남자와 여자가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부부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는 따로 있다. 부부라는 것이 어느날 부모가 되는 순간이다. 남녀가 결혼을 하고 잠자리를 한다고 해서 부부를 부모로 부르지 않는다. 부부와 부모는 같은 부부여도 조건이 다르다. 아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자는 아이가 생기면 많은 것이 바뀐다. 기존의 사상과 개념마저 바뀔 수 있는게 여자다. 자기 배속에 태아가 있고 그 태아가 자라는 광경을 신기해하며 온갖 사랑과 애정을 아기에게 쏟아 붓는다. 고통의 출산과정을 거쳐 낳은 아기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존재로 자신을 엄마로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아기가 옹알이를 하며 엄마의 젖을 물고 빨고 차츰 커가면서 두 발로 서고 엄마라는 말을 내뱉으기까지 많은 희노애락을 거친다. 이 모든것은 아내가 아내의 몸으로 아기와 직접 교감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헌신이 필요한 시기다. 이때 남편의 외조가 반드시 필요한데 임신기간에는 아내를 위해 항상 보살펴줘야 하고 아내를 챙겨줘야 한다. 출산 한 이후에는 아내와 함께 아기를 돌봐주고 아이와 아내의 건강을 챙겨주어야 한다. 아내는 자신의 건강보다는 아기의 건강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아기는 0~3세까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 생애주기에 맞춰서 뇌의 발달영역도 함께 자라고 엄마와 아빠와의 교감을 갖는 시기로 삼는다. 이 시기에 엄마와 아빠가 아기와 정서적 교류를 충분히 갖지 않으면 그 뒤에 더 좋은 노력과 보살핌을 주어도 아기가 성장하고 난 뒤에도 무언가 부족한 정서적 문제를 안게 될 확률이 크다.

 

 

이 시기에 아내 역시 마찬가지다. 양육에 필요한 외조는 오롯이 남편의 역활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남편이 이 시기에 소홀한다거나 방치를 하게 되면 아내는 자신과 아기를 방임한 것에 대해 엄청난 충격을 갖게 되고 심리적 불안감을 강하게 갖는다. 아내에게만 잘해서도 안되고 아기에게만 잘해서도 안되고 아내와 아기 모두에게 이 때 만큼은 남편이 헌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바람을 피운 경험이 있고 집에 돈도 많이 벌어주지 못하고 가끔은 무능력하다고 생각되는 남편이 있는데 행복한 부부로 남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이혼 이야기가 오고가고 황혼 이혼 이야기가 오고가는 경우도 많다. 모든 부부가 반드시 이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근본적인 부부관계 절단과 유지의 원인이 되는 것은 바로 아내의 임신과 출산 이후 양육시기와 관련이 깊다.

 

 

임신기간과 출산, 그리고 3세 정도까지의 아기가 성장할 때 남편이 헌신을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부부생활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혼을 하는 사람들 다수는 이 시기에 남편의 외조가 불량하거나 방치한 경우가 많다.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남편에 대해 애정보다는 애증을 갖고 있는 경우도 이런 경우가 많다.

 

 

당신이 내가 첫째 길동이를 가졌을 때 나한테 해준걸 기억해요? 얼마나 서운한데, 지금까지도 서운해요.

당신이 길동이 젖먹이 시절에 나하고 길동이한테 얼마나 소홀했는지 알아요?

아이들 젖먹이 시절에 당신이 집에 제대로 들어와서 챙겨주기나 했어요? 아기 분유 한통 사오거나 타준적 있어요?

 

 

이런 말 들은 적 있는가? 그럼 당신은 블랙리스트에 올려져 있다. 이런 말은 30대에서 70대에 임신과 출산, 양육시기에 불만을 갖는 모든 아내들이 연령과 상관없이 하는 말이다. 결혼시기가 1~50년이 되어도 이 3~4년의 시기가 모든 부부생활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런 것도 있다 남편이 한번 바람을 피거나 벌이가 좋지 않거나 내세울 만한 것이 별로 없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남편이어도 이 임신과 출산, 양육의 시기에 헌신한 남편들은 그 이후에 아내에게 실망감을 주거나 미안한 행동을 해도 용서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내들은 그런일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넘어가려고 한다.

 

 

 

 

 

 

아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그 시기에 남편의 외조를 충분히 받았다고 의식하는 순간부터 아내는 이 남자는 내 남편, 내 남자로 각인시켜 그 다음의 잘못한 행위들은 용서하고 넘어간다는 것이다. 반대로 남편의 외조를 충분히 받지 못한 아내는 남편이 그 이후에 어떤 것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어도 사소한 잘못 하나만 생겨도 파탄으로 갈 수 있고 잘못이 없더라도 죽을 때까지 평생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를 가진 체 살다가 황혼이혼을 하거나 참고 살거나를 선택한다.

 

 

자신의 부모님이 부부생활에 문제가 많아도 잘 버티고 있다면 아버지가 어머니의 임신과 출산, 양육과정에 큰 도움을 준 경우일 수도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소한 것조차 싸움거리로 만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부부싸움을 한다면 엄마의 무의식 속에는 그 시기의 아빠의 부재가 잔재로 남아 있어 아빠를 계속 부정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내에게 자신의 외조를 물어보면 답이 돌아올리 없고 알려줄리 없다. 어머니에게 물어봐라. 어머니 인생에서 그 수 많은 시간과 사건이 있었는데도 외조가 잘 되었든 외조가 없었든 그 시기는 모든 엄마가 머리속에 담아두고 잊지 않고 살아간다. 아빠의 외조가 충분했다면 엄마는 즐겁게 회상을 할 것이고 아빠의 외조가 없고 부재였다면 회상과 동시에 속상함을 토로할 것이다. 속상함을 가진 부부는 죽는 날까지 행복할 수는 없다.

 

 

자녀가 있는 부부 중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꺼야? 라고 질문을 할 때 응~ 이라고 아내가 대답하면 99.99% 임신과, 출산, 양육이라는 그 3년~4년 동안 남편이 헌신한 경우라고 봐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결혼한 부부가 부부로 살면서 아기를 갖는 3~4년의 시간이 40~50년의 결혼생활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아내는 자신과 아이에게 잘못한 것을 이해는 해도 그 시기가 양육이 꼭 필요한 초기 3년에 해당한다면 용서는 할수 있을지언정 평생 잊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만큼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전에 엘지가 금성 시절 이런 광고문구가 있는데 그것을 여기에 적용하면 남편들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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