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당한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은 육영재단 문제에서 자신이 박근혜/박지만 측 행동대장을 했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와 진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들에게서 버림 받고 육영재단 운영에서 제외되자 앙심을 품게 되는데 그가 찾은 곳이 바로 반대측 세력인 박근령/신동욱 라인이었다.
그리고 신동욱과 관련한 납치미수 사건 등과 관련해 누군가의 지시를 받았고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직접 증언을 하겠다면서 그 댓가로 증언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될 당사자인 박근혜 대선 후보 (육영재단과 관련된 정윤회/최순실이 포함된 것으로 보임) 그리고 박지만 회장 측에게 돈을 요구하게 된다.
돈을 원하는 만큼 주면 증언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조용히 있겠다는 것인데 박근혜 쪽에서는 정윤회(최순실)가 대신 협상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박지만 회장쪽은 박용철이 박지만 회장과 직접 협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억원을 요구했으나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자 법정 진술을 원래대로 하기로 마음 먹은 박용철
박용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을 한 것인지, 발악을 해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 것인지 협상은 되지 않았다. 이에 박용철은 증거가 아닌 증언만 일단 해서 압박을 가하고 증언을 뒷받침 하는 증거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박지만 회장 측이 다르게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증언도 못하고 증인 출석을 앞두고 뜬금없는 다른 사촌 형제에 의해 살해를 당한다.
신동욱 측 변호사가 증인 신청을 하고 그에 맞춰 박용철이 출석을 하기로 예정된 상황
박지만 측과 만나 모종의 협상을 하고 있다는 건 부인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측근도 있다
박용철이 박회장 편에 있었던 만큼 그를 따르는 후배가 박회장쪽에 있는 건 당연
박용철이 박지만 회장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고 무얼 논의했는지 아는 제3자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알에서는 이 때 뜬금없이 살인을 저지른 사촌형의 주변인 진술을 다시금 보여준다. 항상 밝던 그가 사건이 있기 얼마 전에 안색도 안 좋고 시무룩하게 다녔다는 이야기인데 평소 그것이 알고 싶다 작가진의 숨은 비력을 잘 아는 나로서는 이걸 무심코 넘겨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장면이지만 무시하기에는 찜찜하다)
육영재단 일이나 신동욱 납치미수 사건이나 대통령 가족사의 기타 문제 등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던 박용수라는 또 다른 5촌 조카, 유일한 접점은 그가 박용철을 살해한 범인이라는 점인데 그가 살해를 저지를 동기가 없었다는 것이 주변인들의 말이지만 어찌되었든 정황은 그가 범인이라는 걸 가리키고 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깊은 고민에 빠져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 사건 개요를 보면 응당 그것이 사촌동생을 살해하기 위해 마음 먹은 자의 있을 수 있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지만 한 편으로는 어떤 "제의"를 받고 깊은 고민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분명 그 날 사촌동생인 박용철을 만난 사실이 있고 술을 함께 마셨으며 북한산 인근에서 자신과 사촌동생 단 둘이 있었다는 사실은 실제라고 본다.
다만 형은 동생을 다른 누군가와 함께 죽이고 나서 마찬가지로 팽을 당했다기 보다는 그저 동생을 어딘가로 데리고 와 달라는 부탁 (집안 문제가 이러하니 어느정도 겁을 주고 말겠다는 식으로 들었을 수도..) 을 받았을 수도 있다. 그가 자살한 경위와 정황을 보면 그런 점이 보이는데 그가 사촌동생을 죽인 범인이 아닌 제3자에 의한 계획된 조작 범죄라는 걸로 가정을 하고 본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섣부른 예단이 될 수 있지만 사촌형은 사촌 동생이 벌이는 집안 친족간의 문제로 누군가의 부탁으로 동생을 그곳으로 데리고 와 달라는 단순 부탁을 받았지만 (고민을 한 건 그게 사촌 동생에게 어떤 식으로든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생각 때문이 아닐까) 결국 자신도 모르게 자기가 동생을 죽인 걸로 뒤집어 쓰고 자살로 위장되어 단순 친족간의 살인 현장으로 둔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해본다.
