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접속하는 홈페이지, 사이트들의 순위다. 단순히 어디가 접석율이 많고 어디가 인기가 좋다는 뜻 보다는 사람들이 찾는 관심사에 대한 기준도 될 수 있다.
맛동산 형님이 랭킹된 사이트와 함께 분석 들어가 본다.
1위는 네이버, 우리나라 포털 대표로서 국내에서도 검색 사이트에서 독보적이다. 아무리 검색율이 떨어져도 50% 이상인 곳이 네이버, 블로그와 까페, 신문, 만화등의 모든 네이버 주소가 포함되었으니 그 존재감은 확실하다.
2위는 구글, 3위는 다음, 구글은 다음을 제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검색 사이트로만 활용된다는 점에서 확실히 대단한 녀석이다. 예전에는 나도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에서 주로 검색을 활용했지만 지금은 구글을 먼저, 그리고 네이버와 다음을 활용한다. 나오는 정보, 검색되는 질과 양이 다르다. 내가 찾고자 하는 본질적인 정보를 그나마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준다. 네이버와 다음이 검색기능을 계속 1순위로 가지고 간다면 검색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새겨 봐야 하는 부분이다.
4위는 다시 구글, 2위의 구글은 한국구글이고 4위는 영문구글이다. 걸러지거나 제한된 정보 때문에 우회한다는 말이다. 민감한 정보란 대부분 성인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본능과 관련한 욕구가 많다는 뜻도 된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접속하는 50개 대표 사이트 중에는 누가 봐도 딱 알만한 사이트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생소한 사이트가 많다. (생소한데도 상위에 링크되어 있다는 건 뭘 의미?) 생소한 사이트, 50위 안에 드는 유명한 사이트인데도 대중들이 많이 모르는 경우라면 90% 이상은 민감 정보를 다루는 곳들이다.
10위권, 최상위 그룹은 역시 다 알만한 곳이다. 유투브(5위), 페이스북(6위), 티스토리(8위), 디씨인사이드(9위), 트위터(10위), 블로그 사이트인 티스토리가 8위에 올라온 것을 보니 블로그라는 서비스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네이버와 다음에도 블로그가 있으니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 서비스가 사라지거나 축소된다면 네이버, 다음 자체의 접속율도 확 떨어질 거라는 건 뻔한 예상이다. 7위는 네이버의 뉴스, 10위안에 뉴스, 방송, 언론 미디어가 하나도 없고 유일하게 네이버의 뉴스가 나온다. 주요 뉴스는 무조건 네이버에서 본다는 것인데 나도 뉴스만큼은 네이버에서 많이 보는 편이다. (네이버, 다음, 줌, 그리고 언론사 홈피)
11위 동아닷컴, 12위 뿜뿌, 일베가 14위, 생각보다 높다. 클리앙(15위), 인벤(13위) 등도 보인다. 게시판 형식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우리나라에서는 강세라는 뜻, 동아닷컴이 11위에 있다는 것이 흥미로운데 조중동을 오프라인 신문으로도 접하는 나로서는 확실히 동아가 섹션 컨텐츠는 두드러지게 잘 만드는 편이고 볼게 많다. 중앙도 볼 건 좀 있지만 실생활에 도움되는 건 역시 동아..(표준전과 보다는 동아전과가 쵝오제.....그 동아가 아닌가 ㅋㅋㅋ)
대중을 움직이고 사람들의 생각을 창출, 이전, 주입, 정리하는 곳들로 단점도 많지만 장점도 분명 있다. 일베가 굉장히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사이트 랭킹만으로 추정한다는 게 살짝 우습지만 그래도 그만큼 대중들이 많이 찾고 썰을 푸는 공간으로 소수가 아닌 다수의 공간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공산당, 빨갱이처럼 선을 긋지만 정작 보면 우리 주위, 꽤 많은 사람이 일베 성향이라는 거..사이트가 극우성향이 있어 다소 부담감이 있지만 시간 때우고 사람들 이야기 구경하는데는 일베 만한 곳도 없다.
단순히 자동차 커뮤니티를 넘어서 대중적인 커뮤니티로 오른 보배가 50위 안에 없다는 것이 살짝 놀랍고 당황스럽다. 16위 BLOG.ME 블로그 닷미가 뭐지?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다. 네이버의 블로그 도메인으로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 닷미를 도메인 주소로 쓸 수 있게 블로거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 블로그가 꽤 유명하지만 네이버닷컴 사이트로 함께 집계된다고 봐야 하니 블로그 닷미 자체만 가지고도 16위에 올랐다는 건 확실히 블로그계에서는 1등이라는 소리다. (티스토리가 종합 8위지만 블로그 닷미라는 브랜드가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16위까지 올라와 랭킹된 블로그 닷미가 더 쎄다고 봐야 한다)
17위 네이트 18위 지마켓, 19위 네이버쇼핑, 20위 인스타그램, 네이트가 포탈 검색사이트인데 17위에 있다는 건....온라인 커뮤니티보다도 약하다는 말 그대로를 보여준다. 50위 안에 드는게 어렵기는 하지만 종합 포털이라는 범위에서 보면 확실히 힘이 없다. 줌이 33위인데 오히려 줌의 33위는 선방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만 네이트는 10위안에서 벗어나면 위태롭다고 봐야 한다.
21위는 오유(오늘의 유머), 22위의 이토렌트는 토렌트 서비스를 폐지하고 현재는 일베나 인벤 같은 게시판 커뮤니티 위주로 운영, 23위는 나무위키, 24위는 11번가 25위는 옥션, 나무위키(사전)는 구글 검색에 주로 등장하는 편이니 구글 덕을 좀 케이스, 10위권 후반과 20위권 초반에는 쇼핑 사이트가 밀집되어 있는 양상이다. 웃고 떠들고 놀다가 (A선두그룹 사이트) 먹고 마시고 구매하는 (B중간그룹 사이트) 사이트로 넘어오는 모양새다.
