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도 존재할 정도로 못난이로 유명한 고려의 장군 강감찬과 현종의 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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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통역사

기록에도 존재할 정도로 못난이로 유명한 고려의 장군 강감찬과 현종의 몽진

by 깨알석사 201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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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년, 강조가 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폐위하고 현종을 새로운 왕으로 세운다. 1년 후 거란의 성종은 신하로서 왕을 폐위한 강조의 책임을 묻겠다며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한다. 거란은 통주에서 대승을 하며 그곳에 있던 강조를 결국 죽이고 수도 개경까지 진격한다.

위기에 처한 고려, 이때 강감찬 장군이 나서는데 그가 가장 먼저 왕에게 한 말은 "몽진"(피난)이었다. 왜? 강감찬 장군이 싸우기 보다는 몽진을 먼저 하자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강감찬 장군하면 제일 먼저 떠오로는 게 서울의 낙성대, 어떤 사신이 밤중에 큰 별이 인가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서 관리를 보내어 살펴보게 하였더니 마침 그 집의 부인이 사내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그 사내아이가 바로 강감찬,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낙성대는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별(낙성)에서 유래해 그 지역은 낙성대로 불리우게 된다.

서울대와 인접해 있고 "대"로 끝나는 명칭이다 보니 낙성대를 대학교로 착각하는 분도 있지만 낙성대는 대학교 명칭이 아닌 강감찬의 출생지와 관련한 설화에서 근거한 지명이다.

아버지가 어린 강감찬을 데리고 잔칫집에 가려고 할 때도 데리고 가지 않으려고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유는 다름아닌 못생겼기 때문, 부자지간이라는 게 그렇게 못생김 가지고 거리를 두려고 할 상황이 아님에도 어릴적부터 그 생김새가 얼마나 못났으면 아버지마저 함께 동행하는 걸 꺼려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겠지만 우리나라 역사상 영웅들로 대접받는 분들 대부분이 좋은 말 위주로 쓰이거나 외모가 설령 딸려도(?) 그 평가 수준은 미약한데 강감찬의 경우에는 체구도 작은데 얼굴까지 못생겼다며 보통 사람보다 낫지 않았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꽤 못난 외모를 가진걸로 추정하고 있다. 

역사적인 영웅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기록해야 하나 하는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고려인 모두가 다 알 정도로 외모와 행색이 뒤떨어진다는 걸 모두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기록을 하지 않을수가 없을 정도라고 보고 있다.  

몽진은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다"라는 뜻으로 나라에 난리가 있어 왕이 피난한다는 뜻이다.

왕이 몽진을 간다는 건 굉장히 굴욕적인 일이다. 우리나라 전체 한반도 역사에서 몇 손가락 들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 결정이 아니다. 이 발길 자체가 스스로 나라를 포기하거나 나라가 멸망할 수도 있기 때문, 그런 몽진을 장수 강감찬이 주장했다는 점에서, 싸우기 보다는 도망(?)을 먼저 왕에게 말했다는 점에서 그 숨겨진 다음 뒷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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