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밥맛으로 정평이 난 30여년 외길 부산 명문김밥 (생활의 달인/문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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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맛집탐구

최고의 밥맛으로 정평이 난 30여년 외길 부산 명문김밥 (생활의 달인/문유자)

by 깨알석사 2016.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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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이라는 단일 메뉴만 가지고 가게를 운영한다는 건 쉽지 않다. 분식점의 서브메뉴로 다른 음식과 함께 팔거나 김밥 말고 튀김이나 우동 정도는 함께 팔아야 접객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30여년 간 오로지 김밥 하나만 파는 가게가 있었으나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부산의 [명문김밥] 이다. 정확히는 28년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오래된 만큼 인기도 많고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도 반하는 맛이라고 하는데 유부 김밥과 오징어채 김밥은 이 집에서 꼭 먹어야 하는 김밥 중 하나라고 한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원조김밥이 1300원, 땡초와 유부김밥이 각각 1800원, 일미김밥과 땡유김밥이 각각 2천원으로 김밥 전문점이라고 해도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

이 분 활기차고 웃는 모습 무척 마음에 든다. 장사하는 분 표정이 이래야 한다는 걸 딱 보여주심

이틀 지나도 밥이 안 상한다고 본인이 말하고 손님들도 밥맛이 특이하다고 난리~

엇~ 이분은 일식 4대 문파에 소개되었던 임홍식 달인 아니던가?

일식만큼 밥을 중요시하는 곳도 없다. 임홍식 달인에게 시식을 과감하게 권한다

항상 웃는 표정으로 나오시는 문유자 달인~....나이가.....믿기 힘들 정도다. 아줌마 같은데 할무이

내용물은 특별한 게 없다. 역시 손 맛이....

5년 동안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온다는 손님...

진심으로 5년 동안 매일 온단다...헐~대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짓기는 새벽 4시부터 시작~

가게 문에 25년 전통이지만 곧 30년 전통으로 바꾸셔야 하는데 저것도 다 돈이라 ^^

소금을 볶는다. 일종의 화염을 만들어 사용하시는데 예전 떡볶이 달인도 비슷하게 하셨다.

아드님하고 함께 가게를 운영 중, 아드님도 경력이 20년 넘는 베테랑이지만 엄마 앞에서는 아기 ^^

끓는 소금물에 쌀을??

밥을 두번 짓는다고 한다. 역시 대단한 비법이 있었다.

역시 밥을 쪄준다. 흔히 군대 짬밥이 원래 제대로 하면 맛있다고 하는데 군대 밥은 찌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밥 맛있기로 소문난 집들 대부분은 밥을 찌는데 이 집은 밥을 한번 짓고 난 뒤에 따로 쪄내는 특이한 방식

헐~ 무슨 떡 같아...

김밥용 밥이 마무리 될 즈음에 참기름 대신 유채기름을 쓰신다고 한다. 기름도 남달라~

단골 손님들 모두 달인의 김밥을 한번에 찾아냈다. 확실히 다른 집 김밥하고 다르다는 건 증명!

이 맛깔난 김밥의 원 개발자는 따로 있다고 한다. 바깥 어르신~

안 보이셔서 궁금했는데...콜라텍 ㅋㅋ, 

허허...쓰잘데기 없는 소리 한다~...모임에 잠깐 갔다 왔구먼~ ㅋㅋㅋ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ㅋㅋ

콜라텍 안 가셨다면서..콜라텍 뭐햐냐고 물으니 너무나도 상세하게 설명을 ㅋㅋㅋㅋ

아버님 콜라텍 가는거 어머님은 싫어 할 줄 알았는데 더 좋아하신다. 건강한 게 좋다고~

250원 김밥 시절부터 30년간 돈을 모아 4층짜리 건물을 지으셨단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

보리식초? 식초보리? 확실히 특이한 조합이다. 

직접 담근 조선간장이 사실상 유부김밥의 비법 중 50%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이 때 제작진의 눈에 들어온 아드님의 작업, 채칼이 희한하다??

가만보면 아버님이 이룬 업적이 꽤 크다. 놀러다니실 만한 자격이 있다 ㅋ

쿨하게 어머니 옆을 지나면서 수고하라는 아버님~ 또 어디를?? 

어머님이 '콜라텍'이라고 하니 깜짝놀라 뒤돌아 "아잉~ 그런 말 하지마" 하시는 아부지 ㅋㅋ 

아버님 놀러다니고 콜라텍 출입하는 거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고 하신다. 건강해서 더 좋다고~

남편 아픈 것보다 백배 천배 낫고 아들하고 둘이 하는 것도 하루하루 매일 기분 좋으시다고~

남편 덕으로 미루는 어머님~. 아들하고 일하는 것도 좋고 남편 건강해서 좋고~ 이런 분이 만든

김밥이 맛이 없다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 기분 좋은 사람이 만드는 기분 좋은 김밥이다. 

이 집에서 유명한 오징어채 김밥, 김밥에 오징어채만 들어간다고 한다...헉~

오징어 육수를 내고 건진 오징어는 콜라텍 갔다온 남편의 술안주도 된다고 하신다 ㅋㅋㅋ

오징어채 고추장에 오징어 육수가 포인트~

앞으로의 계획은 어머님도 슬슬 놀러 다닌다는 것~ 방송 이후에는 그러셨으면 좋겠다.

아들은 엄마보다는 마누라랑 하게 하시고 어머님은 아버님하고 콜라텍으로 고고~

두 분 오래오래 사시고 좋은 곳 많이 구경하시면서 사셨으면 좋겠다. 보기 좋은 부부와 아드님~

부산광역시 서구 토성동 4가 16-5 <명문김밥>

051-254-9295

영업시간 아침 7시 ~ 저녁 8시까지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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