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아닌 산에서 나고 자란다는 희귀한 조개 - 산골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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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별난세상

바다가 아닌 산에서 나고 자란다는 희귀한 조개 - 산골조개

by 깨알석사 201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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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아닌 깊은 산속에서만 자란다는 산골조개, 존재 자체가 믿기 힘든 상황이다. 조개라고 하면 바다와 갯벌에 있는 것이 당연한데 조개에 발이 달려 산 속으로 들어가거나 누군가가 조개를 가지고 산에 뿌리지 않는 한 바다에서 조개가 나고 자란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과연 산에서 볼 수 있다는 산골조개는 정말로 존재할까? 

산골조개를 볼 수 있다고 알려진 소백산 주변, 명산으로도 꼽히는 곳이다.

소백산 아래 마을에서 마을 주민이 직접 보여준 산골조개, 산 속에서 직접 채취했다고 한다. 산골조개는 실제로 존재하는 우리나라 조개로 크기가 쌀알 정도되는 민물 조개다.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아주 작은 조개로 크기만 작을 뿐 진짜 조개와 같고 바다가 아닌 민물에서 산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강원도 설악산과 충청도 소백산 주변에서만 발견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작아도 너무 작은 조개, 그래서 식용 보다는 주로 약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산골조개도 엄연히 조개라 갯벌과 비슷한 형태가 있어야만 서식한다고 한다. 진흙이 많은 곳

깊은 산속에서 만난 습지, 땅이 질퍽 질퍽한 것이 갯벌과 비슷하다. 이런 곳에 조개가 있다고 함

물 웅덩이에서 발견한 산골조개, 이 물은 1급수에 해당하는 깨끗한 물이라고 한다. 산골조개는 수온이 낮고 깨끗한 물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귀하게 여긴다. 

산골조개 개당 3백원꼴, 싸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크기가 작아 오히려 비싼 편, 쌀알 크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쌀 10톨 정도만 모아도 3천원, 한 줌에 들어오지도 않는 100개만 모아도 3만원대다. 산 속에서 찾는다고 매번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번 채취할 때도 양이 많지 않아서 가격은 부르기 나름이다.

이 분은 세상의 모든 조개를 모으시는 분, 산골조개를 가지고 있는지 보기위해 방문~

산골조개와 비슷한 크기의 조개도 역시 가지고 계신다. (산골조개는 아니고 바다조개)

전문가 역시 산골 조개를 아직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하신다. 그만큼 보기가 쉽지 않다

산에서 채취한 걸 가지고 현미경으로 보니 살아 움직인다

저거슨!!! 우리가 알던 조개의 모습, 확대해서 보니 껍데기 안에서 낼름 나오는 조갯살이 보인다

산골조개의 진위여부 확인, 민물조개의 하나인 산골조개가 맞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산골조개가 동의보감에도 나온다고 하지만 동의보감에 나오는 조개는 일반적인 조개들에 대한 것이지 산골조개 하나만 가지고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골다공증 및 관절염, 부러진 뼈에 좋다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데, 그런 효능을 산골조개의 효능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도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조개류에 대한 설명으로 약이 되는 백합, 참조개, 조개껍데기(가루), 진주, 굴껍데기, 홍합, 해삼, 우렁이, 조개맛살, 전복껍데기, 그리고 작은 조개류를 말하고 있다. 

산골조개가 작은조개에 속하니 그 약효가 있다고 말할 수 있으나 그것이 산골조개만 해당하고 산골조개를 따로 떼어내 동의보감에서 설명하는 건 아니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산골조개는 신령(산신령)이 산다고 오래전부터 알려진 강원도 설악산과 충청도 소백산에서만 발견

과거 단양 지역이 바다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산골조개가 발견된 곳과 물 웅덩이가 염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산골조개가 서식하는 물은 염도가 없는 완전 민물이다. 측정기를 통해 염분 측정을 해도 마찬가지로 염분은 제로 상태인 민물, 아주 오래전 바다였고 그래서 지금도 짠 물이 남아있지 않았나 하는 호기심도 있겠지만 산골조개는 짠 물이 아닌 민물에서만 나고 자란다는 특징이 있다.  

조개가 산에 남게 된 이유와 오랫동안 조개가 번식하면서 지금까지 산에 남아있다는 건 미스테리, 분명 바닷조개로 시작했을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 민물조개가 되고 산에 남아 생존하게 되었는지는 풀지 못했다. 누군가 바닷조개를 뿌렸다고 할 수 있지만 다 자란 산골조개가 쌀 알 크기라는 걸 생각한다면 그것도 이치상 맞지 않다. 

산골조개는 민간요법에서 실제로 많이 쓰인다. 산골조개에 대한 약효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조개류에 속하는 엄연한 조개로 동의보감에도 "작은조개"는 약효가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작은조개의 절대 갑인 산골조개 역시 약효가 있을 것으로 보는 건 당연하다. 충청도에서는 바다를 끼고 있는 충남이 아닌 바다가 아예 없는 충북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도 신비러운 면을 보여준다.

거기에 크기가 워낙 작아 섭취를 할 때 조개껍데기까지 한번에 갈아서 먹게 되는데 마찬가지로 동의보감에도 조개껍데기(가루)는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효능 면에서는 민간요법이라고 해서 완전 무시할 건 아니다. 뼈가 약하거나 부러졌거나 관절염 등으로 고생한다면 병원이나 약국가서 약 지어 먹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민간요법에서는 보통 나잇수대로 먹는데 40살이면 40개의 산골조개를, 60이면 60개의 산골조개를 먹어야 효능이 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나이가 많으면 먹는 갯수도 늘어나는 셈이다. 그래도 라면 스프 정도 밖에 안되는 소량

대부분은 생쌀을 씹어 먹는 형태와 비슷하게 산골조개를 통째로 그냥 씹어 먹는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입 안으로 털어 넣고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는게 보통, 이런 방법은 아프거나 뼈에 문제가 있는 약성 효능을 기대하고 먹을 때의 기본 형태이고 식용으로 겸해서 먹을 때는 잘게 부수어 가루로 만든 다음에 여러가지 조미료(소금 등)와 섞어서 양념장으로 먹기도 한다. 

화면에서처럼 소금가루와 산골조개 가루 일부를 섞어서 맛가루로 만든 다음에 고기 위에 뿌려서 함께 먹는 방법도 있는데 이물질로 느낄 수 있는 만큼 국물류에 넣어 먹기 보다는 고기처럼 뿌려서 씹어 먹는게 좋다는 것이 정설이다. 게껍데기에 키토산이 많아 좋다고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게껍질의 키토산 섭취를 위해 일부 가루로 내어 음식과 함께 먹는것과도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키토산처럼 효능이 얼마나 있는지는 확실치 않아도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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