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때문이야. 간이 부었구나 ~ 간 이야기
간은 장군미덕이라고 한의학에서 부른다. 장군은 나라를 지키는 장수로 쉬지 않고 나라를 지킨다는 것으로 퇴근시간이 따로 없고 24시간을 나라를 지키는데 몰두한다는 것이다.
간을 해치는 5가지 독, 5독이 있는데 스트레스인 심독, 과로 등의 노독, 잘못된 식생활 식독, 술로 인한 주독, 그리고 잦은 성생활의 색독이 5독이다. 간의 중요한 임무가 해독작용이다. 우리 몸의 독을 해독한다는 것으로 독소가 쌓이면 간이 안 좋다는 뜻이다. 우리가 먹는 단맛은 당의 맛인데 설탕과 같은 것이 포도당이고 과일에 함유된 당은 과당이다. 포도당은 장에서 흡수를 하고 과당은 간에서 흡수를 한다. 과당(과일)을 야식으로 먹게 되면 복부지방, 지방간을 부를 수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몸은 마른데 배만 나온 경우, 과일을 저녁에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많이 볼 수 있다.
간은 우리 일생활에서도 많이 쓴다. 간이 배 밖으로 나왔느냐? 간이 크다, 간덩이가 부었구나 등이다. 이외에도 간담이 서늘해진다라는 말도 있는데 여기서 간담도 간과 쓸개를 말하는 말로 간과 쓸개를 합쳐 간담이라고 부른다. (로보트 이름이 아니다 ^^) 곰의 쓸개를 웅담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또 비슷한 말로 간에 붙었다 쓸개에도 붙었다라는 말도 있다.
보면 모두 어떤 위기상황이나 용기, 겁과 같은 두려움과 관련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한자로 쓸개 담자와 담력의 담자는 같은 말이다. 우리가 말하는 담력이 필요하다라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로도 쓰일 수 있는데 이 담력이 바로 간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간이 배 밖으로 나왔느냐? 간도 크다, 간덩이가 부었구나라는 말은 용기가 생겨서 덤비는거냐? 용기도 크다, 주제도 모르고 용기가 넘쳐나서 주체를 못하는구나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간하면 술하고 연결을 많이 짓는다. 술을 먹는것이 여성보다 남성이 많기 때문에 간질환은 남성에게 많이 걸린다고 알지만 그렇지도 않다. 술과 관련되지 않은 비알콜성 지방간도 있는데 이 지방간은 탄수화물의 과다섭취가 그 이유다. 여성들이 주로 좋아하는 빵, 떡, 케이크 등은 비알콜성 지방간을 생기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알콜성 지방간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발병 비율이 높다는 것도 그 증거다. 밀가루와 같은 음식등은 몸에서 발효과정을 거쳐 결국에는 술과 같은 모양을 띤다. 여성들이 술을 먹지 않는다고 해도 탄수화물 과섭취로 인해 간질환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술도 안 먹는데 지방간이 생겼다면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간질환의 진행과정은 이렇다. 지방간이 생기면 간염으로 발전하고 간염은 간경화를 부른다. 간경화의 지속은 결국 간암을 부른다.
5독을 알고 잘 지키자. 오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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