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영화리뷰'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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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리뷰165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 : 여전히 매력적인 외계인과의 한판 대결 인디펜던스데이, 다시금 찾아온 독립기념일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1편은 워낙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고 케이블TV로도 재방을 통해 자주 접했던 영화라서 꽤 오래전 영화임에도 낯설지가 않다. 내가 꼽는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우주와 관련된 것을 평소에도 관심있어 하고 외계인에 대한 상상력을 가진 나에게 외계인과 지구인의 대결 구도는 내 흥미유발 부분에서 무조건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1편보다 나은 후속작이 없고 실제로 이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도 전작과 비교해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관객들의 눈높이와 상상력이 너무 높아진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난 솔직히 아주 재미있게 봤다.영화 속에는 중국인 캐릭터와 중국 관련 배경물이 자주 나온다. 기지에서 먹는 면 요리도 중국 음식이고 연인과 알콩달콩 주고받.. 2016. 10. 6.
고산자 : 대동여지도 - 차승원의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도 있는 수작 고산자, 대동여지도. 예고편과 온갖 광고 때문에 개봉 되기 전부터 알고 있던 영화지만 별로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던 영화, 내용이 어찌되었든 다른 주연과 조연이 누가 나오든, 감독이 누구든 시나리오를 누가 썼든 상관없이 메인 주인공이 차승원이라는 것 자체가 반감이(?) 들던 영화다.삼시세끼에서 가장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지만 영화에서는 항상 부족함을 줬던 배우, 하이힐(이런 영화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포화속으로, 시크릿, 아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장과 군수, 국경의 남쪽, 박수칠 때 떠나라, 혈의 누, 귀신이 산다, 선생 김봉두, 광복절특사, 라이터를 켜라, 신라의 달밤, 리베라메 등등 역순으로 초반 영화계에 등장했을 때의 작품은 볼만하고 재미있었지만 워낙 키가 크고 서.. 2016. 10. 5.
덕혜옹주 - 위험한 감성팔이로 외줄타기 하는 영화 이미지 세탁이라는 말이 있다. 부정적인 어감으로 사용될 때가 많다. 조선왕조가 몰락하고 대한제국 황실이 생기면서 그 연대기가 끊어졌으며 대한제국 조차 분명 멸망(!) 했고 지금은 더더욱 왕조 시대가 아닌 민주 공화국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가의 연속성은 없다. 다만 같은 판(국토)에 같은 선수(백성/국민)들이 게임을 리셋해 새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이름만 다를 뿐 분명 같은 나라이기도 해서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소중한 우리 이야기라서 가볍게 보거나 가볍게 생각하거나 가볍게 대할 건 아니다.영화를 보면서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상업적인 목적이라고 해도 이렇게 이미지 세탁을 해서 감성팔이를 했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만 들었다. 친절하게도 영화 시작전에 일부의 사실과 .. 2016. 10. 5.
등장하는 좀비보다 더 무서운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 그냥 최악 얼마전 부산행에 대한 리뷰를 썼다. 10점 만점에 9점, 수우미양가에서 수라는 평가로 다른 나라 영화 시장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고 미드 좀비물보다 더 재밌다는 평을 날렸다. 부산행의 영화 속 이야기 속편격 만화이고 부산행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라서 부산행 수준을 기대하고 봤지만 이건 뭐...개망작..그냥 최악정말 같은 사람이 만든 같은 좀비물인가 싶을 정도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영화 속 인물들이 주로 내뱉는 대사 (가장 많이 듣고 인상 깊었던 건 역시 뜬금없는 욕설) 처럼 나도 그 말만 거의 머리속에서 내뱉고 있었다.디테일을 위해서인지 영화 제작에 PPL을 받은 것인지 역사 내부 장면이나 지하도 장면 하나 만드는데 주변 광고판을 그렇게 중요한 포지션으로 배치를 해야 했는지, 어지간해서는 이런.. 2016. 10. 1.
