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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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3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뼈대있는 가문 형제의 코미디 영화 - 부라더 툭툭 던지는 쨉처럼 즉흥연기, 특히 애드리브를 찰지게 던지는 두 사나이가 형제로 묶여 잔잔한 애피소드를 던지는 영화 "부라더" 제목에 쓰인 형제라는 영어가 일본식을 거친 우리식의 영어 표현이라 더 정감이 간다. 뭔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 보다는 구수한 느낌이 더 가는 형제애를 다룬 영화다.이동휘와 마동석이 형제로 나오니 일단 코미디적인 조합은 이미 완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조연 시절 주연보다 더 주연 같던 이들이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둘이 어떤 케미를 이루게 될지 예측 불가라서 기대감이 더 크다. 무엇보다 한국미의 표본이라는 이하늬가 이들과 함께 한 축을 구성한다는게 나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러 영화를 통해 진지함과 웃음끼 없는 인물들의 역할을 많이 소화한 그녀이지.. 2017. 12. 20.
가만히 보면 비슷한 단어가 쓰인 아가씨와 아저씨라는 호칭 (and 아줌마) 시집을 가지 않은 여자를 아가씨라고 보통 부른다. 요즘에 그렇게 많이 쓴다는 것이지 좀 정확하게 하려면 아가씨 보다는 처녀라고 해야 할 것이다. 아가씨란 말이 아가+씨로 생각해 아가를 가질 수 있는 씨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가씨의 아가는 아가를 잉태할 수 있는 대상이라기 보다는 그 대상 자체를 어린 아이, 아가로 보는 것이다.아가씨는 도련님과 함께 쓰이던 말로 우리는 하인들이 양반댁의 미혼 여자에게 아기씨~, 아씨~ 애기씨~라고 부르는 모습을 알고 있다. 새로 시집 온 며느리를 새아가, 새아기, 새아씨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며늘아기, 며늘아가라고 하는 것처럼 아가를 가질 몸이 아니라 그 여자 자체를 보호해야 할 어린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뜻이다. (넌 우리집에 새로 난 아가다 ~)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2015. 12. 7.
아기 손탄다 라는 말의 본래 뜻 깨알박사의 유아 탐구 생활어르신들 말이 과학적이지 않다고 해도 대부분 맞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시대가 바뀌고 발전상이 바뀌어 옛 방식이나 기술이 낡아 쓸모가 없더라도 그 행위나 기술은 변해도 그 본질은 사실 변하지 않는다. 복고라는 것이 패션에서도 항상 되돌아 오듯이 결국 수천 년 동안 경험으로 쌓은 지식은 얄팍한 지식으로 뒤집을 수는 없다. 결국 본질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아기가 칭얼대고 울 때 안아주면 아기가 편안함을 느끼고 잘 울지 않는다. 일단 울면 안아주는 게 보통이다. 이 때 아기 손탄다라고 해서 안아주지 말라는 어르신들이 있다. 대체적으로 육아 경험도 풍부하고 관련 지식도 많을 수 밖에 없는 게 어르신들이다 보니 그 말이 틀린 건지 맞는 건지, 구시대적 발상인지, 육아의 필.. 201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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