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광고 속 음악 - 마리안 힐/Marian Hill -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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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다방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광고 속 음악 - 마리안 힐/Marian Hill - Down

by 깨알석사 2017.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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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나 동영상 사이트에서 나오는 광고 중에 애플의 무선 이어폰 광고 하나가 눈낄을 끈다, 에어팟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대라는 조금은 높은 가격대로 판매 중인 제품이다, 나이가 있는 분들에게는 이어폰 하나를 20만원 이상 주고 산다고 하면 깜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블루투스 스피커 등 무선 스피커 시대를 익숙하게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어폰이 무선이라는 점만 가지고 특징이라고 할 수 없는 세상이고 이어폰이 발전해봤자 얼마나 발전했겠느냐고 이어폰 가격대에 대해 의심을 가질 만도 하지만 막상 제품 정보를 접하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지며 가격에 어느정도 호의적인 입장이 된다.

선이 없다는 자체만으로도 편리함은 보장되고 자동으로 귀에 꽂혀있는지를 인식한다는 기능만으로도 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의외로 이게 중요한데 다른 소리를 듣거나 누군가의 말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귀에서 뺄 때는 이어폰을 바로 빼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듣던 소리를 일시정지 한 후에 귀에 손이 가게 되어 있다. 

바로 이어폰을 뺀 경우라도 볼 일을 끝내고 다시 귀에 꽂게 되면 놓쳤던 부분을 다시 듣기 위해 재생버튼이나 이전으로 되감기 버튼에 손이 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귀에 꽂혔는지를 자동 인식한다면 귀에서 빼는 순간 듣던 음성이 중지되고 귀에 꽂으면 바로 듣던 음성이 재생되기 때문에 기존의 행동 절차가 줄어든다. 

이어폰 스스로가 귀에 꽂혔는지를 감지에 재생과 정지를 자동 판단한다는 건 놀랍다, 무엇보다 아이폰과 만나면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대표적인게 시리(siri)와의 연동이다. 이어폰의 하단은 길죽한 형태인데 마이크도 내장되어 있다. 요즘 자동차 광고에도 딸이 운전 중에 "엄마가 보낸 문자 읽어줘~"라는 감성 돋는 광고가 방영 중인데 아이폰을 직접 꺼내지 않고 이어폰을 톡톡 두번 터치만 하고 "엄마에게 전화 걸어줘" "여친에게 전화 걸어줘"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톡톡 두번 터치로 아이폰의 시리를 불러 "음악 재생해줘" "소리를 줄여줘" "매장 가는길을 안내해줘" 등으로 즉각적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작동되는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은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제품으로 시리에게 현재 에어팟의 밧데리 잔여 용량이 얼마인지 물어보면 답을 들을 수 있는 것도 물론이다.

여러가지 기능적인 면도 호평이지만 역시 가장 기본이면서 당연해야 할 부분은 음질로 아직까지는 깔끔하고 깨끗한 소리로 질 좋은 음질을 들을 수 있다며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에어팟의 광고에서 정작 내가 주목한 건 16초짜리의 짧은 광고 속 음악이다. 아이폰7과 에어팟의 조합으로 깨끗한 음질 구현이 가능하다는 꽤 간단한 광고인데 광고에 나오는 음표는 무관심하게 보면 그냥 음표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에어팟 제품이며 그 만큼 수준 높은 음질 구현에 자신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피아노 연주와 여성 보컬의 잔잔한 허밍이 전부이고 후반에 아주 짧게 비트가 강하게 치면서 끝을 맺는데 첫 피아노 반주만 들었을 때는 피아노를 연습하는 어플 광고인가 했다가 노랫말이 나오면서 이런 음악을 이어폰으로 감상하라는 애플 광고구나~하는 걸 깨닫게 된다. 근데.........16초만 들었는데 노래 굉장히 마음에 든다.