멜리사 맥카시를 빼놓고 절대 평할 수 없는 영화 - 고스트 버스터즈 고스트 버스터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 원판이 따로 있고 주인공을 모두 여성으로 바꾸어서 메갈 논쟁까지 붙었던 영화로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미국 본토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 논란까지 불거졌던 영화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리뷰들도 따지고 보면 미국에서 불거진 것을 미디어들이 기사화 하고 그걸 본 사람들의 선입견이 영화 리뷰에도 어느정도 적용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성차별이나 메갈리즘 따위는 전혀 떠오르지도 않았고 상상조차 안했다.물론 미디어의 평가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본 뒤에 전문가 평가를 보니 하나같이 메갈 논쟁과 엮어서 설명을 풀고 있었고 그걸 본 뒤에야 아하~ 충분히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본인들도 모르게 봤다가 나중에 누군가 알려줘서 알게 되는 그게 바.. 2016. 9. 29.
어느나라 영화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 같은 영화 - 부산행 좀비영화 부산행, 우리나라 영화 시장에서 좀비를 다룬다는 것이 결코 쉽지도 않고 약간은 무모한 도전이다. 비현실적인 것을 다룬다고 해도 워낙 할리우드 영화나 미드에 익숙하다보니 대규모 자본이나 할리우드 시스템의 스케일 있는 수준이 아니면 조잡하거나 유치하기 딱 좋은 것이 이런 좀비 영화중국은 강시, 일본은 요괴, 한국은 귀신이 무서움의 존재로 각인된 나라라서 동양권에서는 좀비 영화가 더더욱 흥행하기 어려운 점이 분명 있다. 뭐랄까 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이 아무리 영화를 잘 만들어도 드라큘라 영화 같은 걸 거의 찍지 않는 이유와 비슷하다고 할까. 찍는 건 문제가 안되지만 관객이나 감독이나 뭔가 우리 정서에 안 맞고 어색한 건 분명 있다. 좀비도 마찬가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이 만든 좀비 영화의 새 지평.. 2016. 9. 27.
나우 유 씨 미 2 - 마술사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영화 나우 유 씨 미, 전편을 워낙 나름 재미있게 봤던 지라 살짝 기대를 하기는 했지만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이 없다는 말처럼 생각보다는 기대치를 충족해 주지는 못했던 영화,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재미있는 볼거리와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전편과 이어지는 스토리지만 완전히 결합되지 못했고 일부는 짜맞추기가 맞지 않아서 약간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동양인 배우로서 주걸륜이 등장해서 흠칫 놀라기는 했지만 감독도 동양인이고 영화 제작 자본에도 화교 자본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주걸륜의 등장은 순수한 캐릭터 보다는 중화 자본에 대한 감사 의미로 넣어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든다.중반까지는 옥타가 굳이 등장해야 할 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으나 후반들어서야 왜 이들이 엮이고 무모한 도.. 2016. 9. 20.
제이슨 본 - 볼거리는 확실히 많은데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는 영화 제이슨 본,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는 다 봤다. 특히 OST 테마곡을 무척 좋아해 평소에 따로 그 음악을 듣기도 한다. 그런 본 시리즈가 끝난 것처럼 하더니 또 나왔다. 영화 제목도 심플하게 그냥 제이슨 본! 너무 오랫만에 봐서 그런지 전편들 마지막 장면도 생각이 안나고 이어지는 이야기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이야기 같아서 전편 이야기에 대해 딱히 어떻게 끝났는지 알아보지 않고 그냥 봤다.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 없고 전편 몰라도 관람하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다.딱!! 액션영화, 복잡한 생각없이 무념무상으로 팝콘 먹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 하지만 확실히 첫 작품이 주었던 감흥은 없다. 007 본드 시리즈도 패턴이나 줄거리는 거의 같고 등장하는 인물과 촬영 장소만 조금 다를 뿐, 엄청나게 새.. 2016. 9. 18.