박용철이 가지고 있다는 태블릿 PC, 어우야~ 태블릿 PC 이야기 나오니까 괜히 식겁하다!
사건 현장에 태블릿 PC와 휴대전화가 있었을텐데 휴대전화는 사라지고 태블릿 PC만 돌아왔다고 한다
유족에게 휴대전화를 안 돌려준게 아니라 진짜로 휴대전화는 없고 태블릿만 있었다는 경찰, 이 말은 사실로 보인다. 후속에 마저 다루겠지만 박용철은 새로 산 태블릿 PC에 중요 정보를 저장한게 아니라 휴대전화 녹음을 주로 이용한 걸로 보이는데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게 목숨을 살려 줄 무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미리 빼돌려 놨던 것으로 보인다.
경호원까지 붙여가며 움직이던 박용철이 녹음파일이 저장된 본인 휴대전화를 그대로 가지고 다니는 건 역시 위험, 만일 신변에 위협을 받아도 그게 다른 곳에 있고 그 장소를 본인만 안다고 한다면 목숨 보장은 가능하다. 실제 녹취록 관련이나 녹음 파일은 다른 곳에 보관된 것으로 밝혀진다. (아무튼 태블릿 PC 등장만으로도 깜놀)
또 다른 제보자의 출현, (근데 그것이 알고 싶다 작가님.....예쁘다..^^)
박지만 회장쪽에서 사실과 무관하다라며 의견 표명을 했다는 내용
그래서 찾아갔다
문 앞에서 바로 뺀찌를 맞는다 (잘못된 일본어 사용은 하지 말자 ㅡ..ㅡ;;)
방문하지 않으시면 면담 안되걸랑요~ 이게 맞는 국어냐? 내가 흡연으로 뇌가 굳어도 이해력에 문제가 없는데 비서가 콧방귀 뀌면서 하는 멘트가 어째 독해 불가다. 그대로 해석하면 여기에 방문 안하시면 면담 불가라는 말인데 방문 했잖여, 저 비서 완전 엉터리 비선이네 ㅋㅋㅋ, 방문하지 않으시면 면담 안 되시거든여~ 이거 웃긴뎅 ㅋㅋ 우리나라 말인데 이상해 (이렇게 무턱대고 방문하시면 면담 안 되거든요라는 말을 하려고 한게 아닐까..)
측근(제보자)을 통해 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는 말을 듣고 온 겁니당~
그러니까 무턱대고 안된다고 하지말고 물어보고 답해주세요~ (그러니 잠깐 기다릴께요)
확인은 하는데 연락은 따로 드릴께요~...비서가 어째 이상해...화법에 문제가 있는 듯
측근이라는 사람이 박회장에게서 입장 표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해서 왔더니만 PD도 황당하시겠수
입장이 돌변한 건 다들 아시다시피 최근 불거진 국정농단 문제, 그게 아니었으면 만났겠지만 시국사태가 불거지면서 입장이 바뀐 것이었다. 최순실 사태가 아니었으면 흔쾌히 만났겠지만 이제는 입장 표명은 커녕 그냥 맹목적으로 꼬랑지 내리고 있어야 할 판. (비서도 본인이 어느 비서인지 안다면 적당히 꼬랑지는 좀 내리자)
휴대전화는 찾지 못했지만 검찰 수사기록을 통해 휴대전화 "통화목록"은 입수가 가능하다. 언제 누구와 몇 시에 통화를 했는지 전화통화 목록은 통신사에 남아있기 마련, 휴대전화가 없더라도 통화 목록은 정보 공개를 통해 박용철의 휴대전화로 통화를 한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데 이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검찰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밝힐 수 없다며 회신 답변에 "기밀"이라는 단서를 달아 답을 보내왔다.
