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을 부를 수 있는 남자친구에게 특화된 일본 창의력 문제 (오빠 나 오늘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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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풀이

헤어짐을 부를 수 있는 남자친구에게 특화된 일본 창의력 문제 (오빠 나 오늘 어때?)

by 깨알석사 2017.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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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하고는 좀 다르게 할 것만 같아도 결과는 똑같아진다, 역시 사람 살아가는 방식은 똑같고 형태는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 한껏 멋부리고 나온 여친님이 달라진 곳이 없냐고 묻는다면 "비상상황"에 돌입하게 되는게 남친들의 숙명, 뭐가 바뀐거지? 어디가 바뀌었지? 도대체 어디가 달라진거지? 아무리 발버둥치고 눈알을 굴려 보아도 답 찾기가 쉽지 않다. (나 역시 예외라고 생각했지만 데프콘 발령에 똑같이 당했다, 결과는 처참, 못 알아봄)

객관식보다 어려운게 주관식 문제라고 하지만 연인을 둔 남자에게는 여친의 달라진 부위를 알아내는 문제 만큼 더 어려운 건 없다, 오늘 준비된 문제는 일본의 창의력 문제로 10장의 여친 그림을 보고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아주 초간단 문제, 눈치도 없고 코치도 없으면 오빠 실망이야! 우리 헤어져~라는 코멘트 당하기 쉽다. 

현역 남친이거나 예비역 남친이거나 아직 징집(?)되기 전의 솔로 남자 예외없이 남자라면 반드시 꼭 도전해서 클리어 해야 하는 문제다, 그림속의 여친 화장, 악세사리, 머리 모양(헤어스타일) 등 얼굴 그림을 보고 달라진 것을 시간 순으로 잘 정리해보자

A부터 J까지 10장의 여친 셀카가 나열된 상황, 먼저 찍은 순서대로 나열해야 하는 문제

미묘하게 다른 곳을 찾는 그림 문제이다보니 그림이 작게 보이면 못 맞출 수 밖에 없다, 아래 확대 그림 나옴

E와 I의 달라진 곳 찾기는 나에게도 난제였다, 또 D와 G 역시 달라진 곳 찾는 건 거의 불가능

나에게도 최대의 고비는 D와 G 그림이었다, 아래 확대 그림이 나오지만 확대해도 못 찾았을 정도 ㅠ.ㅠ

여자는 미묘하게 달라도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만 남자는 눈 씻고 봐도 그걸 모른다는게 함정 ㅋㅋㅋㅋ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것보다 어디가 달라졌는지조차 구분하는게 아예 어렵다, 역시 남자들의 숙명과 같은 문제

지금까지 알파벳 순으로 나열을 해 봤다면 정답이 맞는지 확인해 봐야 할 시간, 아래 정답 공개

헉!!! 속눈썹이 다른 걸 썼다니 예상 밖...난 끝까지 구분 못했던 부분이다

위에 나열된 이것이 정답으로 제시된 MC무의 답 (그러나 오답임), 나 역시 이 답은 시작부터 틀렸다는 걸 알 수는 있었다. 이유는 머리카락의 길이, 일단 상식적으로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과 염색의 연관성을 따져 본다면 단발을 하고 염색을 했을 때 나올 수 있는 머리색 형태와 반대로 단발에서 긴 머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염색이 들어가면 염색이 달라지는 부분만 나누어 봐도 배열이 잘못된 걸 알 수 있다.

긴 머리일 때 염색을 하게되면 단발일 때 머리색은 다른 색으로 염색을 하지 않는 이상 같을 수 밖에 없다. 머리카락 길이만 다를 뿐이다. 그러나 반대로 단발일 때 염색을 하게 되면 머리카락이 자라는 과정에서 새롭게 자라는 머리색과 염색된 머리색이 달라 긴 머리가 되면 두 가지 색이 공존할 수 밖에 없다. 긴 머리카락일 때 색이 2개가 아닌 1개라면 단발에서 장발로 간게 아니라 장발에서 단발로 갔다고 유추할 수 있다.

단발 오렌지색 헤어에서 단발 블루블랙 헤어로 넘어갔는데 장발이 되면 염색된 블루블랙 헤어와 새로 자란 블랙(흑발)이 공존할 수 밖에 없는 법,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장발이 되었을 때 다시금 염색을 해야 하는데 정황상 염색은 한 번만 했다고 봐야 하니 결국 장발이 먼저 나와야 한다.

MC무가 내놓은 답은 아깝게도 순서만 반대로 된 오답이었다. 실제 답은 이 상태 그대로 역순이 정답

E가 시작이 아니라 F가 시작이 된다. 그런데 난 아직도 단발 윗줄에서 염색 빼고 뭐가 달라졌는지 구분이 잘..ㅋ

오빠, 나 오늘 달라진데 없어? 오빠, 나 오늘 어때? 남자에게 100% 밑지는 장사(!), 수리, 논리 어떤 것으로도 쉽게 접근 불가능한 영역으로 기억력을 기반으로 한 애정도와도 관련이 깊어 제대로 답 못하면 치명적이다 ㅎㅎ,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문제는 논리적인 발상과 "창의력"이 필요한 나름 고차원의 문제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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