나 아직 살아있는데...대한민국에 메세지를 던져주는 영화 - 터널 케이블TV 추석 특별할인이라는 꼬임에 넘어가 보게 된 영화 "터널" 굵직한 스토리는 이미 대강 알고 있었고, 우연히 영화 정보 보다가 보게된 리뷰성 기사를 봤기 때문에 딱히 당장 볼 생각은 없었다. 더군다나 이건 안 봐도 눈물 흐리게 하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내용일 것이 뻔하고 또 세월호와 엮어서 보는 관점도 많아 잠시 미뤘던 것도 사실애잔하고 뭔가 슬플 것 같은 영화는 감성충만 필이 팍 꽂힌 날 찾아서 봐야 감흥도 두 배가 되는 법, 때를 기다리며 볼 날을 찾고 있었는데 추석 할인에 그냥 넘어갔다..(역시...물질만능시대 ㅋㅋㅋㅋ 감성은 개뿔..ㅋ, 할인에 홀랑 넘어감)하정우 주연의 영화는 진지할 때도 훅 들어오는 블랙코미디가 있고 미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뜬금포 웃음 포인트가 있는 것도 특징인데 영.. 2016. 9. 17.
인천상륙작전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의 비평과 혹평 인천상륙작전, 언젠가는 이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한번 나왔다고 해서 끝은 아니고 세계대전이나 유명 전쟁에서 벌어진 작전들은 같은 소재여도 여러차례 리메이크 되거나 새롭게 각색되어 다시 표현되기 마련, 이번 한국판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언젠가는 외국에서도 인천상륙작전을 다시 한번 다루어 외국인 시점에서의 또 다른 전쟁 이념과 처절한 포화속의 고통을 영상으로 보여주었으면 하고 바란다.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고 케이블TV로 보다보니 늦은 감이 있지만..(요즘 어째...극장은 못가고 케이블 영화 죽돌이가 되고 있다) 사전에 영화리뷰와 평가가 별로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사실 살짝 기대치를 낮추어 봤다.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소재 자체가 스포일러라고 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는 .. 2016. 9. 11.
상상고양이 - 생각보다 괜찮았던 드라마 (복길이, 조혜정) 나이가 들수록....ㅠ.ㅠ 청춘 멜로물 보다는 대서사시 사극같은 진중한 드라마를 보게 되거나 그나마도 먹고 살기 바쁘다고 잘 안보게 되는데 케이블TV에서 한 때 논란(?)이 있었던 상상 고양이가 재방이 되길래 맘 먹고 한번 봤다. 여주로 나왔던 조혜정의 금수저 논란과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들이 언론 뉴스에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주위에서도 그닥 이 드라마 이야기가 없어 볼 생각도 안 했었는데 토실토실 똥땡이 고양이가 귀엽게 나와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군 전역 후 첫 연기 복귀라는 유승호의 연기도 괜찮았고 내 주관적인 판단력이 그동안 무뎌졌는지 내가 보기에 조혜정의 연기는 딱히 흠 잡을데가 없어 보였다. 원래 연기라는 것이 가상이고 실체가 없는 허상인데 색안경을 끼고 보면 연기자 10명 중의 8명은 엉터리.. 2016. 9. 6.
색다른 먹방, 혼밥남녀를 위한 요리 레시피북이며 고독한 미식가 같은 영화 - 출출한 여자 먹잇감을 사냥하듯 케이블TV 영화채널을 들락 거린다. 지난 폭염 때 에어컨 사용량이 아무래도 늘었고 누진제 때문에 줄인다고 줄여도 평균 요금을 훌쩍 넘는 건 어쩔 수 없다. 폭탄 전기세 때문에 이번달에는 지출을 줄이고 소비형태를 깐깐하게 해야 하는데...아무래도 당장 줄일 수 있는 건 역시......문화생활에어컨 한번 틀 때마다 영화관 한번 안 가겠다는 생각으로 버텼기 때문에 당분간 영화는 케이블TV 너로 정했다 ㅠ.ㅠ..그렇게 하이에나처럼 케이블TV에서 어슬렁 거리지만 저렴한 상품으로 가입한 상황이라 채널 수가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그러다 결국 발견한 영화,,출출한 여자. 제목이 처음에는 성인물이라 생각했지만 (배고픔이 꼭 식성은 아니잖여..ㅋ) 보다보니 제목 그대로 삶에 지친 한 여자가 끼니를 챙겨.. 2016. 9. 3.