박용철이 통화를 한 대상자가 누군인지 알려줄 수 없고 그게 기밀에 해당한다? 박용철 개인이 공직자도 아니고 일반 개인인데 살해 당한 그 사람이 통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보는 것이 기밀이라면 그 전화번호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는 그 사람이 진범일 수 있다는 결론을 유추할 수도 있다.
자료가 없는 것도 아니고 목록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통화를 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 대상은 알려줄 수 없고 알려줄 경우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말과 더 나아가 통화를 한 대상자를 알려주는게 "기밀"에 해당한다는 사실이 어떤 식으로 해석이 가능한지는 국민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언론에서도 미리 나왔던 두바이 제보자, 주진우 기자와 딴지일보 김어준이 동행했다.
흰티를 입고 있는 익숙한 얼굴 그것이 알고 싶다 PD 말고 다른 여럿이 보인다. 모자이크를 한 두바이 제보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변호사와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몇가지 설명이 필요할 듯 싶다. 방송에서는 최근 최순실 사태와 맞물려 제보를 받아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위에 나온 장면은 4년전이다. 이미 4년전에 이런 사실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수집을 하고 알고 있었지만 현 정권 아래에서는 터트릴 수 없었던 것이다.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와 딴지일보의 김어준이 그알 방송 내용에 나온 전부를 그대로 4년전에 이미 깠다. 그리고 소송을 당했다. 사건 발생 후 2012년 두바이에 있던 제보자에 의해 연락이 오게 되고 핵심 제보 내용을 알고 있다며 그들을 불렀다. 소송 당사자인 주진우와 김어준 단 둘이 제보자를 만나 제보 내용을 확인하고 2차 공개를 한다고 해도 그 내용에 대해 신뢰를 갖거나 관심을 가질 사람은 없다. 특히 소송 당사자로서 객관적인 신빙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제보자를 만나는 길에 국회의원과 변호사, 기자가 모두 함께 동행을 하게 된 것이다.
그 때 여기에 왔던 사람들은 방송에 나온 두바이 제보자의 증언을 직접 듣는다. 그러나 이 사건의 끝이 향하는 대상이 국가 지도자의 친동생(혹은 최순실과 정윤회 등 이제 잘 알려진 국가서열 1위와 2위)과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방송을 내보내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이야기를 처음 들은 사람이 많겠지만 (나도 포함)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이 방송과 100% 일치하는 수준의 글들이 네이트판이나 다음아고라 등에 이미 게재가 되어 있었고 그 시기는 2012년 두바이 제보자가 등장하고 난 뒤다.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 기사를 인용한 글들인데 지금 다시 읽어봐도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내용과 거의 일맥상통하다.
물론 그 글에 달린 덧글은 일방적인 박근혜 까기, 좌익세력의 뻘짓, 찌라시 수준의 엉터리 썰로 마무리가 되지만 그동안 인터넷에서 99%의 사람들이 믿지 않던 내용이 공중파 방송에 대대적으로 나오면서 이게 거짓이 아닌 진짜라는걸 보여준 것이 어제의 방송이었다. (주진우를 믿냐? 나꼼수를 듣는 사람이 아직도 있냐는 말은 지금도 그 글들에 달려있다, 마치 지난 대선 때 최태민과 최순실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을 때 그걸 믿냐고 터부시했던 우리들 모습과 비슷하다)
4년전, 2012년 이미 인터넷에는 이 사건과 얽힌 주요 내용이 다 까발려졌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5촌 조카와 관련한 주진우 기자의 과거 기사를 찾아보면 방송 내용과 동일하다)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의 기세가 꺽이고 가문에 위기가 찾아와도 여전히 그들을 믿고 따르는 충성심 많은 부하 세력이 공직과 권력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라 최순실 사태에서도 방영이 안되었는데 탄핵 가결이 확정되고 나서야 드디어 방송을 탔다고 본다. 이게 겁을 먹고 무서워서 진실을 숨기고 있었다고 볼게 아니라 잘못 터트리면 이마저도 진실 규명은 물 건너가고 가십거리 썰로 치부될 소지가 많았기 때문에 아마도 다음 정권에서 내보내기 위해 준비를 해두었던 방송이 아니었던가 싶다.
