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봇 - 로봇들의 전쟁(battle-bot), 리얼스틸 영화의 실사판, 엄청난 싸움이 시작되었다, 진짜 로봇 싸움꾼들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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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기술

배틀봇 - 로봇들의 전쟁(battle-bot), 리얼스틸 영화의 실사판, 엄청난 싸움이 시작되었다, 진짜 로봇 싸움꾼들의 등장

by 깨알석사 2016.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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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채널에서 배틀봇 로봇들의 전쟁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금요일 밤 12시, 남자들이 맥주 캔 하나 준비하고 시원하게 마시면서 보기 딱 좋은 로봇 싸움 방송이다. 애들 장난감 같은 로봇들이 싸우는 걸 맥주 캔 하나 까면서 볼 필요성까지 있을까 싶겠지만 보면 그런 생각 못한다. 

과학경진대회에서나 보던 작은 로봇들, 무선조종 RC카에 로봇 형태를 입히거나 휴먼 로봇 형태의 작은 로봇들 싸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가 흔히 익숙하게 보던 로봇 배틀은 휴먼 로봇처럼 생긴 봇들이 이얍~이얍 밀치고 넘어지게 만들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전부, 하지만 여기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미래를 다룬 영화를 보면 케이지 박스 안에서 싸우는 로봇 싸움이 간혹 등장하는데 거의 그 수준, 보다보면 우와~하고 놀라게 되고 축구 중계처럼 자신도 흥분하게 된다. 단 한번도 로봇 싸움에 흥분을 하거나 화이팅을 외쳤던 적이 없던 나로서도 반전 아닌 반전 게임!

경기는 단판 승부이며 3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전면이 투명 강화유리로 막힌 케이지 안에 로봇만 입장하는데 로봇은 어떤 종류이든 상관이 없다, 다만 빠르게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바퀴 달린 RC카 형태를 하단으로 하고 상단에는 공격 무기를 장착하는 것이 기본 스타일, 오로지 상대 로봇을 부셔버리고 기동을 못하게 하는 게임으로 말 그대로 로봇들의 전쟁이다. 그리고 규모와 스케일은 전쟁이라는 단어를 확실히 붙여도 충분할 정도다.

낚아채는 낚시줄, 그물처럼 이물질을 던져서 포획해도 안되고 미끄러운 오일 공격도 안된다. 장착된 무기, 연속으로 계속 공격이 가능한 타격 무기가 아닌 1회성 공격(날라가는 무기 사용시 던지는 건 상관없지만 묶어버리면 안된다)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건 성공률이 높고 그러다보면 누구나 다 그런것만 쓰기 때문에 기본 룰에서 금지된 무기를 사용하면 실격패 당한다. (내가 본 방송에서 그물이 등장했다)

아래 FX채널에서 올린 배틀봇 경기 규칙 기본부터 한번 보자, 우리나라에서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이 많아서인지 개인들이 올린 영상은 거의 없고 (있어도 10년전 예전 대회) FX채널에서 클립 영상으로 짬짬이 올려주고 있어 그걸로 어떤 대결 싸움인지 가늠해 보기 쉽다. (종합격투기처럼 관중들이 모두 엄청난 환호를 보내주는데 보다보면 그 기분 공감)

대결 대진표에서 하단의 툼스톤과 고스트 랩터 싸움은 정말 흥미진진 했다. 싸움꾼 로봇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대결 중 하나였는데 툼스톤은 공포의 대상, 그냥 한방이다.

강력한 무기가 없거나 또는 상대 공격으로 심각한 파손을 당해도 기동이 가능하다면 여러 장치의 활용이 가능한 것도 대회의 포인트다, 케이지 링 안에는 여러가지 공격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거대한 망치(햄머)나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은 것들이 케이지 링 안에 설치되어 있다. 그 곳으로 상대 로봇을 끌고가 공격 당하게 하거나 반전의 기회를 삼기도 한다. 모든 무기가 파손 당하고 기동만 가능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그런 곳을 이용하면 역전이 가능하다.

