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맹견을 만났을 때 위기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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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방재

길에서 맹견을 만났을 때 위기 대처법

by 깨알석사 201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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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다양한 안전 사고 관련 의식이 높아지고 또 반려 동물과 관련한 사고에 대해서도 경각심 등 주의가 많이 홍보가 되어 관련 사고가 드물지만 예전에는 큰 개와 관련한 어린 아이 사고가 종종 있었다. 성인의 경우도 가끔 대형 견과 마주치면 의도치 않은 안전 사고가 발생하곤 했는데 지금은 내 개를 내 마음대로 한다는 의식 보다는 공동체에 살면 다 같이 위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안전 의식이 높아지면서 목줄 없이 큰 대형견을 방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은 항상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만약 길에서 대형 맹견과 마주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에서는 맹견의 분류를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을 만큼의 큰 개와 함께 개의 종으로 도사견, 아메리칸 핏볼 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 와일러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진돗개와 세펴드같이 사람에게 순종적인 개는 큰 개에 해당하지만 맹견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냥 무섭게 생기거나 덩치만 크거나 위협을 가한다고 해서 맹견이 아니라 맹견으로 아예 분류하는 종이 따로 있고 그런 개를 키우는 경우는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다른 사람도 그런 개의 종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보통 맹견을 만났을 때 가장 쉽게 하는 행동이 뒤로 도망가는 방법인데 이건 사실 의미가 없다. 이런 개가 100미터를 주파하는 속도는 6초대, 인간이 가장 빨리 달리는 경우가 세계 신기록 9초대라는 걸 감안한다면 달려드는 개에게서 도망간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더군다나 도망가는 순간 사냥감으로 인식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흥분한 상태에서 개를 더 자극해 오히려 사고를 더 크게 키울 수 있다.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이다.

일단 이런 대형 맹견을 키우는 사람은 무조건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를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주의를 한다고 해도 개가 달려드는 순간 끝장나기 때문에 사전에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며 목줄은 물론 상해를 입힐 수 없도록 입마개를 "무조건" 해야 외출이 가능하다. 이건 권유나 조언이 아닌 행정 제도에 의한 강제로서 맹견이 외출 할 때 목줄/입마개를 하지 않을 시 견주는 과태료 100만원을 물어야 한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도 맹견이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았다면 신고를 해야 한다. 

맹견과 만났을 때 일단 맹견이 화가 난 상태인지, 흥분한 상태인지, 공격할 의지를 갖고 있는지 구분하는 것이 좋다. 개의 공격 신호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꼬리를 짧게 흔드는 행동이다. 작은 꼬리를 가진 개의 경우 짧은 꼬리를 사정 없이 흔드는 경우가 많은데 반가움에 흔드는 경우가 많다. 반가움에 흔드는 것과 공격성을 드러내는 꼬리 흔들기의 차이점은 크게 좌우로 흔드는 것이 반가움이고 짧게 흔드는 것이 공격성 징후로 빠르기와 상관없이 꼬리 반경을 넓게 흔들면 반가움의 표시로, 꼬리 반경을 짧게 흔들면 공격성의 표시다.

 

맹견에게 공격 당할 때는 양손을 깍지 껴서 목 뒤로 감싸야 하는데 맹견은 뒷목 또는 앞목을 물어버리는 습성이 있어서 목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개 앞에서 떨어진 물건을 주울 때 사냥감으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사람이 물건을 줍기 위해 상체를 숙일 때 자연스럽게 목덜미가 노출이 되고 개의 시선에 목선이 보이는 순간, 목을 물어 기습 공격하는 경우가 많으니 목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설령 크게 다치더라도 팔이나 다리와 달리 목은 물리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으니 일단 목부터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목을 보이지 않으면 맹견이 포기할 수도 있다.

맹견을 만났을 때 대처법 1순위는 먼저 행동을 멈추고 시선을 피하는 것이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겠지만 실제로 맹견을 포함한 개들은 사람이 행동을 멈추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순간 위협적인 행동 자체를 멈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만히 있다가는 오히려 더 심한 공격을 당할까봐 도망가거나 오히려 같이 공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순간, 믿지 못할 정도로 개는 침착함을 보이기 때문에 등을 보이고 도망가거나 개의 시선과 마주 보면서 같이 대응하는 건 위험한 행동이다.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했지만 개를 보지 않고 다른 곳을 보는 것 만으로 개의 흥분이 진정되었다.

 맹견 앞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등을 보이고 도망가지 않는 것, 오히려 그 순간 최악의 상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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