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형제 배우자와 아내의 형제 배우자간 호칭, 가족호칭에 관한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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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족사랑

남편의 형제 배우자와 아내의 형제 배우자간 호칭, 가족호칭에 관한 퀴즈

by 깨알석사 2016.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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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어울리는 경우가 드물었으나 근대 사회에서는 자주 접하게 되는 가족 중 가장 애매한 남편의 형제자매와 아내의 형제자매의 남편, 부인들 간의 호칭 관련 문제다. 우선 각 배우자의 형제자매에 대한 호칭을 시작으로 그 형제자매들의 남편과 아내에 대한 호칭에 대해 알아보자.

다음 주어진 문장을 보고 답을 고르시오~ 주어진 객관식 답에서 호칭이 꼭 하나는 아닐 수 있다. (답이 2개인 경우), 가장 애매한 경우와 가장 많이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는 "붉은 박스"로 표시해 두었고 남편과 아내의 형제자매 중에서도 가장 많이 틀리거나 모르는 경우만 따로 선정했으니 남편과 아내 각각의 경우의 수에서 빠졌다고 해서 테클은 걸지 말자. (처제 호칭처럼 쉽게 사용되고 아는 그런 경우는 아내쪽 호칭 문제에서 제외)


1. 남편의 결혼한 남동생을 부르는 말

(1) 아주버님  (2) 오라버니  (3) 시동생  (4) 서방님  (5) 시누이


2. 남편의 결혼하지 않은 남동생을 부르는 말

(1) 서방님  (2) 도련님  (3) 시동생  (4) 아가씨  (5) 이름을 직접 부른다


3. 아내의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말

(1) 동서  (2) 남북  (3) 자네  (4) ㅇ서방  (5) ㅇㅇ네 아빠


4. 아내의 언니의 남편을 부르는 말

(1) 동서  (2) 형님  (3) ㅇ서방  (4) 처남  (5) 처형댁


5. 남편의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말

(1) 서방님  (2) 아주버님  (3) 고모부님  (4) 동서  (5)  시누 남편


6. 남편의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

(1) 서방님  (2) 아주버님  (3) 시누 남편  (4) 형님 남편  (5)  고모부님


7. 아내의 남동생의 아내를 부르는 말

(1) 처형  (2) 처남댁  (3) 아주머니  (4) 아줌마  (5) ㅇㅇ네 외숙모


8. 아내의 오빠의 아내를 부르는 말

(1) 처남댁  (2) 아주머니  (3) 처형댁  (4) 형님댁  (5) 형수님


9. 아버지의 사촌누나를 부르는 말

(1) 고모  (2) 고모할머니  (3) 누나할머니  (4) 사촌고모  (5) 당고모  


10. 아버지의 사촌 남동생을 부르는 말

(1) 당숙  (2) 아재  (3) 아저씨  (4) 삼촌  (5)  작은아버지

정답풀이

1. 남편의 결혼한 남동생을 부르는 말 - 서방님

2. 남편의 결혼하지 않은 남동생을 부르는 말 - 도련님

* 남편의 형인 아주버님과 그의 아내 "형님"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는 편

3. 처제의 남편 - 아내 동생의 남편은 나이와 상관없이 동서와 ㅇ서방

4. 처형의 남편 - 아내 언니의 남편은 나보다 연상이면 형님, 연하면 동서


5~8번 문항은 빨간색 박스의 문제로 사실 가장 애매하거 어려운 호칭 구간이다. 이유는 원래 전통적인 "호칭" 자체가 없는 사람들로 엄격히 내외 (등을 돌리고 마주하지 않는 사이) 하는 관계로서 예전 시대에서는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다만 근대 사회에서는 자주 만나거나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 호칭이 새롭게 정립된 부분이 크다. 5~8번은 남편이나 아내의 형제자매 배우자가 나와 성별이 다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없던 호칭이라 어르신들도 잘 모르거나 구분해주기 어려운 것이 이들의 관계, 사실 가족간에 있어서는 안되는 가족불륜(?)에서도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 이들의 관계이며 그래서 원래부터 엄격하게 내외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친인척 관계에서 사실상 비혈연으로 완전 남남인 사이로서 부정이 생길 수 있는 라인인 것도 호칭이 원래 없었던 이유가 한 몫한다. 

