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색을 뜻하는 기색은 당연히 밝고 깨끗하고 환해야 한다. 어둡고 칙칙하고 탁하다면 관상이 아무리 좋아도 의미가 없다. 혈색이라는 표현을 주변에서 많이 쓰는데 혈색이 좋지 않은 사람은 어디가 아픈 병자와 같아 보여서 신뢰를 얻기 힘들고 편안한 관계를 맺기 어렵다. 연예인 중에서 다크서클로 유명한 남자 개그맨의 경우에도 혈색이 좋지 않은 경우인데 실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피부색 자체가 인종의 영향을 받아 어둡지 않은 이상 기본적인 혈색은 밝고 환해야 한다.
기색은 절대로 밤에 보지 않는다. 얼굴색의 기본이 변화하는 시기나 상황에서는 관상의 기색을 보지 않는게 원칙이다. 혈색이 자주 변하는 갱년기나 사춘기 무렵에는 기색을 보더라도 신중하게 보아야 판별하기 쉽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관상이나 사주는 풀이과정에서 해설자(풀이자)가 어떤 내공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 때문에 사주나 관상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풀이하는 사람도 매우 중요하다. 누구에게서 풀이를 보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래서 같은 사주나 관상이어도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풀이를 하면 많이 달라진다 ) 운동을 하고 난 직후, 심하게 아픈 상태, 자연채광이 아닌 인공 조명 아래에서의 기색은 구분하기 어렵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어 관상에서의 기색은 정상적인 신체 상태에서 봐야 정확하다.
사주나 풍수, 운세, 띠, 궁합을 말할 때 미신이거나 엉터리라고 간주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이런 사람들의 주장에서 빠지지 않는것이 외국인이다. 외국인 중에서도 동양권이 아닌 서양권 문화에 속한 사람들을 주로 이야기 하는데 이들의 사주나 풍수, 띠 궁합이 맞지 않으며 그들 스스로도 흥미거리 위주의 재미있는 소재일 뿐 이것이 인생을 좌지우지 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우리가 즐겨보는 사주, 운세, 궁합은 동양에서 만들어져 동양 사람에게만 적용된 "학문"의 개념이다. 특히 관상의 경우에는 오히려 과학적인 학문으로 수천년간의 얼굴 데이터가 누적되어 나온 결과물이 현재 우리들이 보는 관상이다. 이 데이터의 절대적 기준이 "동양인"이고 누적된 데이터의 표본 자체가 동양인이기 때문에 서양인에게 맞지 않을 뿐이다.
우리 삶에서 우리 문화권에서 우리에게 실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말하는 것이 관상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동양과 서양의 구분없이 상호교류가 원만한 사회에서는 이 데이터만을 가지고 서양인에게 접목할 수 없다. 접목하면 대부분 틀린 결과물이 나온다. 사주나 운세, 띠궁합도 마찬가지다. 나만 그런 것을 가지고 있다면 상호작용이 안되어 풀이가 안되지만 자신이 속한 사회의 대부분 사람들이 이런 사주, 띠, 관상, 손금 등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사용한다면 실제 상호작용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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