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7일 익산 도주차량 추격전 영상 (바이크 동호회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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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오토바이

2016년 7월 17일 익산 도주차량 추격전 영상 (바이크 동호회 추격전)

by 깨알석사 201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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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 일요일, 주말에 있었던 경찰과 도주 차량의 추격전이다. 오토바이 동호인들이 도주차량을 추격하는 경찰차를 보고 기동력을 앞세워 합동 검거 작전을 벌인 사건이다. 국내 주요 뉴스에는 모두 소개되었을 정도다.

도주차량을 1차로 막아 세웠지만 경찰관을 밀치고 계속 도주했고 경찰관이 총을 꺼내 경고를 했음에도 도주를 강행했다. 운전자는 무면허, 동승자는 실종 신고 상태(여자), 자동차는 도난 차량이었다. 처음 신호위반으로 적발 되었으나 검문에 불응, 도주했고 이후 도난 차량으로 확인 되어 추격전이 벌어졌다.

자동차가 아닌 오토바이로 차를 세운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지만 누군가 추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키고 바로 앞에서 저지 한다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도망가는 오토바이를 차로 쫒는 건 힘들지만 도망가는 차를 오토바이는 끝까지 쫒을 순 있다. (결국 절대로 도망은 못 간다는 뜻)

물론 경찰관과 경찰차 여러 대가 동시에 추격 중인 상황이라 믿고 맡겨도 되지만 주말인 상황에서 사람이 다칠 위험이 더 큰 것도 사실. 동호회 회원들 관련 정보를 보면 마찬가지로 주말이라 2차 사고 및 다른 시민의 안전이 더 걱정되는 상황이라 어떤 방식으로든 도주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한다. 

주요 뉴스에서 소개된 영상과 마지막은 바로 그 동호회 회원이 직접 촬영한 추격 영상으로 마무리 한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동호회 회원분들 연령이 낮지는 않다고~ 역시 예비군, 민방위 아재들 굿!

[YTN 뉴스 영상]


[MBN 뉴스 영상]


[연합뉴스 보도 영상]


[실제 도주차량 추격했던 바이크의 블랙박스 5분 영상]


여러 사이트에서 자기들이 뭔데 설치냐, 왜 발길질 하냐, 경찰도 아닌데 왜 신호위반 하고 따라가냐 별별 소리가 많다. 현행범 잡는데 그런게 어딨음? 응급차량, 구급차량이 신호 지키고 차선 지키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공법적으로는 경찰에게 체포 권한이 있지만 현행범 체포 및 추격은 본인 판단하에 본인 안전 및 타인의 생명 보호 선 안에서 할 수 있으면 해도 무관하다. 

다만 경찰관은 경찰이라는 공권력이 경찰관을 보호하고 보상하고 책임지지만 개인은 오로지 개인 권한 및 권리 안에서 모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본인 사고 및 본인 손해, 더불어 타인에게 부득이 발생한 피해까지 직접 부담해야 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 그런 것 안 따지고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진심 멋진거다. 

경찰이 없을 때, 또는 경찰 대신 체포하거나 추격해 경찰력을 확보한 경우 우리는 그 사람에게 "용감한 시민"이라 칭하고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할 뿐이다. 다만 경찰관이 있을 때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지만 경찰에게 도움을 줄 수 있거나 도움을 주는 것이 더 나은 경우, 동반(합동) 작전도 나쁘지는 않다. (그럴 용기가 없어 못할 뿐...)

마지막 농로에서 도주차량이 멈춘 것도 따지고 보면 퇴로를 미리 알고 막은 오도바이들 덕분~ 누군가는 무모한 짓이라고 오히려 반론을 하지만 무모한 행동도 차이가 있는 법, 정의를 위해 무모하게 덤비는 것과 놀이를 위해 무모하게 덤비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기동력이 빠를 수 밖에 없는 오토바이 여러대로 퇴로를 막고 진로를 막은 건 분명 잘한 일이다. 짝짝짝짝!!!! 동호회 이름은 하야부사(?)...영상에 그렇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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