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과 신재평으로 이루어진 페퍼톤스는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안테나 소속 가수다. 경쾌하고 기분 좋은 곡 위주로 앨범을 만들다보니 발랄, 상쾌 하고 싶을 때 찾아 듣는 경우가 많다. 밴드가 내세우는 슬로건에서도 그런 감성을 찾을 수 있는데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는 것만으로도 이들이 활동하는데 어떤 방향성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처지거나 딱딱하거나 우울하지 않을 기분을 전환 시켜줄 만한 신선한 노래를 주로 들려 주겠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 노래들이 대부분 그들의 슬로건대로 되고 있다.
이번에 들어 볼 공원여행 역시 마찬가지, 3집에 수록된 곡으로 객원 보컬 현민(김현민)이 부른 매우 경쾌한 노래다. 공원을 산책하는 것 만으로도 여행할 때의 후레쉬한 느낌을 갖을 수 있다며 가사 자체가 집 밖으로 나가 주변 가까운 공원 산책을 하는 가벼운 발걸음이 좋은 기분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전달한다. 그 감성에 맞게 노래도 굉장히 산책에 최적화 되어 잘 만들어졌다. 실제로 공원 산책할 때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뿐사뿐 걸을 때 맞춰 들으면 기분이 업된다.
페퍼톤스는 4집 이전까지는 객원 보컬을 썼고 이장원과 신재평은 주로 연주만을 담당했다. 이후 객원보컬 대신 직접 노래를 하고 연주도 하는 것으로 밴드 스타일이 바뀌었는데 객원보컬이 모두 여성들이라 고유의 보컬 음색이 달라진 부분은 있다. 지금까지 활동한 객원자 중 보컬만 따진다면 연희, 현민, 이선, 뎁, 연진 등으로 페퍼톤스 연희, 페퍼톤스 현민, 페퍼톤스 이선, 페퍼톤스 뎁, 페퍼톤스 연진 등으로 관련 정보를 찾으면 해당 인물에 대해 간략하나마 찾아 볼 수 있다.
[노랫말 / 가사]
학교 앞 정류장을 지나
작은 횡단보돌 건너면
오른쪽 골목이 보이지
그 길로 쭉 들어가 봐
살짝 젖어 있는 길 위로
조금 가벼워진 발걸음
휴일 아침 맑은 공기가
많은 것을 새롭게 할거야
하낫 둘 셋 넷 씩씩하게
더 밝게 더 경쾌하게
둘 둘 셋 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더 기운차게
널 따라 오는 시원한 바람
길가에 가득한 아카시아
아무도 돌보지 않지만
건강하게 흔들리고 있어
어느새 너의 앞엔
작은 비밀의 공원
낡은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마음 속으로 다섯을 센 뒤
고개를 들어 눈을 뜰 때
넌 최고의 오후를 만나게 될거야
하낫 둘 셋 넷 씩씩하게
더 밝게 더 경쾌하게
둘 둘 셋 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더 기운차게
하낫 둘 셋 넷 씩씩하게
아무 걱정 없는 것처럼
둘 둘 셋 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요란스럽게
어때 기분이 좋아졌지
한결 마음이 후련해졌지
여기 숨찬 내가 보이니
너에게로 달려 가고 있어
거봐 너 아직 그런 미소
지을 수 있잖아
아래는 실제 김현민씨가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라이브 영상
현민이 부르고 뒤에 코러스를 해주는 여성분이 또 있는데 다른 객원보컬 '이선"씨다.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 싱, 바이크 09 등 역시 3집에서 활동을 했다. 파워풀한 느낌도 있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강렬하면서도 지르는 듯한 매력적인 주제곡들이 있는데 그런 주제곡들을 부르는 듯한 느낌과 비슷한 음색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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