어설프게 나섰다가는 전문 칼잡이들의 솜씨처럼 쥐도 새도 모르게 당할 수 있는 법, 결국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는 것인데 SBS가 이제라도 한 건 제대로 한 듯 싶다. 이 단순 살인사건과 관련한 부분에서 확대 재생산된 사건이 하나 더 있다.
방송과 별개로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재미있는 사건과 연결이 되는데 정윤회 문서유출 파문이 바로 이 사건의 본질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정원장으로 이름을 날린 남재준과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 이름이 등장한다. 박지만과 관련해 자신을 음해하려고 하는 세력이 있다는 뉴스가 보도된 걸 본적이 있는데 남재준 국정원장과 최순실 게이트로 개박살이 난 정호성 비서관에게 박지만이 청와대에서 문건들이 유출되고 있으니 조사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청와대에서 문건이 유출되고 있는 걸 왜 박지만이 문제 삼아 부탁을 했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나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으로 이 방송을 보기 전까지는 그 연계된 관점 자체를 이해 못했다. 대통령의 친동생으로 청와대의 문제점을 고치고자 한 말인지 정의에 불타 그런 부탁을 한 것인지 내막을 알 수 없었지만 청와대 부속실에서는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함은 물론 친인척 관련 부정부패, 비리를 담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통령과 관련된 친족들의 모든 행태를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고 관리하는 곳이 청와대(부속실 및 민정실에 있는 공직기강비서실), 결국 어떤 사건이든 실체와 내막을 청와대가 파악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게 단순 개요인지 진실을 담은 사실인지 알 수는 없으나 어떤 식으로든 보고서가 작성될 수 밖에 없다. 결국 그 청와대 문건에 자신과 관련된 이 사건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아무래도 청와대발의 작성 딱지 (썰이나 풍문보다 공식 문서가 가진 파워) 가 붙은 그게 유출이 되면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막아달라는 것과 그걸 유출한 장본인들을 색출해 달라는 부탁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정리해 보면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5촌 조카와 관련된 사건인 만큼 관련 정보를 수집해 관리하고 있었는데 그 뒷배경과 관련한 잡음에 대통령의 동생이 포함되었다는 정보들이 나돌자 이것도 함께 관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것과 관련해 어떤 압력이나 행사를 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랬다고 믿을 수 밖에..믿고 싶다) 그 내용을 담긴 문서가 사설 정보지나 민간이 아닌 청와대의 문서 형태로 어떤 식으로든 존재한다면 그게 유출되면 좋을게 없다.
