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도 신체방어사령부가 있다. 1차 방어군은 피부와 털, 점막이다. 우리는 이 1차 방어군을 활용하여 외부의 세균 침입 및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킨다. 그러나 만약 1차 방어군이 작전에 실패하여 방어라인이 뚫리게 되면 2차 방어군이 출동하게 되는데 2차 방어군은 바로 면역세포다.
면역세포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먼지나 외부 세균등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선봉대로 나서는 방어군이 NK세포다. 이 NK세포가 외부 침입자들과 교전을 벌이면서 침입자들을 처치하는데 방어력이 약해지거나 외부 침입세균의 힘이 강하면 NK세포도 방어를 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지원군으로 등장하는 것이 T세포와 B세포다. 면역세포, 면역부대의 70%는 바로 T세포다.
NK세포는 네추럴 킬러라는 뜻으로 그 영문명 약자를 그대로 써서 NK로 명명되었다. T세포와 달리 NK세포는 세포 스스로가 판단을 한다. 외부 침입자를 만나면 외부 침입자인지 우리몸의 신체 일부인지 스스로 판단하여 그 즉시 대응한다. 그만큼 초기대응력이 빨라 위기 대응 속도가 빠르다. 반면 T세포는 외부 침입자인지 아닌지를 세포 스스로가 판단하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기관에 의해 정보분석을 의뢰해야 하는데 그 정보기관이 흉선이다.
흉선에서 판독한 결과를 바탕으로 적군으로 통보가 되면 적군에 대한 교육을 받고 대응을 하기 시작한다. 이 때 출동하는 것이 B세포라는 킬러세포다. B세포의 특징은 적 정보에 대해 한번의 교육을 받으면 다시 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같은 외부물질이 침입을 한다면 적군인지 아닌지 피아식별을 할 필요없이 기존의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 적군을 탐지하여 재교육 없이 바로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항체라고 한다.
물론 가장 많이 잘 알려진 NK세포가 킬러세포 중에서는 제일 중요하다. 자연살해세포라는 이름 그대로 5분 대기조 역할을 하면서 즉각적으로 스스로 반응하여 초기진압을 하기 때문이다. 초기에 진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부득이하게 확전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전쟁이나 화재진압에서도 초기진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비교해 본다면 NK세포의 중요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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