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전문가가 알려주는 반려견 훈련 - 식탐이 심해 말썽을 부리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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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동물왕국

강형욱 전문가가 알려주는 반려견 훈련 - 식탐이 심해 말썽을 부리는 경우

by 깨알석사 2016.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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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리텔에서 반려견 훈련 선생님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강형욱, 나는 그 이전 EBS교육방송에서 먼저 방영했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일명 세나개 방송을 먼저 봤었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키우지는 않는다는 것이 나의 신념인데 (한번 키워본 적이 있다) 가족 또는 친구라고들 많이 말하고 동물을 키우지만 진심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이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려면 그들 세계에서 살게 해줘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물론 개나 고양이는 그들의 세계라고 할 것도 없고 도둑고양이나 들개로 사는게 전부겠지만 최소한 마당이라도 있거나 동물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집 안에서만 "사육"하는 방식은 별로 좋게 안본다. 

이 방송 이전에 먼저 또 했었던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는 솔직한 방송으로 반려동물의 문제 중 상당 부분이 반려동물이 아닌 사람에게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보여준 다큐이기도 하다. 그걸 봤다면 자기가 원하고 자기가 즐거워서 마음대로 키우는 것도 굉장히 신중해야 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반려견의 훈련을 실제 상황에서 해소해주고 훈련 시켜주는 방송 프로그램인데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개의 입장에서 "왜"라는 이유와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걸 찾아준다는 점이다. 왜 이런 행동을 하고 왜 이런 습성을 보이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EBS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걸 꼭 한번은 시청해 볼 필요성이 있다. 마리텔에서 나온 건 재미로 보는 것이었다면 이건 하나의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사람이 먹는 밥상의 음식만 보면 난리가 나는 문제의 개, 상 위의 음식을 휘젓고 어린 아이들 먹는것도 뺏어 먹는다.

순간적으로 다가와서 반찬에 입을 대니 먹는 사람도 밥을 먹을 수 없을 정도, 사납게 대할 수 밖에 없는 상항

가족 모두가 개를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밥 먹을 때는 전쟁

식탐이 극성만 아니면 참 좋은데 주인 가족들도 난감...특히 어린 자녀들이 함께 있어 더 힘들다.

음식 냄새만 맡아도 난리, 아이들 간식도 다 침 발라 먹으니 아이들이 숨어서 먹어야 할 정도

이제 이 상황을 해결해 줄 강형욱 전문가의 출동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마리텔에서도 소개가 나왔던 말이지만 처음 만난 개를 보고 보자마자 귀엽다고 만지거나 소리를 내지 말라고 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가와 냄새를 맡도록 만지지도 말고 소리도 내지 말고 그냥 그대로 하고 싶은 행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가 사람을 인식하기 전에 먼저 만지거나 반응을 보이면 개가 상대를 알아 갈 시간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어느 집이나 다 그렇지만 상황이 심각할 때는 의도치 않게 손이 먼저 날라가기도 한다.

동물은 사람이 화를 낸다고 해서 그걸 금방 알아채고 배울 수 없다는 것, 그러나 동물에도 지적 능력이 있으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하나씩 차근차근 알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훈련을 통하면 잘못된 행동은 충분히 교정할 수 있다고 한다.

훈련을 할 때 말을 사용하지 않고 행동으로만 대한다는 것이 포인트

식탐이 엄청 심하던 녀석이 몇 분도 안되서 먹을 걸 앞에 두고 가만히 있는다. 생각보다 효과가 빠르다. 처음에 간식 하나를 주면서 간식 타임을 갖고 간식을 바닥에 다 쏟아 놓고 먹으려고 하면 손으로 제지를 하면서 블록을 건다. 먹지 말라는 것을 말로 하지 말고 손짓으로만 해도 개는 알아 듣는 다는 것이다. 그런 블록을 몇 차례 하고 손으로 집어 주는 간식만 먹게 몇 번 해주면 바닥에 있는 간식을 보고도 먹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바닥에 있는 간식은 손으로 먹지 못하게 막았고 손으로 직접 건네주는 건 먹으라고 준 것이기 때문에 건네줄 간식을 기다리면 먹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기다릴 줄 아는 훈련을 바로 배우자 마지막에 잭팟이 터졌어요라는 말과 함께 남은 간식을 모두 뿌려줘 먹게 했다.

혼내지 않아도, 혼나지 않아도 되는 간식훈련을 견주가 직접 바로 해봤다. 효과는 바로 나왔다.

못 먹게 막자 엉덩이가 내려간다. 그리고 기다린다. 잘 기다린 것에 대한 보상으로 간식 하나 선물~

선물로 보상 받은 간식을 먹자마자 다시 남은 간식에게 다가오려 한 개, 보호자는 무심결에 손짓을 한다. 흔히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검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형태, "너! 하지마!"할 때의 손가락 모양 말이다.

간식을 두고 먹으려 할 때는 블로킹, 그리고 다시 손을 치워 간식이 보이게 오픈, 다시 온다면 블로킹, 다시 오픈, 결국 오픈을 해도 오지 않고 기다린다면 잘 기다려준 댓가의 보상으로 간식 하나 선물, 이걸 반복 훈련

앉거나 엎드려 있을 때 간식을 먹게 하면 그 외의 자세에서는 먹을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다.

상 위에 간식이 있어도 다가오지 않고 기다린다. 그리고 앉는다. 앉았으니 보상으로 간식을 선물해 준다. 굉장히 짧은 훈련인데도 상에 다가오지도 않고 먹을 걸 보고도 달려들지 않았다. 10분도 안되는 훈련으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

http://www.bodeum.co.kr/ (보듬 - 강형욱 훈련사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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