이제와서 이 사건을 돌이켜 보면 이 살인사건이 마치 중앙정보부 시절의 작업(?) 방식과 유사할 수도 있지만 국정원 및 남재준 원장은 연관이 없어 보인다. 남재준 원장이 간첩조작 사건, 남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에서도 살아남았던 분인데 비선실세(정윤회)에 대한 보고서를 올리자마자 단 이틀만에 짤렸다는 사실(경질)만 보더라도 비선은 물론 대통령의 친인척과 관련한 것과는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 어디까지나 "정윤회"와 그 주위 비선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좌지우지한다는 보고를 올렸다가 바로 짤린 사람이 남재준 국정원장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참고로 문서유출 부분은 2가지 상반된 사건이기도 하다, 앞서 방송과 별개로 추론한 위 내용과 이미 언론에 잘 알려진 정윤회/최순실과 박지만 회장 간의 세력 싸움이 원래 우리가 알고 있는 문서유출 파문의 핵심 내용이다. 누나인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지 못하게 하고 거리를 두게 만들면서 자신들 마음대로 하는 정윤회/최순실을 보면서 동생 박지만이 청와대 내부 인맥을 형성해 권력 다툼을 하다 걸려 뒤지게 당한게 바로 정윤회 문서유출 사건의 발달, 박관천, 조응천 두 사람이 박회장에게 비선과 관련한 정보를 주었다고 해서 호되게 역습을 당하고 박회장의 사람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국정원, 군대, 청와대에서 모두 쫒겨나게 된 사건이다. (쫒아낸 쪽은 당연히 정윤회/최순실)
상반되었다는 뜻은 박지만 회장 쪽에서는 청와대에서 자신을 배척하고 국정농단을 일삼는 정윤회/최순실 세력과 맞붙기 위해 청와대에 있는 비선 실세들 관련 자료를 받아 본 것이고 (본인이 원해서 유출을 통해 받는 것) 하나는 이 5촌 조카 관련 살인 사건과 관련해 유출이 되지 않도록 반대로 막는 것인데 이게 문서이든 구두상이든 청와대쪽에서 흘러 나온 이야기가 돌다보니 청와대 문서 유출이 안되도록 나섰다는 것이다. 나선 건 똑같은데 세력 싸움에 필요할 때는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게 해 받아 보고 본인과 관련한 음해 공작 썰에 관해서는 유출이 되지 않게 상반된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방송 내용만 정리할까 하다 아는 선에서 방송 내용 보충 정리해 봤다)
다시 두바이 제보자로 돌아와 어떤 제보인지 들어 본다
1800만 달러? 180억원?? 뭔지 모르지만 액수가 크다
엄마야~ 정윤회 이름 등장, 살해 당한 박용철이 입막음 용도로 박근혜 캠프에게 제시한 금액이 180억?
신동욱 관련 납치 미수 증언 안하는 조건으로 180억원 불렀다가 100억원으로 절충, 생각보다 쎈 이유는 박용철이 스스로 나서서 납치를 벌인게 아니라 누군가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인데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돈 대신 칼과 망치를 보낸 듯....)
박지만 측과 박근혜 캠프쪽 모두 이 문제로 부담이 됐을거라는 한다. 물론 박근혜 캠프의 경우 대통령 본인 보다는 아마 최순실과 정윤회가 그 창구 역할을 했을 거라고 보는게 정확할 듯 (느낌상 최순실 장벽이 이미 수십년 이전부터 튼튼했던지라 박근혜 대통령은 이 사건도 어떻게 돌아가고 누가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고 협박하는지도 몰랐을지도...)
박용철의 사라진 휴대전화와 중요 파일은 박용철이 데리고 있던 조선족 부하들에게 있다는 제보
실제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하드 디스크 사진을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보여준다
근데 이게 핵심 증거 같은데 이게 누구에게 있고 어디 있다고 까발려도 되는걸까, 아직 위험한데..
쥐구멍에 몰린 쪽에서 제보자와 파일 소지자를 찾아낸다면 다 꽝일텐데...위험위험
하드 디스크 녹음 파일에는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와의 통화도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통화 내용에 대해 대충 전해 들은 제보자는 급한 사람들이 박용철에게 전화를 했을거라고 한다
통화 내용과 관련해 기록 이야기를 하던 중 청량리 000 조직폭력배 이야기도 나온다고 한다
조폭들과 연관된 부분이 통화 기록상에 존재한다는 이야기인데 이쯤에서 다음 장면으로 박용철이 살해를 당할 때의 상처를 보면 일반인이 내기 힘든 상처가 있다는 법의학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일에 투입할 조폭(청탁/청부)들과 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던 걸로 보이는데 어쩌면 반대로 이 조폭들에게 박용철이 당했을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방송은 말하고 있다. 마지막 최종 마무리는 5부에서 정리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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