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자동차의 군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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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타차량

동아자동차의 군용버스

by 깨알석사 201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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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탐구할 대상의 자동차는 동아자동차의 군용버스 입니다. 요즘에는 버스 앞 유리가 통유리로 중간에 경계가 없는 경우가 많으나 예전에는 거의 사진처럼 중간면이 나뉘어서 경계가 나뉘어져 있었죠. 엔진도 앞쪽에 있어서 운전석 옆에 엔진룸이 툭하고 올라와 있기도 했고요.

아주 어릴적에는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 갔을 때 도시에서는 사라졌지만 아직 남아있던 버스 안내양 누나 생각도 기억이 나고 버스 회수권이라 불리우던 승차표, 그리고 토큰이라는 것도 기억이 납니다. 가운데가 구멍 뚫렸던 것 같은데 50원보다 더 작았던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기 이전에 토큰이 사라졌기에 토큰은 어른들만 쓰는 걸로 저에게 존재하지만 그 때도 지금처럼 너무 어린 아이는 무임승차도 가능했기에 전 거의 그냥 엄마 손 잡고 탔던 것 같습니다.

동아자동차는 현재 쌍용자동차의 전신으로 쌍용자동차는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1954년) 시작해 동방자동차공업 (1962년)으로 바뀌었고 이후 다시 하동환자동차공업 (1963년) 다시 또 신진지프자동차로 (1974년)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1977년에는 동아자동차가 되고 1981년 거화라는 이름을 거쳐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쌍용차가 됩니다. 

당시 쌍용차는 트럭과 버스 등을 제작 했는데 쌍용차의 이력을 보면 알겠지만 대형차 위주로 성장한 회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대, 기아와 달리 소형차가 없었죠, 그러나 쌍용차 시절 대우그룹에 다시한번 인수 당하면서 대우와 버스, 트럭이 겹치다보니 대형차 사업을 사실상 모두 접게 되는데 이후 쌍용차는 본래의 주축이었던 대형차 모델을 모두 잃게 됩니다. 무척 아쉽죠, 어쩌면 만이나 스카니아 같은 전문 대형 메이커나 브랜드가 되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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