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서 만드는 웨어러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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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아이디어

현대자동차에서 만드는 웨어러블 로봇

by 깨알석사 201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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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갑자기 나온 뉴스, 몇 년 전부터라도 슬금슬금 관련 정보가 나왔다면 모르겠지만 갑자기 자동차 회사에서 로봇을 만들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것도 현대자동차.... 언론마다 차이는 있는데 어디는 현대기아자동차, 어디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어디는 현대자동차, 또 어디는 현대자동차그룹....개발 주체의 명칭이 조금씩 다른데 결국 공통은 "현대차". 모든 말에 다 들어가는 유일한 주체다.

로봇의 이름이라기 보다는 형태로 웨어러블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이게 다른 로봇과 차별이 있다면 "상용화" 어떤 자료를 보더라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더라도 이 로봇의 끝은 "상용화" 실험적인 연구, 미래 산업을 염두한 테스트가 아니라 실제 적용해서 보급하겠다는 확실한 다짐을 보이고 있다.

이 로봇의 쓰임새는 바로 현대자동차에서도 바로 적용 가능한 "산업현장" 산업재해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힘든 일을 근로자가 쉽게 해서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데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자뇌를 가진 로봇이 아니라 옷처럼 입는 슈트 개념, 현대자동차 홈피에서도 "아이언 맨"과 비교하는 장면이 있던데 사람이 핵심이고 사람을 돕는 부가  장치로 로봇 슈트를 입는다는 개념에서 기존의 로봇과는 많이 다르다.

이렇게 사람이 착용하는 로봇 슈트는 과거 미군을 위한 미래 전투복(?) 연구 뉴스에도 비슷하게 나온 적이 있다. 미래 전장에서는 로봇 슈트가 방어 역활도 하지만 신체 정보를 스캔해 부상당한 부위를 본부로 자동 통보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현대자동차의 이 웨어러블 로봇도 근로자를 위한 용도 외 군인을 위한 군용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 연구에 현대차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현대로템이나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관계 회사들도 모두 참여하고 있다라는 카더라 소식도 들려온다. 

모두 방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기아차는 최근 한국형 험비를 완성했고 현대로템은 전차 추가생산 계획이 들려온다. 기존의 방산업의 첨단 업그레이드 산업에 로봇을 활용한 "첨단기술 분야"를 적용하는 관련 사업자로 로봇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살짝 보인다 ^^;; 개발은 현대차가 하더라도 생산과 판매는 현대로템이 할 수도...(물론 군용만...)

현대차의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장면에는 "열차 조립 공정"에서 허리, 무릎 등의 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라는 설명도 붙는데 열차 조립을 특정지어 설명하는 것 자체가 "현대로템"을 연상 시키기 때문에 현대라는 이름의 여러 관계사들이 실제로 얽혀서 정말로 서로 유기적으로 공동개발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중공업 분야에서 부상을 막고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무거운 것을 쉽게 들 수 있도록 정말 "상용화"가 가능해진다면 중공업 관련 기업이 많은 현대차 스스로도 혜택이 커 보인다. 주식쟁이들은 이런 정보도 관심을 두고 관련 기업을 주시하고 있어야 할지도...

망할 넘의 센스..파란색의 현대마크가 로봇과 언발란스 하다...제네시스 마크 쓰면 안되겠니? ㅎㅎ..저거 너무 촌티나 ㅠ.ㅠ 어쨌든 의외로 가장 큰 혜택은 재활 치료, 의료 목적,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 노약자에게 이 웨어러블이 적용되면 "이동권"이 보장된다. 뜬금없이 왜 자동차 회사가 이걸 할까 나름 고민을 해봤는데 재활, 의료보조 장치로서의 목적과 "교통약자"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뜬금없다고 생각했다가 교통약자의 이동수단 차원으로 생각하니 다소 호기심이 풀렸다.

노동자에 대한 생산성 증가 부분에서도 산업재해 및 부상을 방지한다고 하고 방산의 개념도 군인을 보호한다는 개념에서 결국 기승전-인간보호, 교통수단, 자동차 회사가 왜 만드는지 알 것 같다. 실제로 재활과 복지, 교통약자의 이동수단에 포커스를 맞춰 홍보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나는 다른 건 몰라도 하나 확실히 마음에 드는 건 있다. 기존의 로봇 개발은 인공 전자두뇌를 가진 인조인간 형태, 또는 스스로 생각하는 인공뇌를 가진 알파고 같은 녀석들이 대부분인데 이 녀석은 사람이 중심이다. 사람이 없으면 이 로봇은 쓸모가 없다. 말 그대로 보조장치,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것이다라는 우려도 있고 그것에 반감을 갖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스타일의 로봇이라면 대환영 할 만하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로봇은 휴대폰이나 컴퓨터과 다르지 않고 인간을 지배하지도 않는다 (물론 아이어맨 후속 시리즈에서는 아이어맨 슈트가 지 스스로 날라다니고 싸우기는 한다 ㅠ.ㅠ)

다른 관점에서 보면 휠체어(전동 휠체어나 전동카 포함)처럼 보철용으로 사용될 수 있고 그 목적으로 쓰일 때 효과도 가장 크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 뿐만 아니라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어야 하는 젊은 사람도 충분히 임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장치다. 길거리에서 휠체어를 쉽게 보는 것처럼 그런 보철도구로서 로봇이 활성화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할아버지가 계단을 오르는 홍보 자료를 보면서 휠체어와 똑같은 보철용이지만 이동권이 더 쉽게 보장되고 활동 영역이 더 넓어진다는 점에서 상용화가 진짜 된다면 대박 아이템이다. (문턱, 도로의 장애물로 인한 휠체어 이동도 제약이 큰 만큼)

쓰다보니 현대자동차 빠돌이, 커미션 받고 쓰는 홍보글처럼 되버렸지만 난 년식이 이제는 꽤 된 현대차를 가진 오너 운전자 일 뿐....현대와는 아무 상관없다. (물론 그넘의 현기차에 대한 악감정은 오히려 조금 있다...ㅠ.ㅠ) 그건 그거구...로봇은 로봇이구....컨셉트카나 홍보용이 아닌 정말 "상용화"가 목적이라면 부모님을 위해 구매할 의사는 있다. 물론..........니들(?)........로봇 정비는 지금처럼 해주면 안돼~잉!! 내수용, 수출용 로봇 다르게 만들지 말구 ㅋ 로봇 하체 도금은 부식 안되게 신경 꼭 써야하구....빨리 제품이 출시되었으면 조컸다...이제는 1가구 1차량이 아니라 1가구 1로봇 시대가 멀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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