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지혜, 천연 에어컨 대청마루
본문 바로가기
생활/토지주택

조상의 지혜, 천연 에어컨 대청마루

by 깨알석사 2015. 1. 15.
728x90
반응형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마당에 아무것도 없다. 맨 땅만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마당의 개념을 정원으로 쓰기 때문에 연못을 두거나 나무를 심는게 일반적이다. 우리나라는 왜 마당에 훵하게 두었을까?

 

 

 

뒷마당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솔바람

 

 

앞마당이 훤하다. 아무것도 놓지 않고 심지 않는다.

 

 

마루 뒤쪽에는 나무들과 식물들이 빽빽하다

 

 

마당은 메말라 있기 때문에 빨리 데워지고

 

 

뒤란은 축축하고 나무가 있어 천천히 데워진다. 기본적으로 서늘하다.

 

 

마당의 데워진 공기는 위로 상승하는데 기압의 차이가 생겨 그 빈 공간에 차가운 공기가 들어가게 된다. 결국 뒷마당의 서늘한 공기가 마루를 거쳐 마당으로 가기 때문에 시원한 뒷바람이 불게 된다.

 

 

 

 

조상들은 마당에 나무를 심지 않도록 했다. 바람을 불도록 인위적으로 만든 에어컨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실제 실험을 통해서 보면 마당의 뜨거운 공기가 위로 상승, 마루의 뒤쪽 차가운 공기가 마루를 거쳐 앞마당으로 흘러간다.

 

 

 

 

대청주변의 공기흐름은 향초의 연기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골집은 그래서 뒤에서 앞쪽으로 바람이 분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