빠른 기동력으로 불도져삽 장치로 뒤집어 까거나 들어올려서 링 파괴장치로 밀어넣는 것도 하나의 전력, 오히려 장착 무기를 줄이고 기동력으로만 상대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영원한 승자, 영원한 약자가 없는 것도 재미 요소다. 거의 파괴도고 죽었다 할 정도의 로봇이라도 조종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기회는 생길 수 있다.

다음팟에는 경기 룰 소개 영상밖에 없고 네이버 캐스트에는 FX채널이 올리는 배틀봇 로봇전쟁 클립 영상이 있다. 관련 영상들을 링크하고 특히 내가 재미있게 봤던 로봇들을 올려보니 다음 주 금요일 밤에는 맥주 캔 하나에 과자 하나 준비하고 파이팅 응원 준비하는게 좋을거다. 

과학경진대회 수준보다 리얼하고 파격적이고 예능적인 요소도 충분하면서 기계 싸움이라 내가 보기에는 자녀와 시청해도 무리가 없어 보이나 심야 방송인 만큼 자녀들보다는 연인이나 부부들이 시청해 보는것이 더 괜찮아 보인다. 친구들끼리 서로 투표를 해서 내기를 하는 것도 해봄직하다. *^^* 

로봇대회이니 만큼 관중에도 당연히 어린이가 있고 참가자 중에도 딸과 아빠가 나오는 등 컨셉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거친 대결 싸움인데 아이디어와 창의력, 로봇기술에 대한 부분이라 자녀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영화 <리얼스틸>의 실사판이라고 볼 수 있으며 관중 호응과 흥분도 영화속과 거의 같다. 물론 휴먼형이 아니라서 영화와 다르지만 싸움 대결의 흥분은 비슷하다. 

강력한 우승 후보의 등장이라고 나온 클립 영상, 본방에서 이 영상을 볼 때 그냥 막대기가 빙글빙글 도는 것이 얼마나 대단할까 의구심부터 들었다. 놓아진 볼링공을 튕겨내지 않고 빠른 회전 속도로 볼링공마저 깨부수는 걸 보고 파괴력은 어느정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역시 우승 후보라고 띄워주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시작하자마자 상대 로봇을 한방에 파괴하고 TKO승을 해버린다. 역대 로봇들이 서로 무기를 쓰거나 부딪혀서 바디 자체가 깨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애초에 그런 타격 무기에 버티게 만듬) 회전 톱니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볼링공이 괜히 등장한게 아니었다. 일단 시작하고 만나면 상대 로봇은 어떤 무기를 쓰든 볼링공처럼 될 확률이 높다. 내가 보기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에 한 표 투척한다. 내가 대회 참가자라면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은 대상이다.

레이저백과 아이스웨이브의 경기, 경기를 한번 보면 껍데기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무게가 더 나가고 덩치가 크고 강력해 보여도 오히려 맥을 못 추는 경우가 있고 전면, 측면에 큰 타격을 입는 경우도 있다. 분위기만 보면 축제 분위기, 무엇보다 좋은 모습은 로봇만 저렇게 싸우지 조종하는 참가자들은 서로간에 너무 좋은 모습으로 참가하고 서로 격려하고 우정을 다진다는 것이다. 

내 로봇이 파괴되고 경기에도 져서 마음이 속상할 법도 하지만 멋진 대결에서 승복하는 자세도 남다른 대회다. 뒷끝이 없고 쿨한 모습만 나와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조종하는 사람까지 일단 죽이니 살리니 하는 못난 모습은 안 보여서 좋다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던 대결, 고스트 랩터와 컴플리트 컨트롤 승부다. 거북선을 연상케 하는 컴플리트 컨트롤은 시작 전 로봇 주인이 예쁜 박스를 장착했고 메세지를 붙여놨다. 저것이 무슨 장치이고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게임은 시작~, 분위기상 이름도 무서운 고스트 랩터가 더 인기가 많았고 인지도가 있어 보였는데 컴플리트 컨트롤은 박스도 그렇거니와 로봇 자체가 별다른 무기 없이 등장했다. 화면에 보이는 철갑 거북선 형태가 전부, 별다른 공격 무기 없이 뒤집개만 사용하며 거의 99% 방어형 봇이다.

