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 아빠 강석우 딸 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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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족사랑

아빠를 부탁해 - 아빠 강석우 딸 강다은

by 깨알석사 201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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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가 상당한 아빠 강석우의 아내이자 딸 강다은의 엄마, 4명의 딸 중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외모를 가진 딸 다은이는 엄마의 유전 때문이라는 것을 한방에 보여준다. 여자의 축복 중 하나가 나이가 들어도 곱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4가족이 등장하면서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소개된 아빠 이경규씨네 집에서만 엄마가 등장하지 않고 나머지 집에서는 모두 엄마들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개인 스케쥴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가족에서 아빠와 딸이 주인공이 되는 방송인 만큼 엄마의 등장이 오히려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사실 예상은 했지만, 예상대로 아빠 이경규네 집에서만 엄마가 등장하지 않았다. 나머지 가족들은 엄마가 무조건 100%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딸이라면 아무리 가족이어도 아빠와 딸 둘 만으로는 100% 관계개선과 지속이 어렵다. 아빠와 아들은 상관없어도 아빠와 딸은 무조건 엄마의 협조와 엄마의 조력, 엄마의 등장이 어떤 방식이든 필수다. 방송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 엄마는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거나 등장해야 한다. 버럭이네 가족(?)은 아빠의 비중이 워낙 크기도 하지만 방송노출에 대한 가족 부담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방송을 떠나 진정 아빠와 딸을 위해서라면 얼굴을 내비쳐 주는것도 좋다. 아빠와 딸이 등장하는 방송은 그렇게 쉬운 컨셉도 아니고 나중에 두고두고 보기 딱 좋다.

짝퉁 심리학을 공부하는 깨알로서 사람들 심리와 행태를 분석하는게 취미인데 앙탈을 부리는 모습에서 앙탈이라기 보다는 짜증을 내는 듯한 모습에 일단 예사롭지 않다라는 걸 느끼게 한 첫 장면이다. 이후 장면에서의 행동과 다른 장면에서의 행동에서 작은 차이점들이 보이는데 의식적인 행동과 무의식적인 행동은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법, 방송이든, 학업이든, 사회생활이든 전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아빠 조민기, 이경규에게는 딸의 존댓말이 적절해 보이나 반대로 아빠 강석우네 집은 존댓말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아빠의 성향이 다른 아빠와 많이 다르고 다소 경직된 분위기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있어 서로의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는 걸 많이 느낀다. 

가장 거리감 있고 투박해 보이지만 네 명의 아빠 중에 의외로 가장 딸에 대한 애착과 사랑, 관심을 보이는 건 아빠 강석우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아빠들의 모습 같다. 딸들과 친하게 지내는 다른 아빠와 달리 퉁명스러워 보여도 딸에 대한 애정은 남들 못지 않은 아빠의 모습,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들은 의식하여 말을 한다고 해도 문장의 문맥은 무의식을 따를 수 밖에 없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아빠와의 아침 거실 장면에서도 되게 자연스럽고 아빠와 함께 여러가지 일들을 하기는 하는데 대체적으로 아빠의 요구에 따르는 수동적인 형태가 많고 아빠의 요구가 부담이 되거나 하기 싫어도 아무런 거부감 (일명 군소리) 없이 그대로 따라하는 성향이다. 보기와 달리 아빠에게 거부하면 안된다는 무의식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다.

아빠는 항상 어떤 걸 하든지 같이 하는 걸 되게 원하시는 것 같아요 - 라는 말을 했는데 이게 원래 아빠는 항상 어떤 걸 하든지 같이 하는 걸 되게 원하세요 라고 나왔어야 한다. 같은 말이지만 의미의 차이가 크다. 후자는 받아들이고 있거나 받아들였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거부하고 있다는 뜻이 되지만 전자의 표현은 받아들이고 말고 없이 자기 의견과 무관하게 상대(아빠)의 뜻만 말하는 것으로 이 문장에 따른 딸의 행동이 아빠의 요구를 거부하는 형태, 요구에 응하는 형태로 나올 수 밖에 없다. 다은이는 응하는 형태로 다시말해 아빠가 같이 하는걸 원하신다. 그래서 나도 같이 한다라는 본인도 그런 상황의 주체가 된다고 설명하기 보다는 같아요~라는 말로 끝맺음으로서 무의식적으로 자기 의견이나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아빠의 요구에 따라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말하는 것 같다.