광고와 상관없이 이 광고 속에 나오는 배경음악을 듣기 위해 광고를 3번이나 돌려 봤는데 꽤 매력이 있다. 조금 더 긴 타임으로 나오는 광고는 없을까 하다가 애플의 에어팟 광고가 4개나 있다는 걸 알고 모두 들어봤다. 각 기능에 활동 영역에 맞춰 광고 내용이 달라지는데 다행히도!!! 음악이 모두 같다. 

아래는 아이폰으로 재생한 음악을 에어팟으로 들으면 좋다는 기본 광고, 그리고 거기에 맞춰 사용된 광고 음악  


15초짜리로 굉장히 단조로운 텍스트형 광고인데 음악이 쩐다, 아래는 페어링(편성)을 설명하기 위한 동일 영상으로 초간단 방법으로 아이폰과 에어팟을 연결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물론 1편의 광고음악 뒷부분이 나온다

아래는 아이폰7과 에어팟을 연동 하고 시리를 호출할 때의 상황을 묘사, 배경 음악이 여전히 좋다

15초짜리 3개를 들었지만 너무 감질나게 들었던 배경 음악이었다, 아쉬웠다. 그러나 광고마다 나온 음악은 동일했지만 들려준 위치가 달랐다는 건 원래 이 곡이 15초 이상이고 세 광고 속의 음악만 모아도 45초는 된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더 찾아봤다. 이어폰을 꽂고 할 수 있는 것 중에 1분짜리 스트롤(산책/마실 댕기기) 영역을 보여주는 광고는 무려 1분짜리...드디어 이제 넉넉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1분짜리 광고를 찾아 듣다보니 애플의 계정 해당 영상 정보 하단에 "SONG"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었다, 광고를 위해 특별히 만든 애플 광고음악이겠거니 했더만..........원래 기존에 정식으로 발매된 음반이었다. 헉!!



마리안 힐 (직업은 작곡/작사가로 나온다) 의 "다운"이라는 곡이 사용되었다고 나와 있어 찾아 들어보니 이 곡이 맞다. 작년에 발매한 3분 22초짜리 원곡인데 너무 좋다, 감미로운 곡조라는게 이런 음악이 아닐까 할 정도로 피아노 소리도 좋고 노래도 좋고 목소리도 좋다, 후반의 비트도 마음에 무척 든다. 

애플이 자사의 이어폰으로 들으면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들을 수 있고 좋다고 나름 선정한 곡이라고 할 수 있으니 대중성은 일단 인정된 셈, 에어팟 사는 사람은 이 광고에 나온 마리안 힐의 다운이라는 곡은 필수로 다운 받아 들어야 할 것 같다. 너무 좋다~ 마리안 힐의 곡 중 괜찮은 곡 몇 개를 추려봤다. (추린다고 했지만 채널에 있는 26곡이 다 좋다)

재즈풍을 느낄 수 있는데 재즈 뮤지션 카테고리에 들어가며 전자음을 활용한 신디팝, R&B 음악을 한다

원 타임이라는 곡도 꽤 좋은데 미국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다고 한다.

내 취향과 맞고 내가 좋아하는 감성 스타일 노래~

립스라는 곡을 들으면 애플의 주제곡을 연상하는 피아노 반주가 들리는데 이런 동질감이 서로 인연이 된 듯

서정적이면서도 감미롭다는 느낌이 많다, 곡이 하나같이 버릴 것 없는 주옥 같다, 광고 배경음악으로 써도 좋을 만큼 광고와 어울리는 곡들도 많은데 광고기획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들어봐야 할 음악이라고 본다. 나도 비록 유선이지만 이어폰으로 이 노래들을 들어봤는데 울림이 꽤 좋다, 노래는 정말 잘 만들고 잘 부르는 듯,, 짱입니다요!

유튜브에 공식 채널을 보유 중인데 채널 접속하면 처음 나오는 음악이 바로 이 애플 광고의 "DOWN"으로 자동 재생된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0UXFcB-y0K81fzUNL_nQOQ

근데 왜 같은 페이지 안에 글자체가 다르게 나오는거얌...설정을 괜히 건드렸나..복구 할 줄도 모르는뎅 ㅋ...기분이 아주 궁서궁서 하구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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