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사연 재해석 하기 - 잠자리에서 욕 해달라는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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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남녀해석

마녀사냥 사연 재해석 하기 - 잠자리에서 욕 해달라는 여자친구

by 깨알석사 201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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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박사의 연애학개론

변태라는 것이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 과거에는 정상(?)의 범위에서 벗어난 것들은 모두 저질, 또는 변태의 범주에 포함되었지만 야구 동영상 문화와 성인 유흥, 향락 문화의 발달, 그리고 인터넷으로 인한 개인 간의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변태의 범주에 포함된 것들 중에서 몇 가지는 정상의 범위로 전입 신고를 하기도 한다. 잠자리에서 욕을 하거나 욕을 듣고 싶어 하는 것도 바로 이런 것 중 하나로, 이런 것이 극히 드문 사례이거나 아주 소수의 이야기라면 여전히 변태의 범주에 드는 일이지만 (변태의 고상한 말은 도착증, 성도착증세이며 더 잘난 표현은 성향이라고도 부르는데 성격을 기반으로 한 취향을 뜻하는 일반적인 성향이 아닌 성적인 취향을 말한다) 욕설로 자극을 얻는 사람들의 경우는 꽤 많다. 변태라는 것도 그 것을 행하거나 해봤거나 괜찮다는 인식이 많아질수록 정상의 범위에 들어오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 자체를 즐겨 쓰지 않는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일상적으로 욕을 섞어 쓰며 대화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요즘에는 청소년들이 욕설 섞인 대화가 주 내용이라고 하지만 그 정도의 욕은 욕도 아니다. 잠자리에서의 욕은 A부터 Z까지 천박한 것까지 모두 끄집어 내어 100% 욕으로만 이루어지는 대화가 잠자리에서의 욕설 자극이다. 이는 반대로 이 정도의 경험을 대부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경험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그것이 아주 극소수의 특이한 사례였다면 지금은 바바리맨의 노출 현상과 같은 아주 평범한 사례로 진전되었고 그런 자극을 원하는 사람이 아주 많아졌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욕을 하거나 욕을 듣는다고 해서 기분이 좋을까? 왜 좋아할까? 왜 자극을 받을까 이해하지 못할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장애나 질병이 아닌 지극히 심리적인 이유로 그 사람의 개인 환경, 가정 환경, 교육 환경, 친구들의 영향, 문화적 영향, 자극점(계기가 된 시점) 등 다양한 이유가 원인이 되어 발현되는 것으로 남자는 물론 여자 누구나 특정 계기만 있으면 이런 욕설 자극을 원하는 성도착증은 누구든지 가질 수 있다. 남녀 간의 러브러브라는 것이 하나의 작동 원리가 아닌 다양한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되는 것으로서 100% 만족을 위해서는 다양한 포인트가 필요하다. 남자만 변태가 있는 것이 아닌 여자도 계기가 있으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변태적 기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누군가 화가 나 있다고 치자 그 화라는 것은 수치적으로 표기하기 어려울 만큼 개개인마다 기준도 다르고 표출 방법도 다르고 결과물의 내용은 물론 강도도 다르다.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맥심까지 분노를 높이고 분노 지수를 끌어올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게 욕설이다. 누군가 감정 싸움을 하고 있는데 상대가 반말을 시작하면 화가 더 나게 되고 욕설을 하게 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 욕설의 종류를 돌려가며 상대방이 자극될 만한 다양한 욕을 가미하게 될 경우 목숨을 내놓고 싸워야 할 정도로 분노 지수는 상상 이상으로 올라가는 게 보편적인 상황이다. 욕설을 듣기 전과 듣고 난 이후의 감정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것이 러브러브에서도 똑같다고 보면 된다. 성적 자극에 있어서 욕설이 하나의 매치 포인트가 되어 극적인 감정 지수를 높여준다. 욕설은 귀로 듣는다. 귀는 뇌로 전달하고 뇌에서는 극한 흥분 상태에 빠진다. 몸이 열리고 혈류가 증가하는 건 당연한 일, 혈류가 증가하면 결국 올레~를 외치게 되는 게 이치다. 같은 부류로 분류되는 변태 성향 중 하나로 때리거나 맞는 것과 다른 것은 욕설 자체가 소리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소리 중에서 해석이 가능한 문장력으로 이루어져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단순하면서도 자극적인 욕설로 되어 있어야 자극이 쉽게 된다.

