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큐멘터리 한끼줍쇼에 등장한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의 멋진 주택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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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토지주택

식큐멘터리 한끼줍쇼에 등장한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의 멋진 주택 단지

by 깨알석사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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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북한과 마주 보고 있는 최북단 도시로 파주시 북쪽 경계에서 개성공단까지 그리 멀지 않다. 북한 접경 지역에 있는 도라산역, 임진강역 등이 모두 파주에 있다. 인천과 강원도를 제외하고 경기도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기도 하다. 

파주는 시대가 바뀌면서 지역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시로 각광 받고 있으며 파주시 관할 지역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남쪽 지대는 번화가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통일과 관련하여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도 많이 소개되고 있고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될 때마다 시세가 움직일 정도로 남북 연결 통로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파주출판단지 등 가족 단위 관광 및 방문객도 늘고 있어 접경 지대라는 인식 보다는 신도시 이미지가 더 강한 곳이기도 하다.

한끼줍쇼에서도 일찍이 파주 교하동을 찾았는데 교하동은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파주시청 방향 위 쪽에 있다. 운정신도시 아래 쪽에는 운치 있기로 소문 난 파주출판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파주출판단지에서 내륙쪽으로 들어가면 운정신도시고 파주시청쪽으로 더 들어가면 교하동이다. 교하동은 고급스럽고 멋진 주택 단지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교하동의 이름 자체는 물이 만나는 곳을 의미하며 (물이 교차하는 곳)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안으로 빠지게 되어 있다. (실제 만나는 물길은 현재 탄현면이다) 위 쪽의 임진강과 아래 쪽의 한강이 파주에서 만나 하나의 물줄기가 되는데 그 물길은 김포로 넘어가 바다로 빠진다. (SBS 탄현제작센터는 이름만 탄현이지 실제로는 일산에 있다)

파주시(시청)가 위치한 금촌동과는 바로 이웃하며 (금촌댁네 사람들) 파주시청에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에 있는 문산과는 (임진각) 거리가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일산하고도 가깝다, 일산에서 자유로가 아닌 내륙 운정신도시 쪽으로 쭉 올라가면 파주시와 만나는데 도심지 밖 서쪽 주택단지가 오늘 소개 할 교하동이다.

파주에서 만날 수 있는 타운하우스 전경, 태양광 시설이 대부분 잘 갖추어져 있다

2층, 3층의 주택을 나란히 붙여 정원과 담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입주민 커뮤니티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주택이다

타운하우스는 출판단지에 위치한 유일한 주거단지로 김포와 이웃하며 자유로 이용으로 서울 접근이 쉽다

지도가 나왔으니 정리를 하면 파주라는 글씨가 위치한 곳이 교하동 부근, 파주 글씨 아래 건물 위치가 출판단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신설이 되면 파주에서 강남까지 20분 안에 갈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결론이 난 것은 아니며 처음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제안 했던 광역철도다, (당시 경쟁 후보였던 유시민 후보는 서울 집중화가 더 가속 될 것이라 하여 반대했다) 노선은 총 3가지로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포함되기에 각각 협의를 해야만 가능한 노선이다. A노선은 파주에서 강남을 거쳐, 성남, 용인, 동탄까지 위쪽 좌에서(파주) 아래 쪽 우 대각선 (강남) 방향이며, B 노선은 인천에서 서울 구리시까지 가는 (경춘선과 연결) 아래 쪽 좌에서(인천) 위쪽 경기 동부 (별내, 마석)  우 대각선 방향이다. A와 B만 보면 서울을 중심으로 X노선이 된다. 여기에 의정부, 서울, 과천, 수원으로 내려가는 중심선 C노선이 있다. (서울 남북 관통) 결과적으로 서울을 관통하는 모든 경우의 수가 다 들어가는 모습이다. 가로, 세로, 양 대각선 형태인데 남북을 관통하는 C노선까지만 만들어도 가로선은 이미 인천(공항)에서 서울, 강원도 평창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있기 때문에 3개 노선만 신설되면 4개 관통 노선이 완성된다. (아래 사진 참고)

다만 확정된 건 없고 과거 정부나 국회에서도 여러 검토를 했지만 기존 노선과의 연계 문제, 건설비 문제, 기존 노선의 사업성과 충돌, 지역 이기주의에 의한 역사(정차역) 유치 문제 등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난 건 아직까지 없다. 무엇보다 역세권이 주는 부동산 영향이 크다보니 GTX 노선이 들어서면 역사 유치를 하려고 하는데 GTX 자체가 광역급행철도로 역이 많으면 급행의 본질 자체가 흐려지게 되고 기존 철도 노선 (코레일 국철과 각 시도 지방공사 지하철) 차별이 사라진다. 노선이 자기 땅에 지나가면 득을 보려고 하는 건 당연하지만 지나가기만 하는 건 싫고 멈춰야 한다고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마다 주장하면 결국 급행 노선은 완성하기 어렵다. (삽도 뜨지 않은 철도 노선에 대해 매 선거마다 각 지역에서 역사 유치를 하는 것도 방해 요소인 셈)

