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복권신사와 복권섬 - 다카시마와 마네키네코 (그리고 신의 손)

우리나라에서 다룬 일본 다큐 중 다카시마 섬이 등장하는 경우 무조건 빼놓지 않고 소개되는 것이 있다. 바로 복권이다. 여기에는 복권 섬이 따로 있는데 우리로 따지면 절에 해당하는 복권 신사도 따로 있어서 여기서 당첨을 기원하기도 한다. 실제로 당첨된 사람이 있고 이후로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복권을 구매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러 명의 당첨자를 배출하면서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복권 판매점에는 행운을 준다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신데 이 분과 악수를 꼭 해야만 당첨 확률이 높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있어 이 분과 악수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필수 코스, 독도는 우리땅. 다께시마와 비슷한 이름의 다카시마 섬과 그 섬에 얽힌 복권 이야기를 보자.

 이 섬은 복권으로 유명하다는데 섬에 복권 신사도 있다고 한다.

 배에서 만난 승객도 복권 때문에 섬으로~

복권 신사로 알려진 호토 신사 가는길, 선착장 입구에는 로또 복권방들이 즐비하다. 사람들이 가는 방향의 가게가 복권방

 호객하는 아주머니가 있을 정도로 호황이다.

 입구에 전시된 당첨금, 모형이다.

 3억엔, 우리나라 돈으로 30억원 정도

 당첨 비법은 복권방에서 신의 손을 가진 할머니와 악수를 한 뒤 호토신사(복권신사)에 가서 당첨되게 비는 것이다.

 아이고 손 한번 잡읍시다...ㅋㅋ

 여자 회사원이 처음 당첨되고 그 뒤로 당첨자가 쭉쭉~

 이분의 임무는 악수하기

 그냥 하는 것 같지만 미소를 가득 품고 기쁘게 악수한다. 그게 신의 손 비결

 아이고 악수요

 저두요 악수요

 여기도 악수요, 복권 사고 악수 안 하면 섬에 온 의미가 없을 정도

 마네키네코라는 행운의 부적 고양이

 손을 흔드는 방향에 따라서 의미가 다르다고 한다

 오른손이면 오카네(돈) 왼손이면 많은 손님

 음식점에서는 환영한다는 뜻으로 왼손을 든 마네키네코 고양이를 사용

 고양이가 무척 귀엽다 뒤에 금색 돼지 저금통도 보인다.

 앙증맞은 고양이들

 다른 복권방에서는 실제 고양이가 등장하는데 당첨되게 고양이들이 빌어준단다 ㅡ.,ㅡ;;

신문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고양이 복권방, 고양이에게 먹이를 놓아주면 사진처럼 서서 손을 모으는데 먹이를 받아 먹는 모습이 손을 들고 비는 모습과 비슷하다. 아마 그래서 유명해진 듯... 

 번호 하나 차이로 2등이 되었다고 자랑하는 손님

 번호 하나 차이로 46억원과 백만원의 운명이 결정되었다.

원래는 해적으로부터 섬을 지킨 사람을 기리기 위한 호토신사, 지금은 복권당첨을 비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섬 주민이 복권 당첨을 기원한 후 당첨되어 유명해짐

 

 호토신사에서 복권 당첨을 기원하고 즉석복권 확인....결과는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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