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 로봇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3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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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기술

4차 산업혁명 - 로봇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3번째 이야기

by 깨알석사 2016.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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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양한 중소형 가정 로봇 이야기를 봤다면 이제는 다른 나라의 가정용 로봇이다. 일본처럼 대중화 되거나 실용 단계까지는 아니고 여전히 개발을 해야 하는 실험실 신세 이지만 기술력은 더 높다. 조금 더 사람의 모습과 가깝게 만들고 더 진보된 형태의 진짜 로봇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당장의 보급 보다는 여러 곳을 조금 더 손보는 단계

첫 번째는 이탈리아의 로봇인데 아이컵이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이다. 눈동자와 표정을 기계적인 움직으로 표현해 사람 얼굴처럼 표정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고 무엇보다 사람처럼 두 발로 서서 움직이게 고안된 로봇이다. 사람의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건을 집거나 잡을 수 있다. 

누군가의 조종(유선/무선)이 아니며 또한 자체 입력된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놀라운 기술력, 스스로 판단해 물건을 잡고 만진다. 또한 딥러닝이 적용되어 학습이 가능한데 모든 경우의 수를 프로그래머가 다 입력하고 관리할 수 없다. 모든 상황과 모든 변수를 다 집어 넣을 수 없었던 것이 기술력의 한계이고 그게 로봇 진화의 걸림돌인데 이걸 한방에 해결 한 것이 바로 인공지능에 가까운 딥러닝, 학습기능이다.

별도로 입력할 필요없이 상황에 맞게 로봇에게 직접 가르쳐주면 로봇이 알아 듣고 상황 판단과 변수를 적용 받는다는 것이 가증 큰데 유아기 아이가 배워 나가는 것과 비슷하다. 이탈리아의 아이컵은 그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아직은 전력망 때문에 유선으로 작동, 뒤에 연결줄이 보인다, 아이언맨처럼 소형 핵전지가 필요할지도

이탈리아 과학기술원에서 만들고 있는 아이컵이라는 로봇의 실체, 공을 보여주지 잡으려고 손을 뻗는다

별 다른 말 없이 아기처럼 행동만 해도 반응을 한다

아이컵의 놀라운 기능은 이제부터다

처음 본 장난감들 앞에 선 로봇, 이게 무엇인지 존재 자체를 모르는 말 그대로 "무개념"

문어 하나를 앞에 놓고 문어를 물어봐도 문어가 무엇인지 몰라 찾지 못한다

하지만 말로 이 앞에 있는 것이 문어라고 알려주면 문어의 존재를 인식하고 인지하게 된다

하나의 작은 가정이 아닌 실제 현실의 세계는 굉장히 크고 광범위하며 거대하다, 결국 우리가 아는 모든 걸 모두 로봇에게 입력해 둘 수가 없다, 또한 시간이 초단위만 지나도 새로운 것이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의 지도처럼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으면 영영 그걸 모른다. 가정에서 아빠와 엄마를 인식시켜도 그게 다른 남자와 여자를 보고 아빠나 엄마로 착각할 수도 있는 법이다. 데이터가 한정되고 데이터의 양이 적으면 분석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오차와 오류가 생긴다. 

하지만 직접 판단해서 인지를 할 수 있다면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해 입력이 되기 때문에 프로그래머가 절대로 미리 구축할 수 없는 것도 가능해진다. 변수라는 모든 상황을 미리 입력할 수 없다는 것이 기존의 한계인데 이런 상황을 매번 스스로 판단해 알아서 입력한다면 업데이트가 따로 필요없다.

12년 전 초창기의 아이컵 모델, 몸통은 아예 없고 얼굴도 미완성인 상태

8년전에는 비로서 사람과 같은 체형을 가지게 되었고 얼굴을 가지게 된다

6년 전에는 사람처럼 기어 다닐 수 있는 기동력에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는 두 발 로봇의 핵심인 중심잡기가 가능한 상황으로 스스로 중심을 잡아 일어서고 움직일 수 있다. 심지어 사람이 옆에서 툭 건드려도 쓰러지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 넘어지지 않는다. 진짜 사람이 넘어지는 경우와 중심을 다시 잡는 것과 거의 흡사한 단계

이제는 한쪽 발을 들고 서 있을 수도 있다

짜짠~

한 발로 서 있을 때도 살짝 밀면 안 넘어짐, 사람처럼 중심을 잡음

이탈리아맨~ 역시 잘 생김

지금 아이들 세대에서는 집사 로봇이 진짜로 현실이 될 것 같다

프랑스의 로봇 버디, 페퍼처럼 바퀴로 움직이지만 팔은 없다

얼굴은 모니터로 대체

이제 곧 정식으로 상용화 해서 출시할 모델이라고 한다.

다른 로봇을 만나니 반가워 하는 버디, 지금은 로봇 회사의 사무실에서만 활동 중

강아지들 마냥 둘이 만나서 취재진을 바라 봄 ㅋ

버디가 보는 시각적인 형태를 모니터로 보여준다, KBS 방송 취재진을 보고 있는 중

애는 약간 로봇청소기로 써도 좋을 것 같다. 청소기 기능도 달아주면 로봇청소기 시장도 노려 볼 수 있고 카메라가 있으니 가정 보안 및 CCTV용도 충분히 가능한 영역, 야간 출입자를 감지하고, 가스 누출이나 화재 감지 등도 마찬가지

주인이 빠빠이~하고 외출을 하면 집 안의 소소한 것들을 감시 관리하는데 주인이 깜빡하고 끄지 않은 불필요한 전기 사용 등은 스스로 차단해 주기도 한다, 가상 CG가 아닌 실제 상품화 된 형체가 있는 로봇이고 그 로봇의 여러 기능이라는 것이 놀랍다. 말 그대로 사물인터넷의 활용

말로 하면 척척 알아서 해주는 우리집의 가정부 역할

버디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 사람들 반응을 보는데 굉장히 좋아한다

페퍼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이 안되는 가격, 스마트폰 덕분에 모바일 인터넷과 로봇 개발 생산단가가 많이 저렴해 질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 바퀴 달고 음성 대화 기능 넣고 움직이게 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급화 전략이 되다보니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가정 로봇이 현실화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스마트폰이 튼 물꼬를 스마트봇이 이어 받았다, 물론 스마트폰과 스마트봇은 다르듯이 스마트폰이 할 수 없던 걸 스마트봇은 다 할 수 있는 것도 차이

이게 제품으로 나온다면 산다고 하는 시민, 가격 부담 없어서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

순식간에 몰려든 꼬마 아이들, 역시 로봇 친구는 아이들~

치고 만지고 당황케 하자 화난 표정을 짓는 버디

하지만 쓰담쓰담으로 급 감정 변화, 반려동물하고 비슷

ㅎㅎㅎ...버디 표정은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만화 영화속의 초롱초롱 주인공 눈 

노인분들 체육 시간을 담당하는 조교 로봇 "나오"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나오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며 운동을 한다

앞으로 반려동물 시장이 점점 증가하고 커진다고 하는데 그 속도만큼 개인로봇, 가정로봇, 소형로봇, 반려로봇 시장도 급속도로 팽창하고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마지막 포스팅 4편은 다시 일본의 페퍼 이야기와 일본 고유의 로봇 문화로 돌아가 과연 로봇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되돌아 보고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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