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용기를 내어 전화번호를 물었다. 그러자 여인은 "1111-1111"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쪽지를 주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국번은 세 자리인데 이 숫자들을 다 더해서 두 개의 두 자릿수로 나누어 적었어요, 뒷번호는 네 자리인데 두 개씩 더해서 나누어 적었어요. 첫 번째 수는 짝수고 국번과 뒷번호의 두 번째 숫자는 같으며 각 자리에서 가장 커요. 이 둘 외에 다른 수는 겹치지 않아요. 아!! 작은 수가 주로 앞에 선답니다, 그럼 연락 기다릴께요~
이 여자의 전화번호는 몇 번?? (ㅡ.ㅡ;;;;;)
전화번호 설명 전 1111-1111 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숫자가 적힌 쪽지를 받게 되는데 이게 "힌트"
진짜로 여자에게 번호를 물었더니 전화번호를 이렇게 주면 어떻게 될까? ㅋㅋㅋㅋ
귀찮은 사람에게 써먹기 좋은 전화번호 공개법 ㅎㅎ
머리가 아파온다 ㅋㅋ 수수께끼 같은 쪽지와 설명을 잘 들으면 충분히 풀 수 있다. 정답풀이는 아래~
여자는 전화번호를 말하면서 국번은 세 자리이고, 이 숫자를 다 더해서 두 개의 두 자릿수로 나누어 적었다고 했다. 적었다는 건 아까 준 1111-1111 쪽지를 말한다. 두 개의 두 자릿수라고 했으니 1111은 11과 11로 나눌 수 있고 숫자를 다 더해야 한다고 했으니 둘로 나뉘어진 그 11을 서로 더해야 하므로 11+11이 된다. 결국 국번에 있는 숫자를 다 더하면 그 합은 22가 되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22가 나올 수 있는 수를 조합해 찾다보면 나오는 조합이 있는데 국번과 뒷번호의 두 번째 숫자는 같아야 하며 이 수를 제외하고 겹치는 수는 없다고 했기 때문에 4+9+9처럼 중복되는 수의 조합이 나오면 안된다.
22가 나오는 수를 계속 찾다보면 첫 자리에 6이 되는 688과 697이 가능
688 역시 8이 중복
697이 아니고 679라고 할 수 있는데 697이라고 단정 짓는 건 국번과 뒷번호의 두 번째 숫자는 같으며 각 자리에서 가장 큰 수라고 여자가 말했기 때문에 9보다 작은 7이 두 번째 자리에 올 수 없다. 즉 697만이 가능
국번과 뒷번호 두 번째 자리는 같기 때문에 697-X9XX 까지는 알아낼 수 있다
수수께끼 같은 쪽지에 뒷 번호 1111을 가지고 다시 유추하게 되면 두 개씩 더해서 나누어 적었다고 했으므로 첫 번째 자리와 9의 합이 11이 되야 하고 나머지 두 자리의 합도 11이 되야 한다. 뒷번호 첫 번째 자리는 9+X=11이 되야 하니 2가 나온다 (697-29XX까지 알아냄)
국번과 뒷번호의 두 번째 자리외 전호번호에는 겹치는 수가 없다고 하니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숫자는 1, 3, 4, 5, 8 다섯개다. 다섯개의 숫자로 11이 되는 수의 조합은 (8+3) 밖에 없다. 그런데 여자가 설명을 한 마지막 문장에 "아! 작은 수가 주로 앞에 선답니다"라고 했으니 83이 아닌 38, 결국 여자의 번호는 697-2938 !!!
문제 풀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없는 번호이오니 다음에 다시 한번 걸어 주십시요"나오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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