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성인 아이돌 그룹 - 밀리언걸즈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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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방송연예

일본의 성인 아이돌 그룹 - 밀리언걸즈Z

by 깨알석사 201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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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이돌 그룹 밀리언걸즈Z

평범한 아이돌 가수 그룹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성인 여배우들로 구성된 배우 그룹이다. 물론 원래 밀리언걸즈 라는 그룹이 따로 있었다. 오타쿠 정도라면 대강 알겠지만 성인 배우들로 구성된 여성 그룹은 태생도 목적도 활동도 가수가 아닌, 본인들의 본업(?)과 관련된 배우 그룹으로서 연기와 작품 활동을 아이돌 그룹처럼 그룹으로 활동하는 형태다. 성인영화 작품 안에서는 아이돌 가수처럼 활동할 수도 있고 (어디까지나 시나리오 컨셉) 그 자체 만으로도 하나의 이미지 컨셉으로 시리즈를 만들 수 있어 유사 그룹들이 종종 있었다.

이런 밀리언걸즈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바로 밀리언걸즈Z.

차이점은 당연히 진짜 앨범을 내고 메이저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밀리언걸즈가 오로지 성인 배우들에 의한 아이돌 그룹 흉내내기라면 밀리언걸즈Z는 아이돌 그룹 흉내내기가 아닌 진짜 아이돌 그룹으로 나간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 앨범이 없으니 가수 아이돌 흉내내기 밖에 안되지만 어떻게든 미니 앨범이라도 있다면 홍보 마케팅에서 가수 아이돌이라고 표방해도 상관없기에 배우를 활용하는데 있어 효과적일 수 밖에 없다.

또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가수 활동을 하거나 연기 활동을 하던 연예인이 일본의 성인영화 시장에 진출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성인 영화 쪽에서 역으로 메이저로 나간다는 건 사실 컨셉이나 이미지를 만든다고 해서 쉽게 되지는 않는다. 근데 그걸 도전하겠다고 하니 잘 되면 대박, 못 되어도 본업에 활용하면 되기에 도전 정신은 높게 사야 한다.

야마구치 리코 (나카니시 리나) / 타치바나 리사 (타카마츠 에리) / 아이사카 하루나 (나루세 리사) / 시로타 리카 (요네자와 루미) / 미카미 유아 (키토 모모나) 등이 가수 아이돌에서 성인 영화계의 아이돌로 진출한 사례는 있지만 밀리언걸즈Z는 성인 영화계의 아이돌이 가수 아이돌로 역진출하는 것으로 그만큼 향락산업, 흥업이라는 산업 전반이 엔터테인먼트화 되어가고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음반 쪽에서 성인 쪽으로 넘어오면 가수의 생명은 끝나고 배우로서의 생활만 남게 되지만 역 진출의 경우에는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이 병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활동 영역과 수입 창출에 기여하는 고객(?)들이 병행 활동 자체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역구조라 확실히 활동이 가능하고 활발하다는 전제라면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 중 하나다. 아시아권의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아오이 소라처럼 성인물 쪽에서 일반 연예 쪽으로 넘어가는 게 과정이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아오이 소라처럼 어느 단계까지 이뤄진다면 이것만큼 성공적인 시나리오도 없다. 그런 면에서 밀리언걸즈Z도 그런 것과 비슷하다.

밀리언걸즈Z는 호시미 리카, 사쿠라 키즈나, 아야모리 이치카, 코모다 아야카, 사쿠라이 아유의 5인조로 구성됐으며, 앨범 발매 전 여러 이벤트를 열면서 라이브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노래나 음반 활동으로 성공하기 보다는 조금 더 진짜, 조금 더 현실성을 추구하는 성인 유흥 산업에서 진짜 가수처럼 조금이라도 더 보이고 싶은 그 수준이 한계지만 그 한계가 바로 핵심 포인트로 진짜 가수가 되어 버리면 안되는(?) 그야말로 전진하나 후진하나 투자 대비 큰 실패가 없는 무난한 컨셉과 이미지다.

진짜 아이돌 가수처럼 활동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그렇다고 성인 배우로서 가수처럼 이미지를 너무 만들 필요가 없기에 양쪽 포지션에 위치한 각각의 가수나 배우들 보다는 양다리를 걸칠 수 있는 이런 형태가 투자자나 배우나 소비자나 손해 볼 것이 없고 마음 편한 연예산업이다.

가수 아이돌 그룹에서 넘어오는 것과 성인물 아이돌 그룹에서 넘어가는 것의 또 다른 차이라면 가수나 배우가 유흥산업으로 넘어오는 건 가수나 배우로서, 연예인으로서의 최소 이미지만 가지고 그 이름을 활용해 성인 배우로 활동한다는 것인데 마른 오징어를 한번 더 쥐어 짠다는 개념으로 말 그대로 한물 간 연예인이거나 이름만 연예인 축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인 것에 반해 밀리언걸즈의 경우처럼 역 진출의 케이스는 성인 산업에서도 탑 클래스에 있거나 인기가 높은 축에 있다는 뜻이고 그 인기와 인지도를 활용해 일반 연예 활동까지 하겠다는 것이니 업계에서 이름 좀 있는 인기배우라는 뜻이 된다. 결국 기존의 연예인 아이돌의 성인물 쪽 진출은 한물 간 연예인을 의미하지만 이런 반대의 역진출은 연예인으로서 인기가 가장 좋다는 뜻이 된다. 두 영역에서 포지션을 바꾼다는 측면은 같지만 같으면서도 절대 같지 않다는 것!

성인 업계에는 밀리언걸즈와 같은 아이돌 그룹이 따로 있기도 하지만 인기 있는 배우들로만 따로 구성한 별도의 이벤트 구성단도 있다. 행사장 도우미처럼 제품 홍보에도 활동하며 개인 팬미팅이나 소속회사의 단체 팬미팅 활동(이런 것도 꽤 높은 수익원)처럼 그룹으로 묶으면 생각보다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배우의 수익도 늘어난다. 무엇보다 인기 있다는 걸 증명하고 인기 있는 배우로 인정 받는 것이기에 그 자체 만으로도 배우에게는 좋은 일..(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동일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활동이 본인들도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아래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있는 디카 홍보를 하는 사진만 보면 행사장 도우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성인 배우들이 홍보한다고 하면 제품 이미지가 실추되거나 혹여 홍보는 커녕 제대로 팔릴까 의구심 따위는 집어치우자. 엔터테인먼트화 된 성인물 산업에서 배우의 힘은 절대적이다. 제품이 곧 돈이고 뭐든지 배우와 연관된 걸 사야 배우 얼굴을 한번이라도 직접 볼 수 있는 게 일본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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