마녀사냥의 사연자는 첫 소절을 봉사 활동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시작했다. 그리고 사연남은 욕설을 잘 하지 못할 뿐더러 그로 인해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 증세까지 겪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이런 욕설로 자극을 받는 사람들의 성향이 액면 그대로 나오는 대표적인 사례로 욕설로 자극 받는 사람들 99.999%는 타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이미지의 사람들에게서만 발현되는 특징으로 청순하고 조용하고 순종적이고 내성적이며 차분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사연남도 여자친구가 조신하고 심성이 곱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표현했다) 남자나 여자나 반대 성향의 사람에게 더 이끌림이 생기듯이 성적 취향 대부분은 자신의 개인 성향과 정반대의 성향에 이끌림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집안이 굉장히 엄하거나 남녀칠세부동석과 같은 남녀 구분이 철저한 집안 환경, 부모님의 기대 수치, 개인의 성격(내성향), 욕구 불만 및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화가 나도 꾹꾹 참고 화를 내야 할 상황에서도 화를 잘 못 내는 사람들이 속으로 삭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이 우연한 계기로 욕설 자극을 얻게 되면 그것이 포인트가 되어 사연남과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

평소에 욕을 즐겨 쓰거나 욕을 잘하는 사람들은 이런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이미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욕설로 자극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욕을 쓴다는 것 자체가 외향적인 성격의 요소도 포함이 된다. 평소에 욕을 안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에게서만 생기는 것으로 이런 자극점을 포인트로 얻은 사람은 다양하거나 또는 좀 더 진전된 변태 수위로 발전될 경향이 높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조절을 하지 못하면 평범한 수위를 넘어가는 수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컨트롤 해줄 수 있는 상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상대에 따라서는 욕설 자극을 무력화/무효화 시키거나 줄일 수 있다) 

둘이 잠자리에서 하는 욕은 사랑의 신호로 생각하라는 여친 ^^

욕 해 달라는 여친과 쌍욕 할 때마다 마음에 깊은 상처가 생긴 남친, 결국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 탈모

사연남의 사례처럼 이런 욕설 자극을 얻게 되는 계기는 우연한 경우가 많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욕설 자극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있어서 본인 스스로가 욕설 자극을 쉽게 받는지 대부분 알고 있다. 남녀 간의 교제 중에서 정말 뜬금없이 우연한 대화 중에 남자가 여자에게 또는 여자가 남자에게 욕을 해보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이런 대화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데 간혹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100% 욕 안 하는 사람들이다. 욕을 안 하기 때문에 욕을 해보라는 것인데 그것이 단순한 호기심의 차원이라면 욕을 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의 질문으로도 충분하지만 욕을 직접 해보라는 것 자체가 욕설을 찐득하고 걸쭉하게 속 된 말로 찰지게 할 줄 아는지 그냥 생색만 내는 서투른 욕설인지 상대방이 자극 포인트로서의 가치를 점수화 하기 위해 물어보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다. 더군다나 자신을 앞에 두고 자신을 바라보면서 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상황 자체가 자연스럽게 성립) 욕을 할 때의 감정을 엿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연인이 사석에서 이유 없이 동순아 나한테 욕해봐!, 오빠 나한테 욕해봐! 라고 한다면 거진 욕설 자극에 민감한 경우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종의 사전 테스트다)

사연에서도 오빠 한번 욕해봐? 라는 말이 등장한다. 모든 답은 사연남이 말하고 쓴 문장력에 있다. 목석 같은 여자친구를 위해, 흥미를 못 느끼고 재미없어 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인터넷 서칭과 잠자리 공부까지 하는 상황에서 여친의 저돌적인 요구 사항은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욕을 서투르게 했거나 어설프게 했다면 욕설 자극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찐한 욕을 듣고 싶다는 애정 어린 눈빛에 최선을 다하였다면 그 욕은 찰 질 수 밖에 없다. 사전 테스트를 통과 했으면 욕설을 계속 쓰고 싶어하는 건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

이 상황에서 마인드 컨트롤이 남자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며 그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탈모까지 겪는다면 이건 문제 단계다. 몸이 거친 게 아니라 말이 거친 것을 원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해결책은 바로 그 소리에 있다. 소리의 자극을 받는 경우로 청각은 일반적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법이지만 소리 자극이 열린 여자라면 소리 자극은 계속 해주어야 한다. 다만 욕설에 대한 부분은 남자 분에게 치명적인 상처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소리는 유지하되 그 문장의 해석과 표현을 달리하는 것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해결 법이다.