대회는 판정승이라는 것도 있다. 얼마나 잘 싸우고 공격적인지, 공격 포인트와 손실 포인트, 그리고 심판들의 종합 판정으로 기동불가, 심각한 파손이 아닌 경우에는 복싱처럼 똑같이 양 팀이 심판을 끼고 모여서 판정승 결과를 듣는다. 무조건 공격형이 우세할 것 같아도 대회를 쭉 보면 그렇지 않다. 방어력을 더 키우는 대신에 공격 무기는 대회 케이지안에 설치된 무기들을 활용하는 전략인 셈, 뒤집개 등의 삽 하나만 전면에 만들어서 들어 밀고 나가 케이지 링에 설치된 회전날이나 망치에 파괴 당하게끔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내가 참가자라면 나도 방어형~ 

고스트 랩터가 만나자마자 상자를 파괴했는데 그 순간 그물이 터지면서 랩터를 잡았다. 너무 획기적이라 우와~우와~를 몇번이나 외쳤는지 모르겠다 ㅋㅋ 물론 그물 사용에 대한 건 룰 금지에 해당해 경기는 무효화 되었다. 그물에 걸린 랩터는 이후 기동이 안되고 공격도 안되었다. 효과는 확실히 크지만 룰 금지 무기 여부는 심판이 결정해야 할 부분

컴플리트 컨트롤측은 대회 규정을 이미 검증해 봤는데 그물은 안된다는 규정이 없었다며, 그래서 준비를 하게 되었다고 해명을 했고 대회는 이번 경기를 토대로 그물 역시 안된다고 판단했다. 고스트 랩터측은 상대방이 실격패를 당할 수도 있었지만 실격패로 이겨 올라가기 보다는 정정당당하게 이겨서 올라가고 싶다며 재경기 뜻을 비췄다. 그렇게 실격패 없이 둘의 싸움은 방송 마지막 파이널 장면으로 재경기가 되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재경기..

그물 없이 뒤집개 하나만 가지고 있는 컴플리트 컨트롤은 큰 무기를 잃어버린 셈인데 경기 내용은 반전이다. 고스트 랩터의 강력한 회전 무기가 어이없게 거북선 철갑에 그냥 부러져 버렸다. 둘 다 공격무기가 없다. 서로 뒤집고 난리, 이 날 방송의 묘미가 아니었나 싶다.

렉스 조종자의 표정이 안타깝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케이지 바닥에도 여러가지 장애물이 있다, 깔끔하게 처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는 요철처럼 거칠거나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거길 지나면 걸리게 된다. 거기에 묶이거나 빠져 나오지 못하면 기동이 제어가 안되기 때문에 역공 당하기 쉽다. 렉스와 플랜엑스 경기에는 미니봇들도 등장하는데, 재네들 다른 경기에서 보니 의외로 무섭더라~ 경기에서 자주 나오는 화염방사기가 미니봇 중 하나에게 있다. 로봇의 바디 자체에는 화염방사기가 통하지 않겠지만 전선, 배선을 쓸 수 밖에 없는 로봇 입장에서 화염은 경우에 따라 치명적이다. 

또한 대부분 기동력을 RC카 형태의 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타이어 바퀴가 고무재질이라면 화염은 더 치명적, 내가 보기에는 무한궤도 방식의 전차바퀴가 좋아 보이는데 그만큼 기동력이 딸리고 로봇 능력 중 그 부분도 제어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기동력을 택하고 공격력을 포기하느냐 공격력을 높이고 차라리 기동력을 포기하느냐,,,기동력, 공격력, 방어력을 모두 갖추는 것이 당연히 제일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내가 본 경기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바이트 포스와 워헤드의 대결, 바이트 포스는 내가 구상한 배틀봇의 형태를 모두 갖추고 있다. 다른 로봇 싸움과 달리 전략적인 싸움이 가능한 이 대회는 케이지 안에 있는 배틀박스를 이용하는 것이 나름 중요하다. 타격무기와 공격무기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는 셈이다.

