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독립군과 광복군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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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호국보훈

우리나라 독립군과 광복군의 차이점

by 깨알석사 201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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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 역사 중 일제강점기 시대 활동한 무장 독립운동에는 독립군과 광복군이 있다. 유형만 보면 대한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명분은 같지만 태생과 운영 방식, 체계는 다르다. 독립군과 광복군 이름처럼 서로 다른 조직이다. 무장 독립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군사조직 형태이거나 군사적 대응으로 독립운동을 한 경우가 있다. 독립군은 무엇이고 광복군은 무엇인지 그 차이점에 대해 다루어본다.


독립군이란?

조선의 일제강점기 1910년부터 광복 1945년까지 의병형태로 대규모 또는 소규모의 공조직과 사조직으로 구성된 항일 무장단체들로 비정규 군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정규 군대가 아닌 레지스탕스, 또는 게릴라 부대의 성격으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국가가 침략당하였을 때 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자발적으로 국가의 독립을 위해 전개하는 저항운동이 주 목적이며 그것을 군대의 형식을 빌어 운영한 비정규 무장단체를 총칭한다. 조선의용군, 조선의용대, 동북항일무장연합군등도 독립군이라고 볼 수 있다. 독립군의 운영 주체는 개인 또는 단체이다. 국내, 국외(간도, 연해주 등)에서 활동했다.

* 의병 형태로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에 의해 무장활동을 한 형태다. 독립운동을 위해 군조직화 하여 활동한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광복군이란?

1940년 중국에서 임시정부의 의해 공식적으로 창설된 정규 군대로서 항일 무장군대로 대한민국 국군의 시초가 된다. 대한민국에는 국군이 있듯이 임시정부를 대표하는 군대가 광복군이며 광복군의 상당수는 독립군 출신으로 독립군과 광복군은 연장선에 있다. 광복군의 운영과 관리는 임시정부로서 광복 이후에는 대한민국 국군으로 일부 흡수되었다. 광복군의 체계가 잡히기 전에는 중국군에 예속되어 중국군의 일원으로 일본군과 싸웠다. 독립군으로 활동하던 동북항일연합군은 후에 유격대원 중 한명인 김일성에 의해 북한군의 모태가 된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로 정규군 형태를 띄는 군사조직이다. 독립군이 군대의 모습만 갖춘 개인이나 소규모가 주축이 된 각개전투라면 광복군은 군대 체계를 갖춘 경우로 임정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독립군 형태를 보고 외국의 게릴라, 빨치산, 레지스탕스와 많이 비교를 하는데 게릴라/빨치산/레지스탕스에 대한 개념은 아래와 같다.


게릴라

빨치산(partizan) 또는 유격대라고도 한다. 비정규 전투행동 자체를 게릴라전이라고도 하며, 그 전투행위를 감행한 자가 정규군이건 아니건 상관이 없다. ‘게릴라’는 에스파냐어(語)로 ‘소규모 전투’를 뜻하는 말로서, 나폴레옹이 스페인을 원정했을 때, 스페인 사람들의 무장저항을 게릴라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게릴라는 보통 조직적인 지휘/통신/보급/위생 등의 단위가 없고, 단독 또는 소부대의 행동에 의해 적을 기습하여 전과를 거두고, 신속하게 빠져나와 일반 민중 속에 숨어서 반격을 피한다. 따라서 적의 후방이 주요 활동무대가 되며, 경비가 허술한 기지, 병기/연료/탄약 등 물자를 저장한 곳, 교통의 요지, 통신소 등이 주요 공격목표가 된다. 게릴라는 그 지방 주민들의 지원을 받는 일이 활동의 전제가 되며, 주민들의 지원 없이는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가 없다

* 정규군이나 비정규군, 의병이나 민병대 등 다양한 형태의 무장세력이 소규모로 움직이며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


레지스탕스 

저항이라는 뜻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점령하에 놓였던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벨기에, 유고슬라비아, 체코슬로바키아, 그리스, 폴란드, 소련 등의 지역에서 일어난 저항운동을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일본 점령하에 놓여 있던 아시아 지역의 저항운동에도 이 말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나치즘에 대한 저항과 같이 파시즘 체제에 대한 각국의 반대 움직임에 대해서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후자는 보통 반파시즘 운동으로서 취급되며, 주로 나치하의 유럽에 한정해서 점령지배에 대한 저항이라는 뜻이 일반적이다.



레지스탕스라는 말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6월 18일, 프랑스가 항복한 후에 런던으로 도피한 드골이 BBC방송을 통해 프랑스 국민에게 호소한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불길은 꺼져서는 안 되고, 또 꺼지는 일도 없을 것이다.’라는 말로 인해 일반화되었다. 당초 드골은 피해가 적었던 해군과 해외 식민지 주둔군대를 기반으로 한 저항을 호소한 것이었으나, 그 후 비시 정권하의 프랑스 내에서도 국민들의 저항은 계속 되어 이 용어는 프랑스 국민들의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레지스탕스에는 군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대거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반독일 저항운동은 독일에 의해 점령된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전개되었으며 이는 연합군의 승리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된다. 특히 프랑스의 저항운동은 광범위한 통일전선을 이루어 저항운동을 진행하였으며, 이 통일전선을 기초로 하여 전후 신정부가 설립된다.

* 게릴라와 다른 건 무장이 아닌 비무장 활동도 포함되며 비폭력 연동 행위도 해당된다. 저항 운동 그 자체로 전투를 벌여 싸우는 특정 개념보다는 저항 운동 자체에 개념이 있다. 결국 독립군은 서양 기준으로는 게릴라로 부를 수 있고 그 보다 더 넓은 의미로 저항을 한 모든 행위 일체를 하는 사람들은 레지스탕스라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독립운동 활동이 레지스탕스 활동인 셈이다. 해외(하와이, 만주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 삼일 만세운동, 대한독립선언서 등도 모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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