평점은 낮지만 관객을 대상으로 사기는 치지 않은 영화 봉이 김선달, 유쾌 상쾌 통쾌 국내 주요 포털의 영화 리뷰에서 D사쪽은 일반인 6점대, 전문가 4점대라는 기대 이하의 평점이 나왔고 N사의 리뷰에서는 일반인 8점대, 전문가 5점대라는 역시 큰 차이가 안 나는 기대 이하의 평점을 기록한 영화 봉이 김선달대동강물을 팔았던 희대의 사기꾼으로 우리나라 사람 다수가 잘 아는 설화속의 인물이다. 유명세는 거의 홍길동 수준, 영화를 보고 나서 솔직히 느낀 감정은 베리 나이수~ 최근 38사기동대와 같은 사기꾼이 등장하는 드라마도 있는데 이런 사기꾼이 등장하는 영화는 막판의 사기가 클라이막스인 건 당연하다.봉이 김선달의 경우에는 사기를 친 유형과 사기 내용이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특히 영화에서도 분명 소재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대동강물이 나올 건 뻔한데 그런 뻔한 이야기를 심심하지 않고 얼마나.. 2016. 8. 29.
크리미널 - 기억을 이식한다는 색다른 소재 다른 사람의 기억을 통째로 이식해서 자신의 기억과 주입된 기억을 모두 갖게 되는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캐빈 코스트너 아재가 그 주인공으로 나와서 더 몰입하게 되는 영화다.무엇보다 기억을 통째로 장기처럼 다른 사람에게 이식 한다는 발상 자체가 아주 마음에 든다.나는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두뇌도 엄연히 장기인데 두뇌를 통째로 이식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 예를 들어서 20대 청년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식물인간으로 거의 죽은 것과 마찬가지, 70대 돈이 너무 많은 어떤 부자가 불사조로 평생 살고 싶어서 자신의 뇌를 20대 청년에게 이식한다면 어떨까 하는 나름 괴팍한 영화 시나리오를 구상해 본 적이 있다. 만약 부작용 없이 (영화라면 가능) 20대 몸으로 들어간다면 이건 가상이 아닌 사.. 2016. 8. 25.
포인트 브레이크 - 익스트림 스포츠 범죄 액션, 대자연에 굴복한 나 이번에도 하이에나처럼 케이블TV 무료 상영관을 기웃거리는 나, 그러다가 또 한번 걸작을 만났으니 포인트 브레이크, 범죄 액션물이라고 하여 선택했지만 무료 상영관의 퀄리티를 알기 때문에 기대를 안하는 건 당연하다. 내 고귀한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그래도 초반 최소 5분, 최대 10분안에 나를 휘어잡지 못하면 바로 아웃, 리모콘의 나가기 버튼에 영화는 바로 종료될 것이다.시작부터 오도바이 2대가 험한 지형에 등장한다. 위험하다는 친구와 도전을 하자는 주인공, 그리고 바로 길도 없는 지형을 오도방 2대가 날라다닌다. 오우~ 일단 내 시선을 잡는 건 성공, 그렇게 신나게 달리던 오토바이는 그야말로 어마한 절벽 끝에 다가가는데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결국 그대로 점프~ 말도 안되는 곳에 착지를 한다.섬 같은 지형.. 2016. 8. 21.
