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Poppy Day를 일명 Remembrance Day라고도 하며 매년 11월 11일(또는 가까운 일요일)오전11에 갖는데 우리나라의 6월6일 현충일과 같은 날이다. 이 행사는 영국 재향군인회(Royal British Legion)가 관장하는데 제1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북부 프랑스 지역(현재 벨지움 Ypres 지역 Flanders 마을)에서 전쟁의 참화에도 불구하고 무수히 돋아난 붉은 야생 양귀비꽃을 보고 캐나다군 소령이었던 John McCrae라는 장교(군의관)가 쓴 시(In Flanders Fields)가 잡지에 게제되어 일반인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이 시에 감명을 받은 미국의 조지아주에 거주하던 Moira Michael은 이시에 답하는 시 “We shall keep the faith 우리는 믿음(신뢰)을 지킬 것이다"를 발표하고 붉은 양귀비꽃을 사서 자신의 옷에도 꽂고 나머지는 친구들에게 팔아 그 돈으로 조그만 기금을 마련하여 재정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참전제대군인들을 도왔다.
이것에 감명을 받은 프랑스 YMCA에 근무하던 Madame Guerin은 조화를 만들어 팔아 전쟁고아들을 돕는데 활용하였다.
영국 및 오스트리아 재향군인회에서는 이 운동을 1921. 11. 11부터 시작하였으며, 현재 모든 영연방국가에서 매년 11. 11을 Poppy Day로 정하고 이날을 전 국민의 현충일 행사로 거행하고 있다.
이때부터 조화 양귀비꽃을 만들어 11월에 Poppy Day행사를 가졌는데 여기에 참여하는 국민들은 돈을 주고 이 조화 양귀비꽃을 사서 국가를 위해 몸을 던진 선열들을 기리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이용사, 전몰미망인, 전쟁고아 등을 돕는데 기여하고 있다.
야생 양귀비 조화는 가슴에 다는 것과 화환(Wreath)을 만드는데 사용하며 값은 정해져 있지 않고 가두 및 주문판매 등을 하고 있다(일종의 Donation),
영국 재향군인회는 야생 양귀비 조화 생산 공장을 운영하면서 기금 모금사업을 하고 있다. 영연방국 국민들은 11. 11 이전부터 이 Poppy를 가슴에 패용하고 있으며, 특히 TV방송 뉴스진행자 및 영국 여왕도 기간 중에 Poppy를 패용하여 전몰장병들의 추모와 국민들의 애국심 함양에 솔선하고 있다.
영국의 Poppy Day 행사는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영 여왕이 지접참석하며 런던 웨스트 민스트 사원 옆 대형 참전기념 시설인 Whitehall, Cenotoph에서 왕실인사, 각군지도자, 정치지도자, 참전용사, 시민 등이 함께 참석한다.
가끔 전공이(전쟁공적) 뒤 늦게 확인된 참전용사나 모범 참전용사를 발굴 여왕이 훈장을 수여하기도 하며 이날 11시에는 2분간 전국적으로 묵념시간을 갖는다
11월 11일은 1차대전 종전 서명일인 1918. 11.11에서, 오전11시는 1차대전 종전 총성이 멈춘 오전 11시에서 유래하게 된 것이다.(서명은 당일 오전 5시에 북부 프랑스의 작은 도시 꼼피안느(Compie⃑gne)의 여객열차 객차 안에서 있었으며 총성이 멈춘 것은 6시간 뒤인 오전11시다. 현재 이곳에 당시 종전 서명을 했던 열차를 승전기념박물관으로 만들고 기념광장을 조성 매년 11.11 참전용사, 지역주민, 초.중.고.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승전기념행사가 거행되며 보훈장관, 교육부장관, 참전용사대표, 학생대표가 기념사를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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