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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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4

사건 VS 사고 차이점과 구분 (참사, 추모, 근조) 말속에 숨은 의도 이태원에서 벌어진 할로윈 사건으로 인해 뜻하지 않는 논란이 벌어졌다. 합동 분향소의 명칭에 있어 사망자인가 희생자인가, 그리고 사고인가 참사인가 하는 논란이다. 어떤 이에게는 이게 무슨 논란인가 싶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그게 의도가 있든 없든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일이 되면 사소한 것도 중요해지고 작은 것들도 소중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아직 우리 말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 또는 한자어에 서툰 청소년들 입장에서는 이런 논란이 잘못된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논란은 분명 그런 영향이 적지 않다. 이미 명칭에 있어 논란이 된 것부터가 그렇고 그것의 발화점이 정치권이라는 것도, 그리고 그것을 끝내 관철시키고 여야 양쪽.. 2022. 11. 4.
군대에서 얼차려가 존재하는 이유 얼차려, 군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용어다, 사실상 군용어로 자리잡아 사제(?)에서는 잘 쓰지 않지만 군대에서 만큼은 가장 흔히 듣는 용어다.얼차려는 얼과 차려가 합쳐진 말로 얼은 얼굴을 뜻한다. 얼굴은 다시 얼과 굴의 합성어로 눈, 코, 귀, 입처럼 구멍(굴)이 존재하는 곳에 얼이 있어 얼굴로 불려진다. 여기서 얼은 "정신"을 뜻하기 때문에 얼굴은 정신이 깃든 장소라는 뜻이 되고 얼차려는 정신차려! 라는 말이 된다. 군대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이유다.따지고 보면 얼차려 만큼 합리적인 수단도 없다, 얼차려 자체가 정신을 다잡고 올바르게 정신차리게 해주기 위함이라 규범대로만 한다면 당연히 폭력이나 협박과 무관하다, 간혹 구타와 연관지어 잘못 쓰이기도 하지만 원래 얼차려는 정신차리라고 하는 행동이라 몸과 마음에.. 2017. 8. 21.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왜 해외 기아/난민을 도와야 할까?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왜 자원봉사를 하느냐고? 뻔한 질문에 뻔한 대답이지만 이유는 여러가지 어떤 분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점심을 함께 먹는데 나를 테스트(?) 하겠다며 질문에 답을 해보라는 거다.질문자는 지역에서 유명한 분이었고 법조계에 있는 사람이었다. 쉽게 말해 전직 판사다. 당시에는 꽤 큰 중견 로펌의 대표 변호사, 우리나라에도 못 살고 못 먹고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고 돈이 없어서 굶주리는 사람이 많은데 왜 해외로 나가서 사람들을 돕느냐고? 그 이유를 아느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표정관리를 철저히 하고 (당황한게 아니라 질문의 의도를 알았기에...)짤막하게 답변했다. 그거야 같은 돈으로 우리나라 사람을 돕는것과 그 나라 사람을 돕는것에 차이가 크니까요, .. 2016. 5. 24.
전몰자, 전사자, 순직자 차이점이 뭐시여? 우리나라에서는 국군 장병과 공무원이 사망하였을 때 상황과 경우에 따라서 부르는 호칭이 다르다. 그건 사망에 따른 보상 절차와 예우 라는 차원에서 기준이 다르기 때문인데 단지 사람이 사망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었느냐, 아니면 어떻게, 왜, 무엇으로 사망했느냐에 따라 부르는 호칭에 격을 주게 된다.참고로 국군 장병과 공무원이라고 간단하게 양분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군경이라는 군인과 경찰을 합쳐 부르는 말이 흔한 편이지만 소방 공무원, 경찰 공무원과 달리 군인 공무원이라고 하지 않듯이 사실상 군인을 제외한 다른 공무 집단은 그냥 공무원으로 해도 된다.일단 보훈 제도에서는 전몰군경이라는 표현이 있다. 전몰이라는 말과 전사라는 말의 뜻 자체는 같다. 전쟁터에서 사망한 사람이라는 뜻인데 전사자라고 하지 않고 전몰자,.. 201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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