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매니저와 삼둥이 엄마 정승연 판사의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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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이슈

송일국 매니저와 삼둥이 엄마 정승연 판사의 갑질 논란

by 깨알석사 201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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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검색어에 정승연 판사가 있길래 봤더니 일국이 형님 부인이면서 을동이 아줌마 며느리 이야기였다. 비난의 핵심은 일국 형님 매니저를 을동님 국회 보좌관으로 등록해서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주었다는 것인데 며느리가 올린 글을 보면 이미 그 부분은 충분히 해명이 된 듯하다. 오래전에 문제 제기가 있었고 잘못된 정보라고 밝혀졌는데 최근에 다시 불거진 모양....

매니저 채용건에 대해서는 진실이 밝혀졌는데 그 이후부터는 엉뚱하게 이 글에 쓰인 문장 때문에 갑질 논란으로 번졌다. 알바생에 불과~ 4대보험 따위~라는 표현이 문제가 된 것이다. 애초에 이 글은 본인이 흥분한 상태에서 쓴 글이라 표현력을 문제 삼을 것 까지는 없어 보인다. 어떤 사람도 화가 나서 흥분한 상태로 글을 쓰면 욕 나오게 되어 있고 비난하거나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말투를 쓸 수 밖에 없다. 

특히 이 문제가 된 부분 가지고 몇명이 물고 넘어가면서 인신공격을 해대니 화가 나도 많이 날 터, 시어머니와 남편, 심지어 자녀(삼둥이)까지 들먹이는 수준이 되면 어미된 자로서 며느리된 자로서 아내로서 가만 있을수도 없고 나설 수도 없었을 것이다. 

알다시피 을동이 누님은 예전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 때문에 뒷말이 많았다. 심지어 중국에서 자기가 손녀라고 주장하던 사람도 있었다. 깨알 블로그에 호국보훈 카테고리가 있는데 보훈에 관심이 많은 깨알로서 이 부분도 잘 알고 있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가 누구인지 유전자 검사를 해보자고 중국 손녀가 주장한 것을 을동이 누님은 거부를 하였다는 말도 있었지만....이게 관점을 달리하면 을동이 누님의 거부가 아니라 성립 자체가 안되는 주장이다. 유전자 검사를 할 기준이 되는 주체(할아버지)가 없는 상황에서 자녀끼리 검사를 하면 답이 나오나? 

본인이 할아버지 아버지가 사망하고 안 계신 상황이라고 해보자. 갑자기 생판 모르는 사람이 등장해서 자신도 손자녀라고 주장한다면 우리 둘이 유전자 검사를 했을 때 나온 결과가 어떨까? 뇌를 한뻔 꽈서 생각해보면 이 경우에는 둘 다 손자녀라고 주장할 수 없다. 애초에 할아버지(김좌진)와 김두한(아버지)의 관계에서 유전자 시료가 없기 때문에 을동이 누님의 친인척과 대조한다고 해도 상대의 주장(유전자 검사)를 100% 반박하기 힘들다.

중국 손녀 입장에서는 잃을 게 없고 을동이 누님은 검사에 응해도 반박이 어렵고 검사에 불응하면 손녀딸이 분명한데 왜 거부하냐고 오해받기 딱 좋다. 거부가 아니라 대응하지 않는 게 맞다. 이유를 막론하고 을동이 누님이 결과적으로 대응한 행동이 모두 맞다. (을동이 누님은 그런 주장에 거부한 적 없고 언제든지 하자고 했으나 상대가 되려 무마했다고도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을동이 누님과 관련한 행적은 을동이 누님 집안 전체와 항상 맞물려서 인신공격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번에 삼둥이들도 묶어서 비난을 받았던 모양이다. 삼둥이 엄마 입장에서는 본인 자녀까지 인신공격 대상이 되니 화가 나도 엄청 났을 터...그것이 바로 삼둥이 엄마가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로 보인다. 