남남 형제와 여여 자매의 경우 아내들과 남편들간 동서지간 관계가 생긴다. 모두 성별이 같다. 배우자들끼리 동서지간이라는 관계가 형성된다는 공통점도 있다. 하지만 남매의 경우에는 배우자들이 각각 성별도 다르게 되고 "동서"관계가 완전 성립불가다. 남편 형제의 배우자들이 나와 성별이 같거나 (모두 여자/동서) 아내 형제들의 배우자들이 나와 성별이 같으면 (모두 남자/동서) 남녀간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형제자매가 남매인 경우 남매의 각 아내와 남편은 남매로 인해 맺어진 관계지만 성별도 다르고 동서지간도 성립되지 않으면서 어울리기 힘든 관계이기 때문에 내외관계가 존재하게 된다.

남자형제의 아내들은 모두 여성이고 여자형제의 남편들은 모두 남자라서 서로 어울리고 따로 만나도 이상하지 않지만 남매의 경우에는 각 배우자가 이성관계이고 서로 친족관계가 아닌 경우이다 보니 따로 만나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 통상적으로 "내가" 남편의 형제 배우자(아내들), 혹은 아내의 형제 배우자(남편들)끼리 서로 어울리고 만나는 걸 선호하고 가족 모임에서도 그런 관계를 추천하지만 반대로 이 경우에는  따로 만나면 100% 오해하게 되어 있다. (나와 시아주버님의 아내인 형님과 어울리거나 나와 처제의 남편과 어울리는 건 누가봐도 상관하지 않지만 똑같은 관계라도 남매는 배우자간 성별이 달라져 나와 시누이의 남편, 나와 처남의 아내 만남이 된다) 

자녀 입장에서는 엄마와 고모부, 아빠와 외숙모와의 관계가 되는데 두 집안은 비혈연에 사돈 집안도 아니기 때문에(굳이 따진다면 사돈집의 사돈집으로 완전 남) 생각보다 내외할 일이 많다. 예전과 달리 가까이 지내게 되면서 부작용이 많다고 하는것이 요즘 추세인데 내 주위 친구중에서 이런 일이 2번이나 생겨 예전하고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낀다. 과거 여자사람친구(내 친구의 여친이었던 인물)와 항상 어울리던 친구(여자)가 있었는데 시집가서 남편 누나의 남편과 부정을 저질렀던 일이다. 다른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새남편(이혼 후 그 남자와 결혼함)을 데리고 와 친구들이 황당해하며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결국 절교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 사건 중 하나다.  

5. 남편의 여동생(시누이/여자형제)의 남편은 남편의 남자형제와 같다고 보고 그의 남편을 서방님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자녀들이 고모부라 불리우는 대상이라 "고모부님"이라고 같이 부르기도 하는데 원래 관계 호칭이 없던 사이라서 고모부님이라고 불러도 딱히 잘못되었다고 말하기 어렵고 실상에서는 가장 흔하게 부르는 호칭이 "고모부님", 오히려 40대 중년층에서는 서방님이라고 알고 호칭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인터넷 등 가족관계 호칭에 대한 학습효과) 60대 이상 노년층에서는 고모부(님)이라고 부른다고 하는 경우가 더 많다.

6. 남편의 누나(시누이/여자형제)의 남편은 마찬가지로 남자형제와 같다고 보고 "아주버님"과 "서방님"으로 부른다. 남편의 여자형제 남편은 남편의 형과 남동생 호칭과 같다고 보면 된다. 마찬가지로 자녀들에게 고모부가 되는 대상이라 역시 아주버님과 서방님 호칭 대신 (남편의 남자형제가 아니면서 남자형제 호칭으로 불러야 하는 불편함과 어색함) 고모부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가장 많다. 역시 원래 없던 관계라서 아주버님, 서방님, 고모부님 셋 중 어떤 걸 불러 사용해도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7. 처남의 아내 - 정립된 호칭은 아주머니, 하지만 실제로는 처남댁이라고 많이 부른다. 둘 다 상관없다.