더 나아가 피드백이 되는지 여부도 알아 두어야 한다. 욕설을 하였을 때 상대가 되묻거나 되질문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욕설 자극을 받는 것은 물론 욕설을 하는 것에도 자극을 받는다는 뜻이 된다. 실제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욕설을 듣고는 있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욕설도 요령이 있어서 되묻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있고 일방적인 욕설이 있다. 여러가지를 섞어가며 욕설을 했음에도 일방적으로 듣고 만 있다면 자극을 받기 만을 원할 뿐이고 되묻거나 유도하지 않았음에도 되묻거나 자신이 되받아치는 것이라면 양방 자극을 다 가진 경우로 소리 자극의 강도를 높이고 달리해야 한다.

다른 말로 표현해 사랑해~ 라고 말했는데 그냥 듣고 만 있는 여자가 있고 나도 사랑해~라고 되받아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대부분 되받아치지만 잠자리에서는 반드시 되받아치지 않는 게 사람의 심리다. 야이 XX X같은 X야. 좋아? 라고 물어도 묵묵부답으로 소리 대신 몸짓이나 표정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이 오히려 더 많다) 어! 좋아! 즉각 되받아치는 경우가 있는데 자극이 되는 소리를 "이해"하고 "해석"했다는 뜻이 되므로 양방향이 되는 경우가 좀 더 고차원이 된다. 일반적인 일방 자극은 신음과 같은 단순한 소리 자극으로 치부 되기 때문이다. (신음을 듣고 감정은 느낄 수 있으나 문장력으로 이해까지 하는 사람은 없다) 

소리에 민감한 경우로서 소리에 대한 자극을 신경 쓰면 된다. 일단 잔잔한 음악과 비트가 강한 음악 두 가지를 준비하고 각각 중간 크기와 높은 크기로 나눠 총 4번의 경우의 수로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일단 성향이 맞는 음악과 크기가 결정되면 잠자리에서 말을 많이 해주도록 하되 욕설의 강도를 아주 천천히 떨어트려야 한다. 3인칭 시점의 욕설에서 2인칭으로 다시 1인칭으로 욕설을 바꾸는데 그 강도는 아주 미약하게 천천히 낮추어야 한다. 욕설의 대상도 사람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명사에서 형용사로 차츰 바꿔간다면 소리는 계속 유지하되 내용만 바뀌는 것이라 오히려 욕설의 강도가 떨어져도 욕설이 더 다양해졌다고 착각해 성향에 불균형이 오지 않게 된다.

처음에는 큰소리로 욕을 했지만 나중에는 작은 소리로, 속삭이듯이 사랑해, 좋아해, 기분 좋아. 너무 좋아, 간지러워, 부드러워, 달콤해, 촉촉해 등으로 욕설 대신 다른 말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욕설이라는 것이 의도치 않게 나오는 순간 몸도 몸의 욕(몸욕? ^^;;)을 하기 마련이다. 쉽게 말해 거칠어진다는 뜻이다. 원래 말과 몸은 떨어질 수 없어서 욕설을 들으면 거친 행동도 은근 기대하기 마련, 순화 시켜 좋은 표현으로 바꾸었다면 당연히 그 문장에 어울리는 동일한 행동도 똑같이 해주어야 한다. 관계를 하는 중이라도 사랑해라고 했으면 꼭 안아주고 좋아해라고 했으면 살며시 뽀뽀를 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내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막상 본인들은 아니다, 아닐 것이다. 감흥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지만 찰진 욕으로 자극점이 될만한 내용의 욕설을 주고 받는 것을 보기만 해도 본인의 내면에 숨겨진 것들이 꿈틀 될 것이다. 일반인들이 나오는 자국산 야구 동영상에서 욕해주는 연인들, 욕 주고 받는 연인들의 제목 달린 영상이 항상 인기 순위 상단에 있는 것도 바로 우리 대부분은 그런 자극에 쉽게 자극 받기 때문이다. 열 명 중에 5명은 확실히 자극 받고 나머지 3명은 하기 나름이며 2명은 자극을 못 받는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결론은 70~80% 남녀는 욕설로 잠자리에서 누구나 쉽게 자극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만 행하는 쪽이 익숙치 않으면 당황할 뿐, 사랑도 익숙해지면 사랑 놀이도 익숙해 지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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