애초에 매니저(국회인턴)도 을동이 누님이 데리고 있던 사람이다. 그것이 시발점이고 논란의 중심이다. 논란을 야기한 사람들은 을동이 누님을 까기 위한 이유로 시작했는데 삼둥이 엄마 정승연 판사가 잠깐이나마 판단을 잘못해서 이런 논란이 생긴 것이다. 분명 정승연 판사 잘못이 있다. 을동이 누님 깐다고 해서 까질 것이라면 진작에 터졌다. 교육학자들도 나섰고 역사학자들도 나섰지만 을동이 누님 집안 문제는 100% 완결은 못 지었다. 완결은 못 지었어도 추론상, 그리고 그나마 갖고 있는 여러가지 정황상 할아버지와의 관계는 인정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삼둥이 엄마가 잘못한 것은 딱 두가지다. 매니저도 일국이 형님 직원이고 인턴일 때도 을동이 누님 직원이었다. 굳이 해명한다고 하면 당연히 시어머니와 남편이 나서야 한다. 하지만 보다시피 두 사람은 나서지도 않고 대응도 안한다. 그럴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본다고 억울해 할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멍청하진 않다. 본인이 쓴 글 내용처럼 알아서 다 해결되고 해명 되었다. 꿀릴 것 없고 숨길 것 없으면 해명하는 것 자체가 못난이다. 앞서 을동이 누님의 중국 손녀에서도 해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대응하지 않는 것과 같다. 삼둥이까지 엮여서 욕을 먹었다고 해도 삼둥이한테 엄마만 있는게 아니다. 아빠도 있고 할머니도 있다. 그렇게 해명하고 싶었다면 삼둥이 아빠 일국 형님이나 시어머니한테 부탁하는 게 낫다. 욕의 방향이 원래 그 쪽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잘못은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 사람들이 정말 웃긴 게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심지어 연예인도 툭하면 공인으로서 처신을 잘못해 죄송합니다. 이렇게 직접 말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단어 하나가 주는 의미가 얼마나 큰데 그걸 구분 못 짓는다. 시어머니 을동이 누님은 공인이다. 연예인이 아니다. 연예인 출신이지만 지금은 공인이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은 연예인이다. 공인이 아니라 대중인, 또는 유명인이다. 유명인을 다른말로 명인이라고도 하는데 명인과 공인은 절대로 같은 뜻도 아니고 의미도 다르다. 이름이 알려지면 누구나 유명인이지만 공인은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말 그대로 공인이다. 삼둥이 집안에서 시어머니(공인), 며느리(공인), 남편(유명인)은 처세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말 한마디를 해도 조심해야 하는게 공인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글이 친구 공개로 된 것이고 일반 사람들이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논란의 요지가 없다고 하는데 쓸데없는 논지다. 사생활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유명인인 연예인은 사생활이 구분되고 구분되어야 하지만 공인에게 사생활을 논하는 것 따위가 말이 안된다. 공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하고 늘 처신을 잘 해야 하는 게 그래서 공인이다.

공인이라는 말을 아무나 쓰다보니 연예인들이 공인의 대표격이 되어 버려서 사생활 논란에서도 말이 많은데 공인은 사생활도 공적인 부분으로서 공인의 신분을 가진 상태에서는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의 구분 자체가 없다. 친구 공개가 친구 한 명인지 백 명인지, 천 명인지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친구라는 개념도 둘이서 말로 주고 받는 것도 아닌 개인 미디어에 글로 남겼다는 것 자체가 타인(친구)이 이 글을 읽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차원이라고만 단정 짓기도 힘들다. 진짜 그런 의도라면 만나서 말로 하거나 전화로 하면 그만이다. 결국 친구의 범위에 있는 누군가(들) 이 이야기를 널리 알려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진심이 더 컸을 것이다. 그것이 생각한대로 되어 가듯 하다가 문장 표현력 때문에 갑질 논란이 벌어진 듯 한데 삼둥이 엄마 입장에서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 화가 나게 만들었던 여러가지 문제들이 해소되면서 앞으로 유사 사건이 터지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오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판사라는 공인으로서 개인의 감정에 치우쳐 개인 공간이라고 해도 개인이 쓰는 사적 자리라고 해도 신중해야 했어야 한다. 본인이 아무리 며느리와 아내 신분이라고 주장해도 판사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최우선은 공인 정승연 판사가 자기를 대변하는 신분 1순위다.

