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공트럭 대체할 대한민국 군대 전술차량 - 중형수송트럭 (중형전술차량/중형전술트럭)

앞서 소개된 KM1 전술차량이 소형이라면 이번에 소개되는 차량은 중형 전술차량 입니다. (대형 트럭의 대형은 크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중형은 소형과 대형 사이지만 군대에서의 중형은 경공업 중공업처럼 무겁다는 뜻 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군용 트럭은 거의 기아차에서 생산을 하는데 이번 차량 역시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차량으로 각종 전술 및 보병전력 이동에 사용됩니다.

기존에는 육공트럭이나 다찌트럭이 병력 수송 역할을 많이 했지만 짐이나 화물 적재에 더 최적화된 다목적 트럭이라 군인들 안전 및 승차감은 보장되지 않는 것이 기존 군트럭 입니다. 그러나 이번 전술차량은 전투병력 수송에 조금 더 최적화된 중형 트럭이라 전투병력 수송 만큼은 더 이상 육공이나 다찌에 의존하지 않고 조금 더 안전하게 수송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물론 전투병력뿐 아니라 기존 트럭처럼 물자 수송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병력 수송이 잦은 부대는 이 트럭을 주로 배치하고 후방이나 물자 수송이 많은 곳은 기존 트럭을 병행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듯 보입니다. (군 예산과 장비 예산만 많다면야 모두 교체하는게 좋겠지만)

무엇보다 기존 육공트럭에서는 방탄이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전술차량에는 방탄재가 들어가 소총 정도는 막을 수 있습니다. 장병들의 생존력을 더 높일 수 있는거죠.

380마력 엔진을 쓰고 110킬로 이상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에어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하고 군용에서 보기 힘든 6채널 ABS 시스템도 달려 있습니다. 기존 군용 트럭에서는 보기 힘든 급제동이 가능하며 1미터 정도 깊이의 강은 쉽게 건널 수 있게 설계 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정차하지 말고 통과해야 하지만 이 전술트럭은 중간에 시동을 끄고 재시동 후 재출발이 가능) 

변속기는 군용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자동 변속기" 모래나 연악지반에서 쉽게 탈출 할 수 있는 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런플렛 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어 타이어가 파손 되어도 50킬로 이내 속도로 50킬로 거리까지는 주행이 가능 합니다.

등판능력이 장난 아니네요~ 이 정도 사양에 이 정도 능력이라면 민수용으로 나올 시 캠핑카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강이나 험지 돌파도 가능하고 뒤에 수송칸을 캠핑 하우스로 개조하면 움직이는 캠핑카라 할 수 있는데 값만 적당하다면 전전후 탐험카로도 좋을 듯 싶네요

육공트럭을 충분히 대체하고도 남을 것 같지만 기존 트럭보다는 고사양이고 막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완전 대체는 어려울 겁니다. 기아차의 군용 사업을 보면 군용 두돈 반이나 5톤 트럭 신형이 이미 출시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육공 형태도 있지만 민간에서 흔히 보는 엔진이 앞이 아닌 운전석 아래 있는 신형 모델이 이미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죠. 15톤 이상은 이미 그런 형태가 되고 있고 육공이 주로 쓰이는 카고 역시 모두 기존의 육공모델(구버전)과 신형모델이 동시에 나오고 있기에 전술차량 자체는 전술 목적에만 쓰이고 육공 자체는 그대로 존속되거나 신형모델로 병행될 것 같습니다.

기아차의 밀리터리 전용 사이트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https://military.kia.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