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자녀들을 위한 맞춤 하우스 - 버려진 땅에 세운 드림 하우스
본문 바로가기
생활/토지주택

부모님과 자녀들을 위한 맞춤 하우스 - 버려진 땅에 세운 드림 하우스

by 깨알석사 2015. 2. 24.
728x90
반응형

주택이라고 하기보다는 겉 모습만 보면 멋진 상가 건물을 연상케 한다.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건물 한쪽은 도심지, 한쪽은 전원마을 풍경을 담고 있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활기찬 도시의 모습과 푸근한 전원의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역시 이번에도 쓸모없는 버려진 삼각형 땅에 세워진 주택이다. 주택 토지 경계부분은 하천이기 때문에 도로 한쪽은 복개도로로 되어 있다.  

 삼각형 모양의 땅, 일반적으로 사각형을 선호해 이런 삼각형은 쓸모 없는 땅이 될 수도 있지만 반전을 만들어냈다. 

1층은 거주공간이 없고 출입구 용도로만 사용한다. 정문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정면에는 이 집의 특징이자 매력 포인트인 엘리베이터가 존재한다. 엘리베이터 바로 좌측 계단 밑의 죽은 공간은 미니 화장실이 들어가 있어 공간 활용을 했으며 우측은 차고로서 차고 및 창고로도 활용 중이다. 연세가 많은 부모님들이 계단 오르고 내려가는 것이 불편해 할까봐 설치한 것이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층을 오갈 수 있어서 원하는 주거 공간으로 직행이 가능하다.

 차고와 1층 사이 계단 아래 급한 용변을 위한 미니 화장실을 별도로 설치

 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 부모님과 노후 생활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

높은 천장을 활용해 채광도를 높였다. 다만 난방효과는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 겨울철에는 난방비가 조금 더 들어간다. 하지만 작은 집으로 층별로 구조가 되어 있어서 이 정도의 집 규모만 가지고 따진다면 다른 집보다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높은 층고를 이용해 천장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물망을 설치, 구름다리 위에서 노는 것 마냥 동화같은 공간을 구현해 놨다. 성인 어른이 그물망에 올라가 누워도 거뜬 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었다. 

물기 사용이 많은 주방에는 싱크대 상판으로 나무를 쓰지 않는게 보편적인 발상. 하지만 집주인은 인테리어적 요소를 더 중시해 나무 상판으로 주방을 꾸몄다. 다만 물과 직접적으로 닿는 개수대 부분만큼은 경계라인까지 스테인레스에게 양보~

이 집의 특징은 2층과 3층 사이에 2.5층 (스킵 플로어) 이라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는 것, 아이들이 그물망에 올라가 뛰어노는 공간도 바로 이 2.5층으로 계단 자체가 책장이 되고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3층 역시 아이들이 뛰어 놀수 있는 장난감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4층은 전층이 침실로 사용중인데 일반적인 안방이 아닌 가족 공동 침실로 사용하는 가족침실로서 부부와 어린 자녀가 함께 침실로 사용한다. 문의 개념이 없어서 1층부터 4층까지 계단으로 쭉 이어져 있고 침대 옆에는 1층에서 바로 올라올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침실 자체가 거실과 같은 공동이용 시설의 공간으로 활용중이다. 화장실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모습을 외부에서도 지켜볼 수 있다. 집 자체가 어린 자녀 위주로 짜여져 있어서 보기에는 오히려 불편해 보일 수 있어도 자녀가 커가는 시기별로 집 구조를 변경할 수 있으니 걱정을 미리 할 필요는 없다.

가족침실 옷장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쪽문으로 올라오면 다락방의 형태와 같은 공간이 존재하는데 다락방과 같이 독립된 공간이 아닌 옥상으로 나가는 통로의 일부분으로서 세탁물 건조대를 널어두는 용도로 사용한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아늑한 공간이다. 이 곳의 천장은 유리로 뚫려있어서 별도의 조명이 필요없도록 조치되어 있다. 

 못난이 땅, 버려진 땅에 지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드림 하우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