26위 위키피아(사전), 27위 넥슨, 게임 사이트 중에 우리나라 탑 50위 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을 보니 역시 게임은 엔씨가 아닌 넥슨인 듯 싶다..(그 나물에 그 밥이지만..) 내 주위에도 겜사 다니는 사람이 좀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넥슨이 다니는게 좀 더 낫다고..근데 보면 다 엔씨 출신임 ㅋㅋㅋ...키운 건 따로 있고 실력은 다른데 가서 펼친다는 말.. 28위 보고넷은 토렌트, 29위 야후... 야후가 아직도?? 한국에서 철수한 야후가 상위 50위 안에 드는건 아마 내 짐작엔 파이어폭스 때문인 듯 싶다. 이거 첫 홈페이지 화면 변경하는게 아주 ㅈㄹ...
첫 페이지가 보통 야후로 되어 있는데 그냥 냅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파이어폭스로 인터넷 하는 사람들에게는 야후 접속률이 많을 수 밖에...30위는 네이버 영화인데 영화 정보 보다는 후기 보려고 많이 가는 편이라고 봐야겠징, 31위는 다나와~ 32위는 워닝~ ㅋㅋㅋㅋ
대국민 경고창 사이트 안내 페이지가 우리나라 상위 접속률 32위라는 건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예전에 몰려있던 걸 뿌리 뽑겠다고 박살 낸 다음에 어떻게 되었는가? 결국 주택가 안까지 다 파고들었다. 오프라인에서 충분히 경험을 했는데 온라인에서 또 그런다. 차라리 인증제를 도입해라, 막아도 어차피 우회해서 다 갈거라면 나이 인증만이라도 해주는게 그나마 나라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
33위는 줌, 줌을 포털이나 뉴스 사이트로 찾는 사람은 없지만 대국민 알약과 알집 덕분에 그래도 선방하고 있다고 본다. 34위 히토미...와 이건 좀 의외, 야망가 사이트로 알려져 있는데 찾는 사람이 꽤 된다니 놀랍다. 난 야만화는 별로.
35위 텀블러, 미국에서 만든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다. 생소한 사람들이 아마도 많을 것이라고 살짝 예상해 본다. 하지만 우리나라 탑 35위에 링크되어 있을 정도로 접속자가 많다는 건 뭔가 색다른 구석이 있다는 뜻이겟징...불법 정보, 민감 정보를 거의 다루는 블로그들이다. 국산품(?)은 어지간하면 텀블러 블로그들에 다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유독 이상하게 쓰이고 있다.
36위 조선닷컴, 자료를 보기 전에는 10위권 안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낮다. 나이가 있는 사람들의 인터넷 접근성이 확실히 젊은 사람보다는 떨어진다고 보인다. 37위 알리바바닷컴, 샤오미 같은 과거와 다른 중국산 제품이 많아지면서 아마도 찾는 사람수도 많아지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쇼핑 사이트, GS, LOTTE, CJ 같은 회사가 없는게 아쉽다.
38위 네이버지도, 39위 인터파크, 지도는 구글이 짱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네이버가 좀 더 낫다. 비슷해도 내가 원하는 지도 검색을 해보면 네이버가 더 편하고 정확하다. 위성사진은 물론 스트리뷰 때문에 구글이 더 인지도가 높지만 국내 지도 볼거면 네이버가 더 낫다. 다음지도는 구글로 넘어간 뒤로 난 안쓴다. (다음지도라고 서비스하고 왜 구글지도가 나오는겨? @@), 인터파크...쇼핑 보다는 예매할 때 난 많이 사용하는데 확실히 예매, 예약쪽으로는 특화가 잘 되어 있다고 본다.
40위 티비질과 41위 티까페, 토렌트 사이트인데 토렌트 기능은 요즘 거의 다 빠지는 추세, 온라인 커뮤니티로 우회하는 형국이다. 42위 까페24... 호스팅 업체가 우리나라 탑 42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데 이게 순수한 도메인을 말하는 것인지 까페24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홈페이지를 말하는 것인지 살짝 의문점이 들지만 까페24와 연계된 경우가 꽤 많다는 점에서 살짝 놀랍다.
43위 알리익스프레스, 해외 쇼핑몰인데 아마도 직구 때문인 듯...난 이번에 처음 사이트 가봤다. 쇼핑들 많이 하나보넹...44위 네이트뉴스, 아무리 못해도, 아무리 업계에서 밀려도 뉴스는 언론사가 아닌 포털이 짱이라는 걸 증명한다. 주요 언론사 홈피는 없고 포털사들 뉴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근데...왜 다음 아고라나 뉴스는 없지? 다음넷에 그냥 다 포함된건가??
45위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도메인 주소가 이미 모든걸 설명...워낙 유명하니 패수~
46위 베스티즈?..솔까말 난 몰랐던 사이트..유일하게 1위부터 46위까지 알리익스프레스랑 애 빼고는 다 암, 이번에 가봤더니 볼게 많고 시간 때우기 딱 좋네, 유머, 움짤, 여러가지 재밌는 것들을 모아둔 사이트
47위 딴지일보, 딴지는 걸지말자. 꽤 오래되었는데도 여전히 상위 랭킹, 48위 쿠팡, 49위 트위터(t.co)의 단축 주소
마지막 50위는 네이버금융...주식 카테고리다. 네이버가 다양한 포지션으로 1위부터 50위까지 시작과 끝을 마무리 했다. 역시 네이버가 짱인건가.....
요즘에는 난 다음 > 구글 > 네이버 순으로 이용, 카카오랑 합치면서 이용이 편해진 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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