우연히 두 번이나 본 골 때리는 영화 - 암살교실 올림픽 게임이 한참 벌어지고 있을 때, 주요 방송사는 모두 올림픽 중계를 하고 있었고 다른 채널에서도 마땅히 볼 만한 방송이 없던 날이었다. 평소에는 케이블TV에서 방영하는 것만 보고 내가 메뉴로 들어가서 선택해 보지는 않는 편, 그러나 마침 시간은 있고 볼게 없다보니 간만에 케이블 채널 메뉴 선택에 입성하게 되었다.이래저래 둘러보다 무료 영화관에 구경 삼아 들어갔다. 무료가 괜히 무료겠는가. 한 두번 들어갔으나 별로 볼 만한 것도 없는게 무료 영화관의 특징, 그런데 그 중에 관심을 끄는 포스터 하나가 있었다. 노란 문어 대가리가 등장하는 포스터 였는데 제목도 급관심 땡기는 암살교실, 암살과 교실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일단 나의 초이스를 받게 된다.그렇게 무료 영화관에서 무더운 밤에 볼거리를 .. 2016. 8. 19.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 사모님의 특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목과 영화가 딱 어울린다고 볼 수 없는 영화, 제목만 보면 말 그대로 특별한 특별 검사나 특별 형사가 나오는 수사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보면 폭력으로 짤린 부패경찰과 능력 검증은 전혀 알 수 없는 퇴직 검사가 만나 변호사와 사무장이라는 자리로 그들만의 특별수사를 한다는 내용이다.내용의 큰 축은 실제 모티브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을 가지고 만들었다. 재벌 가문의 사모님 청부살인하면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딱 봐도 그 사건이다. 그런데 거기에 딱 한계가 있고 영화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수사물 영화는 결과를 알 수 없거나 추정만 하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결과를 미리 안다거나 사건의 흐름 자체를 미리 예견 한다면 영화의 재미 요소와 긴장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실제 사건을 토대.. 2016. 8. 19.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이 영화를 보면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먼저 연상 되었다. 나쁜 놈과 영웅이 싸우는 과정에서 파괴된 도시와 수 많은 일반인 희생자들, 그로인해 발생하는 피로감이 결국 영웅을 말썽꾸러기로 전락시키고 결국 영웅에게도 족쇄를 채워야 한다는 논리 수퍼맨이 지구와 사람들을 구하면서 의도치 않게 그 과정에서 희생자들이 생기는데 캡틴 아메리카 시발 워에서 영웅이 양쪽 패로 나뉘로 서로에게 집단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비슷하다. 캡틴네 친구와 집안이 UN에 의해 지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나 외계인 수퍼맨이 국회에서 감시와 지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나 두 영화속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도 비슷해 보인다. 액션 히어로들이 대거 출동하면서 악당과 영웅의 구조가 아닌 영웅과 영웅간의.. 2016. 7. 6.
곡성 - 곡소리 날 정도로 무서운 영화,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나도 미끼를 물었다 곡성, 영화 제목 자체가 한번 꽈서 들어가는 영화다. 전라남도 곡성과 곡소리(슬피우는 소리)를 뜻하는 곡성과 같다. 배경이 곡성이고 주인공이 소속된 경찰서도 곡성 경찰서, 하지만 영화 제목에서 말하는 곡성은 슬피우는 소리인 곡소리.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라는 말처럼 귀신과 관련되어 있고, 또한 이 민담 자체가 알 수 없는 이상한 일, 믿지 못할 일, 황당한 일, 원통한 일과 관련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귀신이 곡을 할 이유가 없는데 곡을 한다는 건, 귀신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있을 수 있고 뜻대로 되지 않을 수가 있다는 말로 사람이 내는 곡소리와 귀신이 내는 곡소리가 모두 포함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아닌 귀신이 슬피 울면서 곡을 할 때는 귀신이라도 무언가 마음대로 하지 못한 일이 생.. 2016. 7. 6.