바이트 포스는 불도져 형태를 기본 형태로 하고 있다. 밀어부치는 것에 있어서는 불도저를 따라 올 상대가 없다. 강력하게 밀어버릴 수만 있다면 그 길로 배틀박스로 넣어 버리면 그만, 더군다나 바퀴도 내가 원한 무한궤도 방식이라 탈이 없고 또한 뒤집어지면 게임이 끝나는 다른 로봇과 달리 바이트 포스는 위아래 무한궤도가 모두 작동할 수 있어 뒤집어져도 기동이 가동해진다. 방어가 계속 가능한 셈, 

실제 중장비인 불도저 후면에는 리퍼가 있다. 바이트 포스는 그런 리퍼 형태도 잘 이용한 봇이다. 뒤집개로 사용했는데 어느 하나라도 단점을 찾아볼 수가 없다. 거기에 무한궤도 이면서도 생각보다 빠른 기동력은 최대의 장점, 배특박스 회전날에 넣어버리고 거대한 망치 해머에 작살나게 밀어버리는 것만 보더라도 타격 무기 하나 없이도 얼마나 잘 싸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상대 워헤드는 뒤집어지기만 해도 게임 셋~ 아웃의 형태)

워리어 클랜과 나이트메어의 대결, 로봇을 만들 때 어떤 형태로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경기, 미니봇들을 박살내고 경기를 유리하게 선점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만든 무기에 의해 자기가 되려 피해를 보는 안타까움이 있다. 뒤집어지면 안되는 로봇이 있고 뒤집어져도 상관없는 로봇이 있는데 이 대회에서는 무조건 뒤집어져도 상관없는 형태로 만들어야 하지 공격 잘 하고도 정작 자신이 파괴된 건 자기 무기와 형태 때문이라는 건 안습...

이번 경기에서도 미니봇들이 나왔는데 조종하는 사람들을 보면 팀에 따라 한 사람이 다 맡아서 하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조종을 분담해서 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는 타격무기와 기동을 따로 각자 두 사람이 제어하기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른 경기의 미니봇 경기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 화염방사기 공격을 계속 하기도 하던데 미니봇도 활용을 잘하면 큰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나라면 중장비를 활용, 메인 불도저와 스크루를 장착한 미니봇 활용을 기획할 것 같다. 불도저는 공병전차 형태로 전면에 블레이드 삽을 45도 각도가 되게 깔고 공병전차의 굴삭기는 해머로 교체해서 블레이드 삽으로 밀어서 잡아두고 위에서 해머로 내려 찍는 형태, 거기에 미니봇들이 스크루를 회전시켜 측면에서 뚫고 들어가는 형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파격적인 대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케이지에 가두어두고 저렇게 터지도록 싸울 수 있게 말이다.

브롱코와 위치닥터의 클립 영상, 미니봇의 활약을 제대로 보여준 영상, 일시적인 타격을 당장 주지는 못해도 주변에서 계속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건 물론, 강력한 화염방사기 등으로 배선이 몰린 부위나 타이어를 공략해 기동력을 제어하지 못하게 한다. 참고로 배틀박스 중 해머는 시간이 되면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케이지 밖 각자의 조종석에 위치한 버튼을 이용해 해머 낙하 지점에 상대방이 들어오면 버튼을 눌러 해머가 작동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영상은 앞서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예고편이 나오면서 볼링공을 깼던 툼스톤이다. 시작하자마자 상대 로봇은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파괴된다. 실제 사회자의 대화를 캐스터 더빙한 것이지만 그래도 국내 캐스터의 흥분과 감흥은 종합격투기와 전통 복싱 못지 않다. 월드컵 축구 중계에서 우리나라가 한 골을 넣으면 나올 법한 환호성과 흥분은 이 장면에서도 느낄 수 있다. 금요일 밤 맥주 캔 하나들고 봐도 충분하다는 내 말에 공감되실려나. 난 무지하게 재밌게 봤다. 

