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워드, 교차하는 문자라는 단순한 설명은 우리말로 "십자말"이라고 한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흔히 보는 십자말 퀴즈가 바로 크로스 워드다, 오늘 도전할 문제는 이 크로스 워드 (십자말)
주어진 문장을 빈 칸에 대입했을 때 서로 교차되면서 단어가 형성되어야 한다, 겹치는 문자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주어진 힌트는 6개고 빈 칸의 갯수는 5개로 들어가지 않는 하나가 무엇인지 찾아내는 문제
일반적인 십자말은 가로 세로 들어갈 공간의 답을 알기 위한 퀴즈를 내게 되어 있다, 이 문제는 그러나 그런 질문 없이 5개의 십자말 공간에 들어갈 답 6개를 알려주고 들어가야 할 5개와 들어가지 말아야 할 1개를 찾는 문제다. 시간만 충분히 주어지면 대입을 통해 풀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시간 싸움" 즉 답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승부다.
마드리드는 땡
런던의 알파벳 "O"를 공유하는 글자가 없으니 당연히 런던은 5개의 십자말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지만 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두 개의 블록이 그 부분에 들어가면 겹치지 않아도 성립이 될 수 있어 그것만 가지고 정답이 런던이라고 단정하기 힘들다. 프라하의 "G" 역시 제네바의 "G"와 중복되지만 겹칠 수 없는 자리다, (첫 번째 알파벳은 무조건 겹치지 않게 십자말이 되어 있음) 베를린의 "L" 역시 겹치지 않는 자리, 첫 자리와 끝 자리는 겹치지 않기 때문에 2~5번째 알파벳들의 겹치는 상황을 빠르게 조합해 봐야 하는데 관건은 십자말 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두 개의 공간에 어떤 도시명이 들어가는지를 알아내는게 가장 빠른 풀이다,
문제의 정답은 아래와 같다
N이 겹치는 도시명부터 조합을 시작
뮌헨과 런던으로 N을 공유
뮌헨과 베를린은 I 를 공유
런던과 베를린의 조합으로 자연스럽게 마드리드가 생성
나머지 한 칸이 남았고 주어진 힌트는 프라하와 제네바다, 런던과 베를린의 조합 (NE) 은 제네바 (GENEVA) 의 중간 알파벳과 딱 맞는다, 결국 남은 칸은 제네바가 되고 아무 곳에도 쓰이지 않는 건 결국 홀로 남은 프라하, 어떤 위치에 넣어도 조합이 안되는 건 프라하다. 프라하의 G는 어떤 단어와도 겹치지 않는다, 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O와 L 역시 첫머리와 끝머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프라하의 G처럼 겹치지 않지만 가운데 오목한 곳에 갇혀서 조합이 안되어도 위치 설정이 가능했다.
프라하, 런던, 베를린의 G, L, O 중 겹치지 않으면서 앞뒤 조합 성립이 안되는 걸 빨리 찾아야 했던 문제, O와 L 자리 중 프라하가 들어간다면 베를린 자리가 L 대신 G 가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제네바, 마드리드, 뮌헨 모두 십자말 완성이 안되기 때문에 결국 프라하가 선택받지 못한 도시명이 될 수 밖에 없다.
오목한 곳의 "O" 와 "L" 자리에 뭘 대입해야 다른 말이 조합을 이루는지를 알면 되는 문제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풀 수 있지만 남들보다 빨리 먼저 풀어야 하는 경우에는 시간 싸움이 되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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