오늘은 조금 피곤하더라구요~ 라는 뒷말은 방송에서 혹시 아빠와 딸의 모습이 잘못 보여질까봐 걱정하는 마음에 그런 모습이 보이더라도 그건 오늘 유난히 피곤해서 그런것이니 이해해달라는 일종의 안전빵 멘트를 남긴 것인데 이것이 오늘만인지 매일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짧지만 강한 장면 중 하나가 또 하나 있는데 아침 일어나서 사진 찍기, 이건 여자가 아닌 남자들이 생각해도 아빠가 눈치가 없는 건지, 딸이 정말 무방비로 아빠의 요구에 순응하고 순종만 하는 것인지 난감하다. 20대 초반의 갓 성인이 된 여대생이 잠에서 일어난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자고 하면 그것을 흔쾌히 용납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아빠의 요구에 지금요? 라고 나름 반문하면서도 놀라움을 표시하지만 군소리 하지 않고 밝게 사진을 찍는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일반적인 딸 들이라면 아빠의 아침 셀카에 난리가 났을 터...이런 모습만 보더라도 다은이는 아빠가 하자는 요구에 다 응할 것 같다.

아빠 강석우에 대해 다소 삐닥한 시선으로 보는것 아니냐는 말을 할수는 있지만 실제 다른 아빠들 3명 역시 방송에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거부감을 표하는걸 볼 수 있다. 나머지 3명의 아빠들이 나누는 멘트나 시청소감을 보면 다정다감해서 부러워 하기 보다는 딸의 입장이나 아빠의 입장이나 부담 투성이라는 걸 많이 이야기 한다. 단지 나머지 아빠들은 본인들이 그렇게 하지 않아 아빠 입장에서 부담스럽다고 더 표현하지만 내 눈에는 딸의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워 보인다는게 차이점이라면 차이, 은연 중 약간의 권위주의적인 자세가 부모 자식간에도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 딸과 아빠의 친근함과 거리 좁히기 컨셉이 맞다면 아빠의 권위주의적 자세가 딸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음으로 아빠 보다는 오빠 (성별이 다른 남매 가족 형태) 같은 느낌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다른 아빠들과 달리 딸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고 딸과 대화도 많고 딸에 대한 감정도 애틋한 것이 아빠 강석우인데 그것이 다소 일방적인 모습이 아닌가도 엿보인다. 옆자리에 앉는 것에 다른 아빠들 모두가 의아해하고 저건 정말 어려운 것이라고 말들을 하는데 딸 다은이가 익숙하게 아빠 옆자리에 앉고 대화를 하고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는 건 편안하고 익숙해서가 아니라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아빠의 요구와 분위기에 따라 조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맞은편에 앉거나 거리를 조금 더 두어도 큰 상관은 없지만 아빠가 그것을 원하지 않고 아빠는 이렇게 다정하게 지내는걸 원하기 때문에 딸의 입장에서 아빠의 요구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나름 짝퉁 심리학도 깨알박사의 추측이다. 만약 이게 맞다면 스트레스는 무조건 받는다.

다정한 모습에서 세부적인 모습은 차이가 많은데 아빠의 성향 자체가 혼자 있을 때도 간식을 포크와 접시에 담아 고풍스럽게 먹는 모습처럼 그런 특정 성향이 가족관의 관계에서도 자연스럽게 보일 수는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혼자 있을 때의 특징이지 개인적 성향은 상대방에 따라 얼마든지 고쳐지거나 다르게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정답은 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가족관계어서, 그것도 다정한 편에 속하는 경우라면 한끼 식사자리에서 숟가락, 젓가락 공유는 예사다. 물론 가족이라도 개인 식기를 공유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많지만 그것이 부모와 자녀의 경우라면 조금 다르다. 먹던 것을 그대로 떠 먹여주기는 어려워도 그 사람이 쓰는 식기로 내 음식을 집어 줄 수는 있다. 아니면 그 사람의 식기로 직접 내 음식을 먹게 하는게 일반적이다. (심지어 연인사이도) 완전 타인들이 하는 것처럼 식기를 교차해가며 음식을 건네주지는 않는다. 특히 다정한 관계라면 말이다.

깔끔떠는 부부사이라도 상대 것을 먹을 때는 먹어보라던지 상대의 식기도구로 집어서 건네 준다던지가 보통이고 다정하고 깔끔을 떨지 않는다면 직접 먹여주거나 식기도구를 누가 먹던 것인지 상관하지 않고 공유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다정다감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배치되는 음식교환이 사실 보기에는 오히려 그렇게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직접 먹여주는게 애매하면 아빠 포크로 직접 찝어주어 줄만도 한데 장면만 놓고 본다면 아빠의 행동 자체와 제스처가 딸이 주는 음식을 자신의 식기도구 위에 올려달라는 행동이라고도 볼 수 있어서 여러가지 각도로 해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은근히 신경 쓰였던 장면이 두 사람의 식사 장면인 것은 사실 (다정과는 거리가 먼 아빠 이경규와 딸 예림이의 식사가 오히려 더 편안함) 