8. 아내의 오빠는 형님과 처남 두 가지 호칭이 쓰이지만 대체로 처남 하나로 통일해서 쓰는 경우가 많고 아내의 남자 형제는 나이를 따지지 않고 그냥 처남으로 하자는 의견도 많아 대부분 형님 대신 처남으로 많이 쓴다. 아내의 여자 형제에게는 처형과 처제로 양분하지만 남자의 경우에는 형님과 처남이 아닌 처남 하나로 통일해 부르자는 의견인데 처형, 처제, 처남 호칭 자체가 남편쪽에서 부르는 것이다보니 남편쪽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고 이 관계에서 남자간 서열 관계를 위해서라도 처남 하나로 통일하자는 건 어느정도 일리있는 부분이다. 

아내의 여자형제는 아내와 성별이 같아 높낲이를 따져 불러도 큰 의미가 없으나 아내의 남자형제는 손윗사람인 경우 나와 내 집안의 다른 형제, 그리고 가족간 서열에서 부딪히는 경우의 수가 생기게 되어 본디 아내의 남자형제 서열은 나와 따지지 않는다는 옛 방식의 의견도 일부 작용되는 부분이 있다. 처남으로 쓰는 경우 7번과 같아지기 때문에 아주머니와 처남댁으로 같다. 보기에 나온 "형님댁"의 경우 전혀 쓰이지 않는 말이지만 사용해도 딱히 문제삼을 수 없다.

다만 아내의 오빠인 경우 처남댁은 7번 처남댁(아내의 남동생 아내) 호칭과 같아 손아랫사람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아내의 오빠의 아내에게는 처남댁 대신에 아주머니라고 부르자는 의견이 더 많고 실제로도 원래 처남의 아내에게 주어진 정립된 호칭인 아주머니를 쓰자고 하는 것도 국립국어원에서 내세우고 있는 부분이다. 

* 그래봤자 5~8번은 원래 내외관계고 지금도 막상 호칭을 뭘로 불러도 어색하고 입에 맞지 않는 건 똑같다. 이론상 내외가 아니라 실제 관계에서도 부르는 호칭이나 대화 자체가 불편한 케이스, (대부분 사람들이 실제로도 뭘로 불러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관계들) 그래서 누구네 아빠, 누구네 엄마, 처남 와이프, 누구네 고모부, 누구 고모 남편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우는데 사실상 뭘로 불러도 잘못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막내 고모 남편은 왜 그러신데? 둘째 처남 와이프는 왜 그런거야? 등등)

9. 횡관계는 짝수, 열관계는 홀수, 아버지의 사촌(4촌)누나면 나와는 5촌, 5촌에게는 "당"을 붙여 사용하는 것이 보통, 하지만 흔하게 만나는 관계가 아니고 익숙한 단어가 아니라서 보통 똑같이 고모로도 많이 부르지만 (동네명칭이나 특정 이름을 붙여 연신네 고모, 대전 고모식으로 나눠 부르기도 하지만) 2촌관계의 친고모 (아버지의 친누나) 와 겹치고 3촌수인지 5촌수인지 확연하게 알 수 없어 5촌 들어가면 "당"을 붙여 쓰도록 해야 한다. 당고모가 답

10. 9번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사촌이면 당 관계가 형성된다. 아버지의 친형제가 숙부이니 사촌형제는 당숙부, 당숙이 정답이 된다. 다만 지방 사투리에서는 당숙을 아재(아저씨)로 호칭하기 때문에 아재도 틀린 말은 아니다. 경상도에서는 당숙보다 아재가 더 흔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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