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인재를 만드는 문제 - 주어진 몇 개의 단서를 보고 실마리를 찾아서 사건의 실체를 재구성하는 추리 문제
본문 바로가기
교육/문제풀이

미래형 인재를 만드는 문제 - 주어진 몇 개의 단서를 보고 실마리를 찾아서 사건의 실체를 재구성하는 추리 문제

by 깨알석사 2016. 6. 11.
728x90
반응형


미래형 인재를 만드는 것과 추리 문제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과거의 전문가라는 것은 한 가지 분야에서만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을 주로 의미하고 한 가지 역량만으로도 사회 기여가 가능했다. 하지만 시대발달에 따라 각각의 분야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점점 모호해지고 융합되는 추세, 즉 이제는 하나만 가지고, 또는 한 가지 분야만을 가지고 전문가라고 말하기 어려운게 앞으로의 미래다. 그런 복합적인 지능 발달과 지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추리 문제만한 것도 없다. 다음 주어진 단서들과 몇가지 상황들을 보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사건을 재구성 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답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 주어진 조건을 가지고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풀거나 충분히 납득할 만한 새 이야기로 구성하면 그게 답이다.

사막 한 가운데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남자는 전라 상태였고 뼈는 모두 부서져 있었다

남자의 한 손에는 꺽인 성냥이 들려 있었다. 이 남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경위를 설명하고 맞춰야 하는 문제

현장에서 확인된 단서는 다음과 같다 (* 원래 답을 맞추려면 모든 상황과 단서를 놓치지 말고 봐야 한다)

(1) 남자의 몸무게는 101kg 이다 

(2) 물이나 식량이 부족해 죽은 것이 아니다 

(3) 시신이 발견되기 1주일 전 시신이 있던 위치에서 100km 떨어진 곳에서 열기구 관련 행사가 있었다.

(사막, 전라, 골절된 뼈, 성냥, 몸무게, 물과 식량, 행사 등 모두 중요한 단서)

추가 단서가 발견된다.

남자의 사인은 추락사로 판명되었다. 어딘가로부터 여기 사막 한 가운데로 떨어졌다는 뜻

이것으로 열기구에 탑승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또 다른 단서는 그의 옷은 열기구 연료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

옷을 벗은 것은 타인에 의한 강제가 아닌 죽은 사람 본인의 의지였다. 

또 다른 추가 단서의 종합은 다음과 같다.

사망한 후에 남자의 몸이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닌 사망 시점에 남자의 몸은 땅에 있었다

열기구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추락사가 확실하며 타살은 아니다, 옷은 열기구의 연료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전라는 본인의 의지였다.

남자가 탄 열기구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실종된 상태다

여기까지의 단서와 상황만을 가지고 남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이 남자는 사막에서 전라로 죽은 체 발견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 이야기의 짜임새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모든 단서들을 대입했을 때 모두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 건 당연, 흩어진 요소들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추리 문제다. 이 문제의 원래 답은 아래 바로 공개~

100kg이 넘는 체격이 우람한 사람이 일행 3명과 함께 3일짜리 장거리 열기구 행사에 참가했다가 표류를 하게 되는데 표류를 하던 중에 결국 예정된 3일을 넘겨 전혀 사람이 없는 외진 곳에 계속 표류하게 되었고 열기구 연료가 떨어져 열기구가 추락할 것을 우려해 짐과 무게가 나가는 것을 모두 버린다. 결국 버릴 수 있는 건 다 버리다보니 입고 있던 옷까지 모두 버리게 되고 최악의 경우가 되자 제비뽑기를 해서 사람의 무게까지 줄여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되버렸다. 결국 한 사람이 열기구의 무게를 더 줄이려고 제비뽑기를 통해 뽑힌 사람이 자의적으로 추락한 내용의 이야기다. 

모두가 성냥을 가지고 중요한 단서라는 건 알았지만 불을 붙이는 용도로 한정해서 추리하는게 보통, 성냥이 불을 붙이는게 아닌 제비뽑기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추리해야 하는 발상의 전환 문제다. 누가 들어도 상황 설명과 전개가 맞다면 다른 답도 답이 될 수 있는 문제다. 다만 주어진 단서의 조건이 모두 딱 맞아떨어져야 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