KILL COMMAND/ 킬 커맨드(킬 코맨드) - 로봇 이지만 인공지능에 더 포커스를 맞춘 영화 영국영화, 장르는 SF, 액션, 공포로봇이 나오는 영화, 로봇과 인간의 전투가 영화의 대부분인 영화다.조잡한 CG, 잘 모르는 배우들의 발연기로 만든 B급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지만 생각보다 영화의 질적 수준은 상당히 높다. 아동틱한 CG와는 차원이 다르다. 첫 장면부터 인상적이었고 영화의 배경도 몰입하는데는 충분했다.다만 스토리 흡입력은 좀 약하다.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있으나 영화 요소를 이어나가는전개는 아쉬운 부분이 더 크다. 뭔가 한방을 기대하지만 전반적으로 드라마틱하게 이어 나가는 부분에서기대치를 못 넘기는 지루함(?)이 존재한다. 영화 후기는 반스포 성향이니 참고하자.영화에서 해병대원과 군수회사 요원이 훈련기지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바로 한글!!! @@...훈련.. 2016. 6. 21.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두 개의 운명, 하나의 세계) 게임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해서 보게 된 영화난 온라인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꽤 많이 "했었다"하지만 나의 장점인 절제~ 한참 물이 오르고 재미가 붙었다 싶으니 과감하게 털고 일어난다.역대 나온 게임들은 한번씩은 다 해봤고 캐릭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게임은 없다.다만 주구장창 레벨 업을 위해 미친듯이 몰두하지는 않는다.물론 오랫동안 하는 게임도 있다. 여럿이 함께 즐기는 경우다. 레져, 혹은 공동의 취미라는 범위에서 함께 즐기는 경우에는 1년 이상 하기도 하지만 그래봤자 하루에 1~2시간최근에도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워크래프트와 유사한 게임을 했었고 반년 정도 꾸준히 했었지만어느정도 레벨업을 하고 나서는 모든 계정을 아웃 시켰다. (중간 레벨) 게임 중독에 대해 나라에서도 중점적으로.. 2016. 6. 20.
익스포즈드 (Exposed) - 여배우 연기 구경하기 딱 좋은 영화 (아나 드 아르마스 / Ana de Armas) 아는 지인이 추천한 영화, 내가 좋아할 만한 여배우가 나온다며 추천했다. 미친...내가 여자한테 환장한 사람도 아니고 영화 추천 이유가 여배우 외모 때문이라니...(감사하다 ㅋㅋ)나의 수준 높은 안목을 잘 알고 있어서지인지 여배우의 외모는 내 두 눈을 휘어잡기에 충분했다. 남자가 아닌 여자가 봐도 예쁘다라는 말이 그냥 툭 튀어나올 정도의 눈길 가는 배우다. 영화 리뷰답시고 쓴다지만 영화 이야기가 딴 길로 샌 이유는 리뷰라고 할 것도 크게 없다.지인이 추천할 때도 영화 자체는 별로인데 여배우 연기력은 볼 만하다고 해서 추천한지라 이미 대강 별로라고 감은 하고 봤지만 이 정도로 별로일 줄은 ㅋㅋㅋㅋ 키아누 리브스 아재가 나온다길래 그래도 기본은 하겠지만 싶어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재미는 ...없다영화 .. 2016. 6. 15.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결과적으로 후속 내지 시리즈가 기대되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탐정이라는 근대적인 단어와 홍길동이라는 구시대적인 단어의 만남, 제목만 놓고 보면 주인공이 누구인지, 조연들이 누구인지만 알아도 재미가 있을지 없을지 보장이 되는 영화 제목 조합이다. 탐정이 등장하는 영화가 재미가 없을 수는 없는 법, 영화나 드라마나 탐정을 소재로 한 것은 대부분 본전은 하기 마련이다. 발로 시나리오를 써도 절반의 재미는 보장된다. 탐정 홍길동은 나에게 시작부터 반전을 주었다. 포스터만 보면 어느 마을에서 (사라진 마을이 부제 아니던가..) 탐정이 뭘 조사하는데 거기에 아이들이 중요 인물로 나오고 뭐 시골마을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설계를 짐작했었다...허나 엄마야~ 영화 포스터만 보면 이 영화는 대략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등장하는 아동틱한 영화라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배급사도 CJ 라.. 2016. 6. 9.
