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성명서가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대한민국여성단체연합'은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 발표에는 대한민국사랑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또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가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땅콩 리턴'의 피해자로 알려진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을 사건 발단의 당사자로 지목했고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치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검찰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받고 18일 새벽 귀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검찰조사에서 폭행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기내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며 항공기 회항을 지시하고 담당 사무장을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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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사무장이 사건 발단의 당사자 -> 남자
땅콩사건의 조 부사장이 남자였다면 이 정도로 되었겠냐는 여성단체의 주장이 있었다. 여기서 남자, 여자를 따지는 행태가 더 우습지 않나?
당연히 남자였어도 똑같고 오히려 인격적인 모독과 사회생활에 치명적이지 않을까 싶다. 남자가 아닌 여자라서 마녀사냥 당하듯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주장은 살다살다 별 일 다 본다. 땅콩사건이 흥행꺼리가 되는 건 여자라서가 아니라 재벌가문의 2세, 3세들의 작태와 졸부근성 때문이지 남녀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피해 의식에 사로잡힌 여성단체들을 보면 갑갑하다. 진정 여성의 인권은 엉뚱한 곳에서 이룩한 것이 더 많은데 말이다.
근데, 최근 소식에는 저 성명서에 나온 단체들 대표 중 일부는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며, 동의 없이 진행된 내용이라고 밝혔다며? 성명서를 낸 대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먼저 성명서를 냈다고 하는데....
장난까냐?
내가 보기에는 오히려 불난 집에 휘발유를 들이붓다가 이제는 항공유를 쏟아 붓는 격이 된 것 같은데 똘끼도 한창이면 지랄이 되는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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