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신호등이 꼭 좋은 건 아니다 - 수신호와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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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자동차

기계 신호등이 꼭 좋은 건 아니다 - 수신호와 로터리

by 깨알석사 2016.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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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에는 신호등 대신에 경찰 수신호만 존재한다고 한다. 과거에 흔히 볼 수 있는 전자식 신호등이 설치 된 적이 있었지만 "인간미"(?)가 없다는 이유로 별로 호응을 얻지 못했다. 평소에는 그냥 편리하고 익숙한 신호등 장치가 좋아 보이지만 인간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교통 흐름에 맞춰 주행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치 살아있는 바이오 리듬처럼 교통 흐름의 리듬만 잘 맞춘다면 사실 기계 장치에 의존할 필요성은 없는 것도 사실 (물론 운전자의 운전교육이 확실해야 한다는 전제는 필요~)

실제 서양권에서는 로터리를 신호등 대신에 다시 만들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로터리가 많았지만 사고를 유발하고 위험하다고 해서 로터리를 없애고 신호등 체계로 거의 바꿨는데 내가 고딩 때만 해도 학교 가는길에 로터리 2개를 지나가야 했었는데 지금은 2곳 모두 큰 사거리, 오거리로 변해서 로터리는 사라지고 없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로터리가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는 커녕 오히려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서양권에서도 다시 로터리를 만드는 이유) 그냥 보기에는 로터리가 위험해 보이고 무질서해 보이는데 기본적인 방법과 이해만 확실히 하면 솔직히 로터리 만큼 괜찮은 통행 방법도 없다.


신호 (신호등) 라는게 질서를 지키는 약속을 뜻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분명 흐름, 교통의 흐름을 끊는 장치가 될 수 있다. 네 방면에서 한 방향의 흐름을 위해 나머지 3곳의 흐름을 정지시키는데 이게 도시 규모나, 자동차 대수에 따라 그 한계치가 있어 어느 시점에서는 순차적으로 밀리는 현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로터리라는게 결과적으로는 모든 차량이 멈추지 않고 전부 계속 움직이는 것이라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데,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사거리, 오거리에서 신호위반, 정차위반, 앞차의 급정거 등으로 사실 로터리에서는 생기기 어려운 사고들로 멈추지 않고 주행 중일 때와 달리 멈춰야 하거나 다시 움직여야 하는 경우, 흐름이 멈추었다가 다시 이어지는 경우에 사고가 가장 많다는 점에서 로터리에 대한 관점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로터리는 주행 중 접촉사고는 발생)

아래 영상은 교통 흐름에 대한 개선, 신호등이 필요없는 체계에 대한 아이디어인데 핵심만 이해하면 나빠 보이지 않는다. 4거리의 모든 차량이 멈추지 않고 로터리 없이도 서로 다방면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도로 모형이다.

신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다수는 바로 "좌회전" 때문, 상대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이 멈추어야 좌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호나 로터리가 필요한데 "유턴"이라는 걸 역으로 "좌회전"으로 이용한 아이디어로서 발상의 전환이 좋아 보인다.

모든 도로에 유턴이 유턴과 함께 좌회전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좌회전 차량은 [우회전 후 유턴] 하면 좌회전이 되기 때문에 신호가 필요없게 된다.

사실 우리나라 서울 도심권에서도 간혹 볼 수 있는 P턴 방식과 같다고 보면 된다. P턴도 유사한 방식인데 아래 영상처럼 선 우회전이냐 후 우회전이냐(P턴)만 다를 뿐 P턴도 아래 영상과 개념은 같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동영상 속의 통행 체계를 한번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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