개인 공간에 올린 이 글이 지인인 지니어스 멤버 임 변호사 때문에 알려졌다고 하는데 팩트만 놓고 보면 임 변호사도 누굴 엿 먹이려고 한 게 아니라 도와주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된 일이라 임 변호사까지 싸잡아 비난하는건 아니올시다 싶다. 사람이 모르고 하는 행동, 실수로 하는 행동은 그 선에서 마무리 지어야 한다. 전후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왈가불가할 입장은 아니지 않느냐는 단계는 넘어갔다. 전후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전후사정에 대해 직접 거론했으니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전후사정은 이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이번 일로 잃은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있을 것이다. 잃은 것이 있다면 결국 자기 입으로 국회 직원이 (알바라고 표현했지만 직원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다. 물론 오해의 소지를 풀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알바라고 써야 하겠지만) 근무중에 남편일을 도와준 적이 있다고 밝힌 것은 치명적인 실수다. 

인턴이든, 알바든, 계약직이든 관공서에서 필요에 의해 직접 채용한 사람을 개인이 임의대로 업무에 활용했다면 그건 잘못된 게 맞다. 장관의 딸이 아버지 부서의 인턴에게 심부름값을 주고 개인일을 시켰다고 해서 그렇구나라고 넘어가는 사람은 없다. 국회겸직을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이 전국 관공서에 있는 모든 행정인턴에게 개인 돈을 주고 개인적인 일을 시켰다고 하면 용납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공인과 유명인(명인)의 차이처럼 공무원도 직업적인 것을 말하느냐 사무의 형태를 말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직업적인 판단이라면 당연히 공무원이 아닌 인턴(알바)이지만 사무의 형태로 보면 공무원이 맞기 때문이다. 공공의 사무를 보는 사람이 공무원이 아니면 누가 공무원이겠냔 말이다.

친구공개를 전제로 한 의견이다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입 밖에 나가고 손가락 끝에서 나가면 그건 가족이든 친구사이든 상관없이 공식 발언이다. 그게 공인이 가진 절대 힘이자 공인이 가진 유일한 약점이다. 겸직에 해당하지 않으니 상관없다라는 것도 의미가 없다. 겸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단순히 공무원의 신분에 따른 해석이지 그 사람은 세금에 의해 급여를 받고 해야 할 원래 업무가 있다. 시간이 남아도 그 업무안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고 다른 일을 도와준다고 해도 공적인 범위에서 타인의 일을 도와주어야 한다. 개인 수당을 챙겨주었다고 해도 관사의 공관원이 마님의 개인 사무를 도와 준 것 밖에 안된다. 임금도 주지 않고 부려 먹었다가 아니라 정당한 댓가(수당)도 주고 지장도 주지 않았다는 건 어디까지나 일을 시킨 사람의 입장일 뿐이다. 사기업이라면 도의적인 부분만 빼고 문제 될게 없지만 공공사무를 보는 경우라면 개인 수당을 주든 주지 않든 정당화 될 수는 없다. 그 누구도 동사무소 인턴에게도 개인 업무를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명 자신의 소속(을동이 누님 의원실 사무)이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인턴 본인이 순수히 응했다고 해도 순수하게 볼 수도 없다.

보좌관과 인턴은 직접적인 해명으로 더 이상 오해 없이 종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 비록 그런 해명글로 인해 국회 근무시간에 사적인 업무를 보게 한 부덕한 잘못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짧은 단기간이었고 근무에 지장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더군다나 그 사람의 지위가 그 주장에 뒷받침 될만한 자리(인턴)에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또 한번의 논란으로 댓가는 치뤘다고 본다. 다만 앞으로는 판사로서 공인으로서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무원직을 유지하는 이상 사적인 발언이라고 해도 그건 다 공적인 발언으로 봐야 한다. 공무원이 공과 사를 구분하는게 정말 어려운데 그건 공과 사가 나눌 수 없는 공만 있기 때문이다.

