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과 연쇄살인마의 암거래 - 미제사건 해결이 전부 진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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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수사반장

미제사건과 연쇄살인마의 암거래 - 미제사건 해결이 전부 진실은 아니다?

by 깨알석사 201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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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60분에서 다루었던 미제사건과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 최근들어 미제사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미제사건 전담팀을 구성해 다시 재조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서 방송에서도 미제사건을 가지고 방송화 하는 경우가 요즘들어 부쩍 늘었다. PD수첩, 추적60분의 사회고발 보다는 사건을 재구성해서 범인을 찾는 수사다큐에 가까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최근 미제사건을 다시 가지고 나와 주제로 다루고 제보를 바란다는 문구를 계속 내보내는 실정이다.


이런 미제사건 중 일부가 실제 해결된 것이 아니라 교도소에 수감중인 다른 범죄자에게 대신 범행을 했다고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인데 누명을 씌워서 다른 죄를 덧붙인 게 아니라 수사관이 수감자에게 돈을 주고 거래를 해서 어차피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니 죄 몇가지를 추가해도 상관없지 않느냐는 암거래를 통해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경우가 있다는 걸 다룬 이야기다. 미제사건도 해결하고 유족의 원한도 풀어주고 수사관은 점수고가도 올리고 (때로는 승진도 하고) 경찰 통계에서는 검거율도 높아지고 그야말로 티 안나고 아무도 모른다면 꿩먹고 알먹는 비상식적인 형태다.




PD수첩 제작진에게 전해진 한통의 편지, 교도소에 수감중인 중범죄자가 보낸 편지다. (글씨는 꽤 잘쓰는 듯)

제가 살인마 인지 아닌지는 힘이 들겠지만 여러가지 검증속에서 밝혀 지기를 바랄 뿐 입니다.




이 무기수의 주장은 자신에게 씌워진 죄명 중에는 자신이 한 짓이 아닌 것도 포함되어 있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누명이 아니라 경찰과 암거래를 통해 자신이 했다고 허위 자백을 했다라는 것인데 이 사람은 왜 갑자기 이런 주장을 하게 되었고 설령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나머지 사건은 모두 본인이 한게 맞기 때문에 크게 달라질 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왜 이런 논란을 제기하고 믿기 힘든 주장을 하고 있을까? (2004년도 명일동 아파트 사건)




지가 했다고 자백까지 하고 다 인정해놓고 자기들 잡은 경찰들을 엿 먹이기 위해서 예전부터 그런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담당 형사, 자신이 저지른 모든 흉악 범죄가 아니라는 것은 자기도 부인하기 힘들고 사건 하나라도 트집 잡아서 경찰관들 괴롭히기 위한 계략이라는 것인데 과연 진실은 뭘까?





브로커나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인터뷰를 해보니 돈거래로 미제사건을 처리하는 경우가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내용









과학수사관의 말에 따르면 여기서 언급된 사건은 묻지마 식의 사건으로 충동범죄라고 볼 소지가 많다는 것인데 (수사관 의견) 해당 무기수의 범죄 기록이나 유형을 보면 충동범죄자라기 보다는 계획된 범죄를 일삼는 흉악범죄자이기 때문에 프로파일링만 놓고 보면 서로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범죄자와 그 범죄 유형이 다르다는 뜻)


명일동 아파트 사건 외 미아동 노상에서 벌어진 살인미수 2건도 이 무기수의 범죄로 알려져 처음 기소가 되었었는데 이 사건에서도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제작진은 알아보게 된다 (무기수가 자기가 한게 아니라 돈 받고 했다고 허위 자백한 사건들이라고 한 것)







택시에서 내린 여성을 뒤쫒아가 칼부림을 하고 바로 5분도 안되어서 집으로 향하던 여고생에게 또 칼부림을 한 사건


















제작진은 연쇄 살인마, 또는 여러가지 범행을 한꺼번에 저지른 사람들 중 이 무기수처럼 본인이 했다고 거짓 자백을 하거나 나중에 허위 자백이라고 다시 빠구(무죄)를 놓은 범죄자가 없는지 살펴봤다. 브로커나 무기수가 말하는 내용만 놓고 보면 출소(출감)가 사실상 어려운 이런 흉악 범죄자, 무기수에게 암거래가 되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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