예상이지만 사업성을 떠나 언젠가는 구체화 될 것이라 개인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데 주변 위성도시간의 가교 역할은 물론 서울시 관련 집값, 부동산 정책을 보면 오히려 서울 집중화가 아닌 서울 주변으로의 이탈화를 노리는 점도 없지 않아 해외 사례와 (실패한 일본 등) 다른 좋은 방향이 나올 수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정책이 아무래도 탄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전기차처럼 전기로 움직이는 교통수단이다보니 미세먼지나 환경 공해 (배기가스) 등의 오염 물질에서도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기에 친환경 정책, 교통 정책으로 봐도 불필요한 사업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더군다나 경기도 전체, 그리고 경기 이남과 충청도 발전 속도를 보면 서울 외곽 신도시와 택지 개발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라서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단 중요한 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

이제부터 본격적인 파주 교하동의 주택단지 구경이다. 

외국 드라마에 흔히 보이는 주거 전용 단지의 모습이다.

우측을 보면 아직 공터가 많은 걸 알 수 있다. 조금씩 새로운 주택들이 하나씩 들어서고 있는 상황

주택가의 평온한 모습,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뛰어 놀아도 좋을 것 같다. 불법주차가 없어 더 좋음

똑같은 모습이 아닌 각자 개성이 있는 신축 주택들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주택들이 꽤 많다

자세히 보면 크기에 차이만 있을 뿐 "마당"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화면만으로도 조용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

아스팔트 도로에 서 있는 주정차 차량이 없어 아이들 안전에도 좋을 것 같다

한끼줍쇼 게스트였던 임창정은 교하동 주택단지에 오자마자 반해버려 주택 사진들을 찍기도 했다

강남 부럽지 않을 정도로 호화주택이 많다.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파주 교하동 주택들의 모습 쭉 감상해 보자

미국 교외 지역 마을에 있을 법한 주택들도 보인다

한끼줍쇼에서 한끼를 선사한 집주인분, 대문이 독특하다

집 내부도 멋있다

노후를 위해 아내가 원하는 집을 지었다는 남편, 집주인 부부 삶을 보면 더 매력적이다.

2층의 모습이다. 하얀색 울타리 안쪽은 좀 전에 봤던 거실/주방 1층이다. 1층에서 위로 천장이 뚫린 셈 

건식 사우나 따로 완비

임창정씨와 이경규씨가 간 또 다른 집

평범한 듯 보여도 벽난로가 운치를 더한다.

파주 교하동의 노부부가 기억에 남는 건 그들 삶의 방식 때문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님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신용

그리고 직원에 대한 배려 (사실 경영자들 다수가 이게 안된다), 직원에 대한 배려가 깊다면 당연히 복지도 좋을 터

기업은 신용, 직장은 배려, 사회 생활은 양보, 가족은 사랑, 아버님의 철학이 이런 집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아버님의 말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손님들

딱 두가지를 남기고 싶다고 하셨다, 아내가 직접 설계한 이 집과 자신이 설계한 회사(공장), 부동산 욕심이라고 하기에는 가진 것에 비해 소박해 보인다. 따지고 보면 돈 많은 부자들의 경우 대부분 자식에게 물려 주는 것도 집과 회사이지만 오히려 그게 또 쉽지 않다. 집은 홈 보다는 하우스 개념으로 받아 들이거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편의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자녀들도 있고 물려 받은 집에 대한 각별함도 크지 않을 때가 많다. 회사 역시 창업자의 정신 보다는 편하게 안주하려는 생각이나 장사로 접근하는 욕심이 더 많은데 창업보다 수성이 어려운 건 물려 받은 걸 고스란히 잘 건네주기가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누구는 책이나 영상(영화), 권력, 명예, 재력 등과 엮어 기록물로 남겨지길 원하지만 집과 공장 하나만 남기고 싶다는 소망은 여러가지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자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체가 있는 물질적인 무언가를 남기려 한다기 보다는 부부 자신들이 처음 만나 죽는 그 날까지 살아가면서 이룩하고 만든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 더 크게 와 닿는다. 시간이 지나고 오래되면 그 가치는 점점 사그라들거나 사라지겠지만 작은 벽돌 하나만이라도 그 자리에 계속 있어 준다면 살아온 날에 대한 보상과 뿌듯함은 충분할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살고 이렇게 살아왔구나 하는 마지막 결과물이고 그 결과물이 곧 나의 존재와 삶의 흔적을 증명하는 유일함이 아닐까, 내가 죽은 뒤라도, 내가 만든 집이 자손대대 행복하게 사는 터전이 되고 내가 만든 회사가 모든 직원들에게 행복한 일터로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면 그 물질적 가치는 빛을 바래도 본질적 가치는 오히려 더 빛날 것 같다. 노부부의 철학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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