툼스톤의 조종자인 할아버지의 능청스러운 행동이 더 재밌다. 한번 더? 여유있는 자의 여유있는 싸움, 역시 회전하는 것은 날이든 망치든 세로보다는 가로가 짱인 듯......

배틀봇은 1990년대 미국 로봇 격투 스포츠 대회로 시작했다. 2000년도에는 방송으로 중계까지 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우리나라에서는 EBS에서 국내 전투로봇 대회를 만들어 방영한 적이 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배틀봇은 이번에 새롭게 다시 중계를 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인기가 더 강해졌고 국내에서는 FX채널에서 현재 방영 중이다.

예전에는 체급 제한이 있어서 라이트급과 헤비급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체급 제한이 없고 무게 제한만 있다. 무게 제한 안에서 체급 제한 없이 크든 작든 무조건 만나서 싸워야 한다. 상대가 불능에 빠질 때까지 싸우는 것이 기본이지만 경기는 3분 제한이 있어 이후에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판정으로 승부를 가린다.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축제 분위기, 우리나라에서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을 새로운 국가 먹거리로 생각하는데 그 외 항상 열거되는 것 중 하나가 로봇산업이다. 대한민국이 노리는 산업 중 차세대 산업에는 로봇이 들어가 있다. 로봇 문화와 로봇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서라도 이런 예능적인 기능대회를 방송사나 과학기술계에서 해볼 수 있도록 우리도 한번 고려해 보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매년 개최되는 로봇대전이 있고 거기서 배틀전을 하기는 하지만 배틀봇과 같은 대회라기 보다는 과학기능경진대회 분위기)

유투버 채널 (미국 ABC방송국 채널 유투브) 도 올리니 관심 있는 사람은 한번 보시길~ (유툽 추천목록도 참고)

국내에서는 초기에 잘 되다가 배틀로봇 대회가 망작이 되었는데 운영상의 문제점도 그렇고 재미적인 요소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배틀봇 대회처럼 배틀박스(대회에서 만든 케이지 안의 무기들)라는 장치를 두어 전략 싸움이 가능하게 하거나 방탄유리로 된 케이지 안에 가두고 하는 형태 등은 관중들에게 티켓 팔아서 구경시켜주어도 될 만한 인기요소가 분명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공업고등학교(공고)와 마이스터고, 전문대와 공대생들만의 대회로 분위기를 만든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나사(미항공우주국)출신부터 회전날과 도구를 많이 활용하는 배관공들도 로봇을 만들어 참가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링크된 배틀봇 대회 방영분에도 배관공 아재가 포함되어 있다) 집에 공구함 있고 도구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쇼 형태의 대회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배틀봇 방송에는 참고로 여학생들로만 구성된 참가팀도 있었다. 아빠와 딸과 같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팀도 마찬가지,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나이가 있어 보이는 중장년도 꽤 많다. 우리나라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관련 전공 학생들만의 대회이고 참가자들 대부분이라는 것도 가장 큰 차이자 망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개인적 바램이라면 로봇 배틀 월드컵 국제대회를 우리가 만들어 우리 로봇과 일본 로봇이 한번 대결을 하는 모양새도 꿈꿔본다. 한일전에 있어 기술 검증과 상호간의 로봇 수준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KBS가 한번 구상해 보면 좋으련만.

로봇대회에서 어느정도 싸움이 진행될수록 이길 수 있는 무기와 로봇의 형태가 획일적으로 변화고 다 비슷하게 나가기 마련인데 아이언맨처럼 휴먼형 전투로봇이 등장한다면 정말 엄청난 파장이 올 것 같다. 축구 중계는 접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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