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할 동영상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익숙한 라보 경트럭이다. 대우자동차(대우국민차)에서 GM대우까지 현재도 출시되고 있는 라보는 일본 스즈키사의 "캐리"라는 경트럭을 원형으로 수입해 만든 차량이다. 스즈키사의 캐리는 무려 11세대까지 진화한 역사가 오래된 경트럭으로 대우의 라보는 이 중에서 8세대 캐리를 본 떠 만든 차량이다. 스즈키사의 캐리 8세대를 보면 "라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판박이다. 한국의 라보는 8세대 디자인에서 큰 변화 없이 사양과 약간의 디자인 수정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스즈키의 캐리는 9, 10, 11세대 3번 더 바뀌면서 외형이 많이 변했다. 지금의 라보와는 거의 닮은 점이 없을 정도다.
라보는 대한민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자동차 중에서 자동차 회사가 공식 판매하는 차량 중 (현대, 기아, 쌍용, 르노삼성 등의 대형 메이커) 가장 값이 싸다, 시판되는 양산 자동차 모델 중에 가장 싼 차량이 바로 라보로 공급가 7백만원대, 판매가 8백만원대로 9백만원으로 신차를 살 수 있는 유일한 차량이기도 하다.
라보는 여러가지 혜택이 있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인기가 많다. 개별소비세 면제, 등록세, 취득세 완전 면제, 도시철도 채권 매입 면제, 승용차 10부제 면제, 도심 혼잡 통행료 면제 (서울), 주차요금 할인 대상,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대상, 지역개발 공채 면제 및 할인 (지역마다 상이), 업무용 구매시 부가세 전액 환급 등 차량 혜택이 이 정도로 붙는 건 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는 보철차량과 거의 동급이거나 경우에 따라 혜택이 더 많을 정도로 잘 사용하면 본전 뽑기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안전이 취약한 만큼 안전 운전을 전제조건으로)
지금 볼 영상은 자동차의 급브레이크를 이용한 폭소 유발탄 자동차 묘기쇼다. 경트럭의 가벼움과 작은 덩치를 이용한 절묘한 앞구르기, 뒷구르기를 보여준다. 아이디어가 대단하다. 실제 도로에서는 만나기 어렵지만 자동차로도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다.
아래는 보너스 영상 - 도로를 주행하는 무서운 풍력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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