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765431 역순으로 나열된 수가 있다, 이 수 사이에 + 혹은 - 기호 7개를 써서 0을 만들어야 하는 문제다. 이 문제는 유희 수학의 대부 마틴 가드너가 미국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25년 동안 연재한 칼럼 <수학 게임>에 실린 문제이기도 하다. (유희의 대상이 수학이라니...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스타일 ㅋㅋ)
쉬워 보여도 숫자는 9개, 기호는 7개, 결국 숫자 2개는 십의 자리로 묶여 두자리 수가 나오게 되어 있다. 더하기와 빼기만 잘 써야 하는게 아니라 어떤 두 수를 묶어야 하는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9부터 1까지 나열된 수에서 +와 - 기호 7개만 사용하여 0을 만들어라
수학에 취미도 없고 유희의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는 나는 이 문제 완전 패스 ㅋㅋ, 내가 풀 문제가 아니다. 0을 만드는 방법은 단 하나라고 한다. 이 조건에 맞는 게 하나의 방법 밖에 없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걸 또 푼 사람들은 정말 대다나다. 아래는 이 문제의 답풀이, 과정 보다는 어떻게 그런 발상으로 기호 위치와 두 자릿수 위치를 찾았는지가 궁금
두 자리 숫자로 본 건 32라고 한다, 0을 만들어야 하는 건 수가 작아야 하고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어떻게든 제로 상태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두 자리 수가 커지는 걸 싫어하는 본능 때문에 가장 작은 2와 1로 묶어 21를 두 자리수로 정하게 되지만 이게 바로 함정인 셈
98765까지는 쭉 더하다가 4 빼기 들어가고 3과 2는 묶어 32로 하여 다시 빼기, 마지막 1은 더하기로 시작부터 큰 수를 만들어 과감하게 빼다가 잔챙이로 1 더하는 방식인데 이런 발상 접근이 가능하다는게 더 놀랍다. 이게 이 조건에서는 0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문제를 만든 사람이나 푸는 사람이나 인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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