멀미 유발, 1인칭 시점 FPS 게임 같은 슈팅 액션 영화 [하드코어 헨리]. 영화 제목처럼 하드코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액션캠으로 고프로 라는 카메라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 고프로 액션캠만으로 촬영된 영화다. 1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의 시선에서 모든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면 움직임이 많고 크며, 집중해서 보면 어지럽다. 원래 사람은 보여지는 눈과 귀를 통해 균형감각, 거리감, 이동감, 기타 여러가지 감각을 가늠하게 되는데 실제 보여지는 장면은 엄청난 움직임이지만 내 몸은 실제로 전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뇌에 오류가 생긴다. 그래서 멀미가 급 유발 눈으로는 엄청난 움직임을 내가 느끼지만 귀에서는 가만히 앉아있는 걸로 인식,,결국 귀를 속이지 못해 어지럽게 된다 우리가 멀미를 방지하기 위해 멀미약을 귀 밑에(!) 붙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토 나오고 쏠릴 것 같으면 아예 기미테(?)를 붙이고 보는게 나을.. 2016. 6. 3.
디즈니 만화의 새바람 나는 주토피아에서 둘리를 보았다. 믿고 보는 디즈니 만화, 단 한번도 실망을 시키지 않는 곳 디즈니, 세상 모든 아이들의 영원한 안식처, 꼬꼬마 시절 일요일 아침마다 디즈니 만화 나오면 이불 속에서 턱 괴고 엎드려서 디즈니 만화를 챙겨 보고는 했는데...왜!!!!!!! 디즈니 만화 안 해주는거야~...배트맨도 보고 스머프도 보고 그러다보면 엄마가 "밥 먹자~" 하고...항상 패턴이 똑같은 일상풍경인데...언제 부터인가...다 사라졌음 ㅠ..ㅠ이번에 나온 주토피아는 내가 지금까지 본 만화 중 역대 최고의 만화영화다. 이렇게 재밌고 본 적이 얼마만인가....아이들이 의외로 가장 좋아하는 토끼가 주인공이고 동물 친구들이 엄청 많이 나온다. 아이들한테 딱 맞는 캐릭터들이지만 절대 어른들한테도 꿀리지 않는 완소 캐릭터들이다. 왜 우리나라에는 대표.. 2016. 5. 31.
귀향, 별로 달갑지 않은 영화, 아쉬움이 더 많은 영화, 나도 리뷰같지 않은 리뷰 300만 관객 돌파작은 영화의 반란제작기간만 14년순수제작비 25억원의 저예산 영화역대 최고의 후원자수 (7만5천여명)제작비 부족으로 크라우딩 펀드 실시최장 엔딩크레딧 기록2016년 3월 박스오피스 1위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안부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게된 건, 다큐나 영화가 아닌 드라마다.국민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그 이전까지는 그런거 잘 몰랐고 옛 어르신들조차 입 밖에 내놓을 이야기들이 아니라고 해서 당시의 젊은 사람들조차 잘 모르던 내용이었다.그러다 드라마가 히트를 하고 그 줄거리에서 그 부분이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그런 사실이" 실제로 존재했었다라는 걸 국민 대다수가 알게되는 포인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예전에 본 사람이나 아는 것이고 지금은 뉴스에서나 주로.. 2016. 4. 16.
