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가지 유혹 (Bedazzled) - Tone Loc - Wild Thing

정말 재미지게 봤던 영화, 일곱 가지 유혹

짝사랑하는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기 위해 악마와 거래를 하면서 소원 7개를 다룬 에피소드. 이 영화에는 다양한 음악이 등장하지만 첫 영화를 볼 때도 그렇고 다시 볼 때도 그렇고 나에게 가장 인상 깊은 노래가 있다.

처음 악마와 남자 주인공이 술집에서 만날 때 배경으로 등장했던 강렬한 비트의 음원. 영화에서는 가사 없이 음악만 나와서 영화에 쓰기 위한 비트로만 구성된 사운드트랙이라 생각했지만 간주 부분을 원래 있던 원곡 템포보다 매우 느리게 해서 들려주었던 경우 어디선가 당구공 하나가 굴러와서 주인공 발 밑에 부딪히자 당구공의 주인을 찾게 되는데 그때 이 음악과 함께 초섹시한 빨간 드레스를 입은 미녀가 손가락 하나를 까닥이며 "이리로 오세요~"라는 장면. 남주가 "하이~" 하자 악마가 "헬로~우~"라는 인사를 할 때까지 나왔던 음악이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가 지난 주 백종원의 3대 천왕 간짜장, 물짜장, 짬뽕, 야끼우동 소개 편에서 간짜장이 나올 때 이 음악이 배경으로 사용되었고 스튜디오 장면에서도 한번 더 등장해 신나는 요리 장면과 함께 사용되었다. 일곱 가지 유혹을 봤던 사람이라면 기억날 신나는 비트, 술집 당구대에서 악마와 처음 만날 때 나온 바로 "섹시 악마"의 등장 씬 배경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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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e Loc - Wild Thing] 국내에서 못 찾고 해외 사이트 쑤시고 다니다가 겨우 알아냄

전자기타의 음처럼 쫘쫙!! 소리를 내며 나오는 음악의 간주 부분이 바로 영화의 배경 음악 

영화에서는 원곡보다 두 배 이상 느리게 나온다. 그래서 좀 오래 나오는데 가사 나오기 전까지 사용됨

술집에서 악마와 첫 조우를 할 때 섹시한 악마의 등장 씬으로 나온 음악

영화 볼 때 저런 악마라면 거래할 만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ㅋㅋ

아래는 비공식으로 DJ가 믹싱 한 리믹스 버전 (더 좋음~), 영화 속의 바로 그 부분을 따서 만들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힙합 비트와 믹스된 음악이라 전반적으로 괜차눔~

원곡과 제목을 알고 나서 찾아보니 이 간주 부분만을 가지고 리믹스 한 곡이 꽤 있다.

진짜 배꼽 빠지게 웃었던 영화, 남미에서의 캐릭터는 압권

장르는 힙합/랩, 이 음악이 11년이나 지나서 영화 배경 음악으로 쓰였다는 것도 놀랍다. 역시 힙합은 시기와 시대를 구분하지 않고 언제 들어도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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