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틀리는 이성은 호감도가 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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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어유희

맞춤법 틀리는 이성은 호감도가 뚝 떨어진다

by 깨알석사 201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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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그 사람이 유식하냐 무식하냐를 떠나 맞춤법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을 쉽게 평가한다..(나도 오타가 꽤 많다 ㅠ.ㅠ)

그리고 호감도에 큰 영향을 주는데 나 역시 상대가 맞춤법이 틀리면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뚝 떨어지는데 그게 이성이라면 속된 말로 정내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ㅡ.,ㅡ;;;;;


























하지만 맞춤법에 대해서는 그래도 관대한 내가 예전부터 항상 거슬렸던 것이 하나 있는데......



저...와 제.....



이게 나잇대가 확 갈린다. 아마도 인터넷과 PC의 영향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책을 멀리하면서 무엇보다 부모와 대화를 하거나 같이 식사(밥상머리 교육)을 하는 일이 드물어 지면서 또래 친구들과 외계어 사용이 잦다보니 생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자신을 뜻하는 저,,,제


제가 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저는 안단테 입니다. 저는 한국 사람 입니다. 저는 학생 입니다.


이처럼 제와 저는 쓰임새가 확연히 구분되는 편인데 이게 혼동해서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특히 어린 친구들...주변에 혹시 요즘 이거 구분해서 쓰지 못하면 90% 이상 고딩이거나 20대 이거나 나이 많아도 30대 초반 정도 될 것이다. 그만큼 어린 친구들에게서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다.


어린 친구가 알바로 우리 회사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제가요, 내일 오후근무로 변경이 가능할까요?" 를 "저가요" 로 말했던 적이 있다.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석달 정도 같이 지내다보니 저와 제 구분이 거의 없고 대부분 제 대신에 저를 많이 쓰고 있었다.


참 희한한 놈일세 하고 넘어갔는데 그 뒤로 얼마뒤 그 또래의 아이에게서 또 "저"라는 표현을 듣게 되었다. 이게 상대방이 어른이거나 높여서 한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저" "저가" (제가) "저가요" (제가요) 라고 하는것 같았다.


한다리 건너 아는 친구의 후배 (20대)와 톡을 했는데 이 친구도 저라는 표현이 나왔다. 실제 예를 들어보면

[저가 내일 군대 갑니다요 형님~] [저가 그랬습니다]

아......ㅠ.ㅠ.......이게 뭐 대중적인 현상은 아닌걸로 보인다. 이런 저와 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략 내 주위에 5명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가만히 보면 공통점이 있기는 하다. (공통점 : 인터넷과 게임 엄청 좋아함 / 여자 엄청 좋아함 / 단순함 / 군대 안갔음 / 직장생활 제대로 안함) 특히 겜돌이, PC방 죽돌이가 많았는데 뭐...어떤 면에서는 당연할 수도 있지만, 이상하게도 내 귀에 이런 표현이 너무 자주 들려서 신경이 쓰인다.


물론 일상에서 그런 표현을 듣는 사람이 드물겠지만..(나만 들림 ㅠ.ㅠ)
네이년 지식검색에서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고 게임 동호회 같은데 가서 채팅 하다보면 이런 표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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