추악한 가족의 실체를 담은 실화 - 클랜 클랜은 게임에서 자주 쓰는 말이지만 혈맹을 뜻한다. 혈연으로 맺어진 집단을 의미한다. 영화 제목으로 쓰인 클랜은 한 가족이 저지르는 만행에 있어 가족이라는 힘이 얼마나 크고 중요하게 적용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화가 아니었으면 막장을 소재로 한 뻔한 이야기로 치부될 수 있지만 이 영화의 핵심은 단연코 "실화"라는 점이 매우 크다. 이보다 더 한 소재의 영화가 많이 있지만 대부분은 픽션이고 상상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기에 타격감이 다르다.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도 "실화"라는 단어에 꽂히면 쉽게 볼 수 없다.영화는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군사독재 정권이 막 무너지고 문민정부가 새롭게 들어서는 1980년대 초반 아르헨.. 2016. 4. 7.
캐릭터와 배경에 흠뻑 빠져서 본 애니메이션 영화 - 몬스터 호텔 몬스터 호텔인간 남자와 드라큘라 여자의 결혼, 그렇게 새로운 색다른 가정이 생기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인간 아빠와 드라큘라 엄마를 닳은 아기의 이야기가 핵심이다. 나오는 애니메이션 배경도 그렇고 스타일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이다. 더군다나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묘사나 행동이 너무 재밌고 즐겁다. 내 눈을 사로잡은 결혼식 장면, 정말 식장이 너무 아름답게 나온다. 들러리로 나오는 꼬마 여자아이..엄청 귀여워~ 드라큘라 신부..흑색 신부 드레스가 생각보다....예쁘다..검은색 드레스도 잘 입으면 정말 예쁜데...누가 입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확 갈려서... 갑자기 쏙 작아지는 신부...난 이런 대두 스타일의 작은 캐릭터들이 좋다..스머프처럼~ 딱 봐도 귀엽지 않은가..ㅋㅋ 죽기전에 꼭 저런 성에서 한번 살아보.. 2016. 3. 15.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실화, 그 이상의 영화라는 타이틀이 딱 맞는 영화) 레오나르도가 출연한 영화는 믿고 봐도 되는 영화라는 수식을 또 한번 증명한 영화다.영상미 쩐다. 사실적 표현이 후덜덜 하다라는 단초만 가지고 그 어떤 줄거리, 스토리도 모른체 영화를 봤다. 결론만 따지면 영상미는 압도적이고 사실적 표현은 따라하기 힘들 정도로 쵝오~스토리 자체는 영화 스케일에 비해서 단조롭고 복잡하지 않다. 이 영화에서 레오나르도가 역경과 고난을 겪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곰"진짜 곰이야 컴퓨터 그래픽이야? 구분 자체가 안될 정도로 곰과의 사투씬은 엄청난데 난 이 부분에서 이 영화가 곰과 인간이 대결하는 동물적인 영화인 줄 알았다. 적당히 곰에게 당해서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이건 완전 식물인간처럼 거의 주인공을 초죽음 상태로 만드는데...이 상황에서 무슨 스토리가 전개될까 엄청 궁금하기.. 2016. 2. 25.
깨알리뷰 :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이건 스토리 모르고 봐야 한다.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일단 객관적인 평가부터 보자. 네티즌 점수 7점대(미), 평론가 점수 5점대(가), 그야말로 시간 남아돌고 정말 볼 영화 없으면 보라는 수준이다.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고 감흥도 없고 반전도 없는..더군다나 영원히 늙지 않는다는 자극적인 소재와 주인공이 여자다. 고로 여자가 평생 늙지 않는다는 소재를 가지고 푼 영화인데 여자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 밖에 없다. 너무 뻔한 이야기다, 흥미로운 게 없다, 재미가 없다는 말이 생각 보다 많은데 영화를 너무 단면만 보는 것 같다.나는 내가 본 영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영화 중 하나로 뽑고 싶다. 이런 뻔한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라는 점에서 점수도 높게 쳐주고 싶다. 어.. 2016.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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