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의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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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의료

병원과 의원 차이

by 깨알석사 201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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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면 병원과 의원으로 표시된 의료시설을 보게 된다. 병원은 신식, 서양식이고 의원은 구식, 동양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아무래도 한방진료와 한약을 처방하는 곳이 한의원이고 한의원은 병원 보다는 의원 간판을 많이 쓰다보니 수술은 병원, 비수술은 의원으로 보는 분도 있다. 의원은 간단한 진료와 약 처방만 해주고 수술은 하지 않는 곳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간단한 진료(보건진료)와 약 처방을 하는 건 보건소의 역할과 비슷하기에 보건소는 간단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 의원은 간단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민간의료로 생각하는 분도 있다.

하지만 병원과 의원을 구분하는 건 아래 조건에 따라 구별된다. 진료환자의 형태(외래와 입원), 병상규모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고 볼 수 있다.

[진료환자]

의원 - 외래환자를 주로 진료/치료하는 의료기관

병원 - 입원환자를 주로 진료/치료하는 의료기관

[의료기관 규모]

의원 - 30개 미만 병상 보유 의료기관

병원 - 30개 이상 병상 보유 의료기관

- 우리나라에서 법률적으로 의원과 병원을 나누는 기준은 병상 30개 이상인 경우 병원, 그 미만인 경우에는 의원으로 나눈다. 가끔 의료진의 실력으로 따지는 분이 있는데 그럼 앙돼요~ 병상이 30개 미만으로 작은 병원이면 의원으로, 병상이 30개 이상이면 그냥 병원이다. 또 평균적으로 의원은 의사분이 1인(원장)이 많고 의사가 행정업무(원장)와 진의사로서의 진료업무까지 도맡아 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 급여를 받는 경우 급여의사 보다는 자신이 직접 병원을 차린 경우라 할 수 있다. 반대로 병원은 원장 포함 2인 이상의 의사가 주로 있다. 원장도 진료를 하기도 하지만 규모가 점점 커지면 행정업무와 진료업무가 나뉜다. 병원 규모가 커질수록 근무하는 의사는 월급을 받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의 형태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지기도 한다. 진료과목이 몇 개냐에 따라 다르게 부를 수 있다. 의원은 진료과목(주과목)이 1개인 경우가 많아 단과병원이라 할 수 있는데 진료과목이 여러 개로 나뉘면 종합병원이 된다. 또 운영하는 주체가 어디고 누구냐에 따라서도 달리 부를 수 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민간 의료재단이나 특수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 병원도 많다. 적십자에서 운영하는 적십자병원 역시 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병원종류]

단과병원 - 1과목 진료병원

종합병원 - 2과목 이상 진료병원

대학병원 - 대학교에서 설립한 병원

국립병원 - 국가에서 설립한 병원

공립병원 - 시,도,군,구,국제기구,공공단체등에서 설립한 병원

특수병원 - 특수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병원


병원과 의원의 차이는 입원환자 병상규모(30개)가 기준으로 병원의 진료 수준이나 실력에 의해 결정되는 건 아니다. 오로지 의료시설 규모에 따라 나눈다. 이는 의원/병원/한의원/한방병원등에만 해당되며 치과는 해당되지 않는다.

의원과 병원의 명칭에서 오는 여러가지 오해와 부작용 때문인지 최근에는 의원의 영문 명칭인 "클리닉"을 많이 쓰기도 한다. 그러므로 클리닉 상호를 쓴다면 병원이 아닌 의원으로 짐작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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