딸의 안마를 자주 해준다는 말에 다른 아빠들도 딸의 안마는 자주 해준다고 하고 아빠 이경규만 그렇지 않다고 했지만 그건 차이가 분명 있다. 아빠마다 성격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100% 동일시 할 수는 없다. 예림이는 과격하지만서도 아빠의 말을 배척하는듯 하면서 순종적이고 혜정이는 투덜되면서도 순종적이며 윤경이는 순종적이지 않으면서도 순종적인데 반해 다은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순종적인 모습만 보인다. 아빠와 딸의 안마도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성년이 된 딸의 경우로 이것이 아빠나 딸이 격식이 없고 어린아이마냥 장난스러운 관계, 투덜되는 관계라면 크게 의식할 것이 없지만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면 다소 조심스러운 행동을 해야 하는게 아빠와 딸의 관계다.

보기에 부담스럽다는 모습이라는게 절대 아니라 딸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런 부분은 남자이면서 아빠인 사람이 정확히 케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릴적부터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해도 그 자연스러운 행동이 성년인 자녀에게도 예나 지금이나 똑같을 수만은 없는 법, 특히 다은이의 성격이나 아빠 강석우의 성격으로 보아 아빠가 안마를 해준다는 것에 이번에도 흔쾌히 응하는 것을 보아 자연스럽다고 표현은 해도 이것을 딱히 거부하거나 거부해야 할 상황이라도 응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안마를 받는 사람이 편안해 보이지 않는것이 바로 그런 부분을 설명한다.

아빠나 딸의 잘못된 행동이라고 보기보다는 사람마다 성향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조심스러워 해야 할 부분이 있고 같은 상황임에도 그런것을 조심스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집이 있을 뿐이다. 아빠 이경규와 딸 예림이의 경우가 그런 것으로 오히려 안마를 해주는 아빠 입장이 더 거부감이 들고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도 아빠들 중에서 아빠 이경규만 예림이에게 안마를 해 준적이 없다고 말을 하는데 닭살 돋는 행위이거나 다 큰 딸의 안마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도 보이지만 설령 해준다고 해도 딸의 반응 자체가 리액션이 강한 편이라 막상 한다고 하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보인다. 

안마 받고 싶다라고 다은이가 말을 해서 아빠가 해준 것이지만 다은이가 말한 안마는 텔레비젼 속에 나오는 마사지샵에서 돈을 주고 전문적으로 관리를 받고 싶다는 표현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지 아빠의 안마를 바란 것은 아닌듯 싶다. 눈치가 빠른 아빠 였다면 마사지샵 끊어줄까? 라고 되묻는게 더 나았으며 만약 이 상황에서 다은이에게 저렇게 마사지샵 가서 받으면 시원하겠다, 너도 샵 한번 갈래? 라고 했으면 얼굴에 미소가 넘쳤을 것이다. 다은이가 생각하는 요구 상황과 아빠가 들어주는 요구 사항에는 항상 차이가 있어 보인다. 다만 그것을 다은이가 따지고 들지 않고 차이점을 말하지 않는 것 같다. 아빠 강석우의 스타일을 볼 때, 그리고 다은이 정도의 성격과 스타일을 고려할 때 안마를 해주더라도 엄마가 함께 있을 때 자연스럽게 해주는게 더 부담감을 덜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실제 똑같이 안마를 하는데 (물론 딸이 아빠를 해준 것이지만) 아빠 조민기의 경우처럼 가족이 함께 있을 때 해주는 것과 단 둘이 있을 때 해주는 건 가족이어도 심적인 부담이 다르다. 아들이라도 엄마 앞에서 아빠에게 안마를 받는 것과 아빠와 단둘이 있으면서 안마를 받는건 심적으로 다르다. 그런것까지 구분해줘야 하냐고 할지 모르지만 자녀가 성년이라면 눈치껏 나눠주어야 한다.  

아빠가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하는건 아빠 이경규와 아빠 조재현 (아빠가 답이 없다. 딸들을 너무 몰라준다) 아빠 보다는 딸이 적극적으로 바뀌어어 햐는건 딸 다은이와 딸 윤경이다. (딸들이 아빠의 기에 눌려 자기 주장을 많이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빠가 바뀌는 모습에 기대되는건 아빠 조재현네 , 딸이 바뀌는 모습에 기대되는건 딸 다은이네, 아빠 조재현은 딸과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고 딸 다은이는 자기 주장을 좀 더 확실히 하고 성인으로서 아빠를 오히려 리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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