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의 대표주자 임질
성병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오래된 질병 중 하나이다. 성병의 주요 발병원인은 불결한 성행위로 인해 발생하는게 대부분이다. 성병은 부부 중에서 한쪽이 걸리면 다른쪽도 감염을 피하기 어렵다. 직접적인 성교가 아니더라도 키스, 침, 공용기구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체모를 정리하기 위한 아내의 면도기, 남편의 면도기 등을 부부가 함께 쓰면 성병이 있을 때 감염이 되기 쉽다. 임질을 일으키는 균을 임균이라고 부르는데 이 임균은 음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그래서 건조하거나 비눗물 등의 세척제로도 금방 죽일 수 있다. 여러 통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지만 성행위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감염경로의 경우에는 쉽게 건조하거나 세척이 용이하기 때문에 임균이 금방 죽기 때문이다. 반대로 성행위를 통한 감염은 건조한 환경이나 세척의 단계로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 여성의 경우 질 세척을 한다고 해서 임균을 죽일 수 없다.
여성의 경우에는 임질에 걸려도 대부분 아무런 증상을 느낄 수 없다. 그래서 감염사실도 모르거나 치료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감염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성행위와 상관이 없더라도 다른 경로로 다른 사람에게 전이가 될 수 있는 만큼 가족건강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임균은 생식기는 물론 항문, 입안, 목구멍까지 어디든지 살 수 있다. 임균은 발견이 쉽지 않고 치료도 어렵다.
여성과 달리 남성은 임질에 걸리면 일주일 안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요도로부터 불쾌감이나 통증이 있고 크림색의 진한 고름이 나온다. 소변을 보거나 성기에서 이상한 진한 액체가 나오면 임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고통이 수반되기도 한다.
임질에 걸리면 반드시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느 한쪽만 해당된다고 해서 임질 걸린 사람만 치료하면 효과가 없거나 떨어질 수 있다. 임질에 걸리면 남성은 전립선, 음낭에 전염되어 불임이 될 수 있고 여성은 자궁경부, 자궁 나팔관, 난소에 퍼져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태아의 눈에 감염되면 눈에서 고름이 나오는데 심하면 실명이 된다.
임질 치료에 쓰이는 약은 효과가 좋았으나 내성이 생기면서 현재는 치료약도 듣지 않는 새로운 임질, 임균등이 등장한 상황이다. 임질을 예방하는 방법은 생식기를 청결하게 관리하되 문란한 성생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유책이다. 여러명의 사람들과 성관계를 갖는 것은 위험할 수 있고 그러한 원인이 임질 전염의 대부분인만큼 남자들의 병, 남자들이 옮기는 병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남자보다 성관계 및 성행위가 문란한 여성들도 꽤 많아지는 추세라서 누구 어느쪽만의 문제는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의해야 하는 병이다.
어느 문헌이나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주위에 자칭 카사노바의 말을 들어보면 지금까지 잠자리를 한 사람의 숫자를 세어서 피임을 한 경우는 모두 무시하고 피임을 하지 않은 경우(사람수/무피임 성교 횟수가 아닌 상대방의 수)가 5회 이상이면 성병 진단은 1회 이상 받아보길 추천한다고 한다. 100명과 성관계를 했든 500명과 성관계를 했든 피임을 했으면 전부 제외하고 피임을 하지 않고 단 한번이라도 했다면 그 사람의 수가 5명 이상일 때 성병이 있는지 없는지 반드시 1회 이상 점검해 보라는 것이다.
물론 오럴행위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자칭 카사노바의 말에 따르면 전문여성(직업여성이라고도 불리우는 언니들)들의 경우 이런 성병에 민감하거나 본인 스스로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럴을 하더라도 풍선을 씌워놓고 오럴을 해주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한다. 경험이 있는 남성들의 경우에 대부분 겪어봤을 만한 시원한 청량감의 가글링 오럴과 콘돔오럴(압박)은 사실 남성들의 기분을 높여주기도 하지만 그 근본적인 이유는 성병 예방과 청결을 위함이라고도 한다.
이름만 들어도 아찔한 매독
무서운 병들의 특징은 바로바로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잠복기를 가진다는 것이다. 즉 감염 즉시 치료를 하기 어렵고 방치하여 병을 키우게 하는 것이 무서운 병들의 특징이다. 매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매독에 감염되면 보통 3주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이 되었다고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기나 입술등에 통증이 없는 종기가 나타나기도 하고 계속 방치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져서 자연치료가 된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이 때가 매독1기다.
3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매독증세가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불규칙적인 탈모다, 그리고 가렵지 않은 반점이 전신에 생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잠복기”가 된다. 이 때를 매독2기라고 부른다.
3~12년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 근육이나 골격이 파괴되고 심장혈관계나 신경계를 손상시킬 수 있고 장애를 갖게 하거나 사망케 한다 이 때가 매독3기다.
하지만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은 매독1기에서 2기로, 2기에서 3기로 가는 잠복기가 개인차마다 커서 잠복기가 노령까지 가거나 심지어 평생 잠복기로만 남을 수도 있다. 이는 개인마다 특이한 면역체계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감염자의 30% 정도만이 3기까지 진행되고 나머지 70%는 잠복기 형태로 머물면서 발현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매독이 원인이 되어 여러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만큼 성병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건강관리의 척도다. 인간은 성행위 없이 지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죽음의 그림자 에이즈
에이즈에 대한 정의는 간단하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공격하여 무력화 시키는 것이 에이즈다. T세포는 자가면역치료 세포로서 우리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범하면 그들과 싸워 우리 몸을 지키는 세포다. 에에즈 바이러스는 이 T세포를 무력화시키거나 죽인다. T세포가 없으면 우리 몸은 면역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사소한 바이러스 침투에도 꼼짝 못하고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며 심하면 죽게 된다.
우리몸의 착한 세포이자 국군세포로서 면역세포로 알려진 NK세포가 암을 주로 공격하고 방어한다면 T세포는 모든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공격하고 방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즈가 무서운 병이라는 것이다. 에이즈 역시 잠복기 (2개월에서 5년정도)를 거치는데 잠복기에도 혈액검사를 통하면 양성반응이 나와 에이즈 여부를 알수 있다. 에이즈에 감염되었다고 무조건 에이즈가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 감염은 되었지만 잠복기 중이거나 T세포를 무력화시키지 않는 “보균자”로 지낼수도 있다. 감염자의 30% 정도만이 에이즈로 진행된다. 매독과 비슷한 비율로 역시 개개인마다의 면역차이로 추측하고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라고 해서 무적은 아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T세포 안에서만 생존하고 체외 환경에서는 쉽게 죽는다 우리가 쉽게 에이즈 감염경로로 말하는 성관계와 수혈이 감염경로라고 말하는 이유는 체액과 혈액에 T세포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T세포가 많은 체액들은 정액, 모유등이다. 눈물이나 타액(침)에도 소량이 들어가 있다.
에이즈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다
기침과 열이 생기며 식은땀을 동반한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만성적인 설사를 하게 된다. 10kg 이상의 체중이 감소한다. 2차 증상으로는 기침이 계속되며 온몸이 가려운 피부염증, 구강염이나 식도염이 생긴다. 이후 잠복기를 거쳐 에이즈가 진행되면 면역체계가 무너저 사소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도 쉽게 정복되어 삶을 마감하게 된다.
성병이 계속 생기고 출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책임한 성관계가 가장 크고 비위생적인 성행위가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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