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단순한 듯 하면서도 어려운 문제, 나이 맞추기 문제다.
갑이 을에게 말하길 "내가 너의 나이 여덟 살을 취하면 너의 나이보다 배가 많다"라고 하자
을은 갑에게 "내가 그대의 나이 여덟 살을 취하면 그대와 나이가 같아진다"라고 말했다.
갑, 을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나이는 몇 일까?
힌트를 준다면 헷갈릴 수 있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취하다 (가져오다) 의 뜻을 잘 해석해야 한다.
이 표현이 해석을 다르게 하면 문제 풀이에 있어 양날의 칼이다.
문제를 보자마자 답을 안다는 정답자 속출
20세와 14세, 바로 들어도 오답 스멜이 풍긴다. 8살 차이를 뭘로 해도 안됨
취하다는 건 상대방에게 그 만큼 가져와서 나에게 더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은 가만 두고 내 나이만 더하거나 빼면 안된다. 이걸 잘 구분해야 한다. 도전자는 계속 풀고 다 풀었거나 포기자는 아래 정답 및 풀이과정을 보자
을이 한 말을 그대로 해석하면 갑의 나이에서 8살을 취할 경우 (가져오면) 갑은 8살이 줄고 을은 8살이 늘어난다. 결국 갑의 입장에서는 을이 16살을 더할 때 갑과 나이가 같게 된다.
갑은 을에게 8살을 가져오고 (을은 그만큼 8살이 줄어들고) 그 상태에서 뺏어온 8살을 더한 나이 값이 을의 나이 (8살이 빠진 나이) 의 두 배가 된다고 했다.
을의 말에 따르면 갑=을+16이 되고, 갑의 말에 따르면 을+16+8=2(을-8)이 된다. 갑=을+16이니 갑 대신 을+16이 되고 위처럼 갑의 나이인 을+16+8은 을+24로 다시 바꿀 수 있다. [을+24=2(을-8)] -> [을+24=2을-16]
y+24=2y-16으로 Y값은 40, 갑(x값)은 x=y+16으로 연립방정식으로 풀면 갑은 56세, 을은 40세
갑의 말에 의하면 갑은 8살을 취해 64세, 을은 32세, 32세의 두 배는 64세
을의 말에 의하면 을은 8살을 취해 48세, 갑은 8살을 빼면 48세로 같다.
고딩 수준의 문제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고딩이 쓰잘데기 없이 많이 배워서 그렇지 서른 넘어가면 못 품
난 솔직히 해설이랑 답 보고 이해했음 ㅎㅎ..담배를 줄여야 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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