삼둥이 엄마 정승연 판사를 까려고 쓴 글이 아니다.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다만 판사 신분이 아니라면 말이다. 주부, 사기업 직장인이었다면 더 심하게 해도 상관없다. 삼둥이까지 엮어서 친일파 후손이니 매국노 자식이니 욕을 하는데 가만 있으면 엄마가 아니다. 그러나 본인의 신분에 따라 실언이 될 수가 있다. 그것을 간과한 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을동이 누님, 일국이 형님이라고 표현한 것도 사실 이 분들 좋은 일 많이 하신다. 삼둥이네도 좋은 사람인 것 다안다. 국회인턴에게 개인 사무 조금 시켰는데 그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일이 터져서 부랴부랴 급하게 하다보니 그렇게 된 거지 하인 부리듯 얼씨구나 하고 꽁으로 쓸 생각도 없었다는 것 다 안다. 뉴스에서는 논란거리라고 글을 쓰고 블로거들은 인턴에 대한 표현과 행적에 대해 집중포화를 하지만 삼둥이네가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어차피 해명하려면 까일 수 밖에 없다. 잃은 것보다 얻는게 더 많은게 이번 논란거리다. 주요포털 검색어에 뜬 이상 두고 두고 논란거리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사람 의견도 있고 저런 사람 의견도 있으니 나 같은 사람의 의견도 남겨놔야 사람들이 그렇구나~ 한다.

애초에 며느리가 판사가 아니었고 아내가 판사가 아니었으면 논란도 없었다. 삼둥이 엄마도 그건 알 것이다. 공인으로서 타인의 잘못을 쉽게 판단하는 것도 잘못되었지만 자신의 잘못마저도 의식하지 못하고 쉽게 판단하는 것도 큰 실수다. 다만 겉으로는 되게 단순하게 보이는 이번 논란은 인턴의 개인 사무 행위가 전면으로 나오지만 내면으로는 복합적인 문제를 모두 담고 있어서 오히려 이번 기회에 터트린 게 결과적으로는 잘되었다고 본다. 그 과정에서 실수는 있엇지만 말이다. 사람들은 인턴 내용만 보겠지만 애초에 논란의 시발점과 중심,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갑질 논란으로 확산되는건 김좌진 장군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을동이 누님의 행적 모두까기와 관련이 깊고 애초에 보좌관 의혹 사건도 을동이 누님을 까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그런 점을 배제하고 보면 너무 한 면만 보게 된다. 딱 이 부분만 보면 갑질 논란에 공인으로서의 처신 부적절이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모든 논란을 무마시키게 되는 결과적으로 필승법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공인인 며느리와 며느리 친구 임 변호사가 억울한 점을 해명하기 위해 나선 모양은 부적절 하지만 결국 논란을 종식 시키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하는 반대 생각도 해본다. 

이번 논란으로 시어머니 김을동 의원, 남편 송일국이 괜히 아내에게 미안해 하고 위축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내 정승연 판사도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마찬가지다. 시어머니의 인턴, 남편의 매니저, 아내의 실언이 맞물려서 논란(?)처럼 보일 뿐이지 원래 이 논란의 핵심은 삼둥이네 까기 위한 전략이다. 그것에 놀아나면 답이 없다. 그것에 놀아나지 않으려면 무대응 하거나 반박(대응)하거나 뿐이다. 임 변호사가 설명하듯이 이미 논란거리도 안되는 거짓 정보가 계속 불거지고 심심치 않게 등장하자 당사자 가족이 직접 밝힌 내용을 알리는 것 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고 판단했을 뿐이다. 삼둥이네 가족 중 며느리, 아내, 엄마인 정승연 판사가 대응을 했을 뿐이고 그것으로 됐다. 그걸 또 말꼬리 잡고 논란이니 갑질이니 하는건 찌질이 밖에 안된다. 인턴과 삼둥이네를 까지 말고 인격적 모독으로 삼둥이네를 까는 사람들을 먼저 까는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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