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도 나오는 연근의 약효
양의 피를 받아 둔 곳에 실수로 연근을 빠뜨렸는데 양의 피가 굳지 않는 것을 보고 뭉친 피를 풀어주는 약효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문헌이 동의보감에 나온다. 대부분의 피는 상온에서 1분 정도만 방치해도 굳어버린다. 그런 피를 굳지 않게 해준다는 건 천연식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 수술실에서 쓰는 혈액 응고 방지제 (헤파민) 와 동일한 실험을 해봐도 전문 의약품인 헤파민과 동일하게 연근즙이 담긴 피 역시 뭉치거나 굳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거나 혈액이 뭉쳐서 순환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는 뭉친 피를 풀어주는 연근이 최고의 보약이자 명약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연근을 간장조림과 함께 연근조림용으로만 먹는 편인데 연근은 생으로 갈아 밥에 비벼먹거나 음식에 넣어주어도 맛에 영향을 주지 않기에 깨끗하게 씻은 연근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연근을 먹다보면 끈적끈적한 점액 성분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이런 끈적끈적한 식재료를 먹는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식재료 자체가 끈적끈적한 점액질 성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거의 천연 보약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우리 몸에 아주 좋다. 깨알박사가 좋아하는 다시마의 경우도 마찬가지.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식품에는 이런 성분이 있는 것이 있는데 하나같이 최고의 약성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시마, 미역, 알로에, 연근, 꿀, 마 등등 점액질이 있는 음식치고 건강하지 않은 재료가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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